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2018/0114

[홍대/연남동] 또보겠지 떡볶이 붕붕허니비점 (생각보다 글쎄..) 떡볶이를 좋아하는 친구랑 예전부터 같이 먹자고 먹자고 노래를 불렀던 '또보겠지 떡볶이'에 드디어 다녀왔다. 홍대에만 지점이 4~5개 정도 있던데 기다림이 가장 없을 만한 곳이 어디일까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보다가 연남동 지점을 가기로 했다. ('붕붕허니비'라는 지점 이름만 봐서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아무도 모를 듯..) 덕분에 올 겨울 최고 추운 날 어쩌다보니 연남동 나들이..! 사실 기다리는 것도 기다리는 건데, 이날 추워도 너무 추웠던 지라 지하철역에서부터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지점을 찾아서 가다보니 이곳으로 온 것도 있었다. 홍대입구 3번 출구에서 거의 3분만에 온 듯. 가게가 2층인데 계단을 올라오는 길에 벽에 뭐가 참 많이 붙어있었다. 입구. 문앞에 사람이 안 서있길래 웨이팅 없나보다 하고 .. 2018. 1. 30.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13 순천만 국가정원 서문 pt.1(순천만국제습지센터) 낙안읍성에서 버스타고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순천만 국가정원(서문). 이 순천만 국가정원 입장권은 순천만습지 입장권도 겸한다. 순천만 국가정원 입장권과 순천만습지 입장권을 따로 팔지 않으니, 기왕이면 표 하나 사는 김에 두 곳을 다 보는게 좋다. 가격은 성인 8,000원. 들어가자마자부터 꽃밭이 펼쳐져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방문한 5월은 이곳의 성수기가 아니어서 꽃이 많은 편이 아니라며.. 이 사실은 국가정원을 두루두루 둘러보면서 몸소 느끼게 되었다. 순천만 국가정원이 사실 엄청나게 넓은 부지인데, 우리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일단 발길 닿는 대로 다 둘러보고 가자며 호기롭게 걷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곳은 바로 서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기껏 정원에 와서 .. 2018. 1. 30.
[공연후기] 개썅마웨이er와 함께한 2018년 첫 공연, 화지 단독 콘서트 WASD 180119 @브이홀 연초부터 이 공연은 꼭 가야지 벼르고 있었다. 화지의 [WASD] 발매 기념 단독공연! 공연은 금요일 저녁이었고, 나는 사실 이제 평일에 공연 다니기 힘든 사람이 되었지만 이 공연만큼은 공지가 뜨자마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결국 목표를 이룸^_^ 심지어 1번으로 입장함~~~ 이날의 무대 셋팅. 뒤에 WASD 네온사인 조명 너무 예쁘구요. 앞에 좌석과 촛불 연출도 한껏 기대감을 심어줬다. 근데.. 공연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무대 셋팅 공연 전에는 커텐이라도 쳐서 가려뒀다가, 공연 시작하고 보여주면 좀 더 극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ㅎㅎ 보통은 공연 시작 전에 DJ가 음악을 틀어주는데 이 공연에서는 DJ도 없이.. 2018. 1. 29.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8 도심 속 사원(에라완, 왓 빠쑴 와나람)과 숙소 앞 팟타이 칫롬(Chit Lom) 역 CC카페에서 두 발 뻗고 두리안 쉐이크 마시면서 편하게 쉰 덕분에, 다시 걸어다닐 힘이 생겼다. 원래 목적도 사원을 보러 가는 거였는데, 아마린 플라자를 나오자마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래 칫롬 역에 온 이유는 에라완 사원(Erawan Phum)에 가기 위함이었다. 그곳까지 가는 길이 짧다면 짧았음에도, 거리에는 이렇게 불교용품(?)을 파는 가판대가 줄을 서있다. 마침내 도착한 에라완 사원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에라완 사원은 힌두교 사원으로, 이곳에 기도를 올리면 잘 들어준다고 하여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야말로 영검하기로 유명한 사원이다. 나에게는 도심 속에 이런 사원이 자리잡고 있고, 사람들이 이렇게나 붐빈다는게 또 신기할 따름. 사람이 .. 2018. 1. 18.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12 낙안읍성 pt.2 (낙안읍성 한눈에 내려다 보기) 옛날 빨래터도 잘 재현해놓은 낙안읍성이었다. 이 옆에 실제로 한 아주머니께서 앉아계시며 빨래를 하시는 듯했다. 낙안읍성의 예쁜 돌담길은 계속해서 사진을 찍게 만들었다. 천연염색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고, 대장금 테마존도 있었다. 알고보니 낙안읍성에서 대장금을 촬영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대장금 테마존에 웬 동물 친구들이 이렇게 있었다. 귀여운 토끼와 흑염소들! 근데 얘네가 대장금과 무슨 상관일까..? 아무튼 우리는 길을 계속 갔고,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또 사진을 찍었다. 5월의 낙안읍성 최고! 이윽고 만난 성곽길 올라가는 계단. 알고 찾아간 건 아니고 이것도 우연히 찾았다. 성곽길에는 난간이랄게 없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서 다녀야 한다. 그럼 이제 낙안읍성을 한눈에 내려다보러 고고! 가는 길.. 2018. 1. 13.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7 수다식당 닭튀김과 C.C.카페 두리안 쉐이크 전날 BTS에 이어 이번에는 MRT다! BTS가 지상철이라면 MRT는 지하철이다. MRT 티켓을 사는 방법도 BTS와 똑같다. 가고자 하는 역을 선택해서 해당 금액을 넣으면 티켓이 나온다. 나는 Si Lom 역에서 Sukhumvit 역으로 가고자 선택했고, 23바트가 나왔다. MRT의 티켓은 BTS와 다르게 동그랗고, 작고, 까맣게 생겼다. 탈 때는 개찰구에 있는 리더기에 티켓을 한 번 찍어주면 된다. 수쿰빗(Sukhumvit) 역에 도착했는데 역이 생각보다 커서 역사 안을 조금 둘러보았다. 카페, 서점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지만, 나의 눈길을 가장 확 사로잡은 건 바로 이 미용실?이발소?이다. 지하철 역 안에 이런 간이 시설이 있다니 이 또한 신세계일세.. 나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수다식당(SUDA .. 2018. 1. 11.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11 낙안읍성 pt.1 (5월의 유채꽃과 소원지쓰기) * 낙안읍성 사진과 내용은 너무 많아서 pt.1과 pt.2로 나눠서 올립니다. 호스텔(순천24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을 먹었다. 한국에서 먹는 미국식 조식~ (오렌지 주스 옆에 있는 계란은 삶은 계란이다.) 숙소 근처에 있는 중앙초교 버스정류장으로 나가서 낙안읍성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배차간격이 꽤 크기 때문에 하나를 놓치면 상당히 난감한 상황. 그래서 아예 여유있게 나왔고, 기다리는 동안 옆에 앉으신 할머니들께서 말씀을 거시길래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뭔가 정겨워졌다. 순천 시내에서 낙안읍성까지는 거리가 꽤 되는데, 운이 좋아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우리가 탄 버스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탔는데 이 연휴에 그들도 낙안읍성을 찾아간다는게 신기했다. 나는 20+n년을 한국에 살면서도 이제야 처음 .. 2018. 1. 9.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16 룸피니공원에서 아침 산책 하기(왕도마뱀 봤다!) 방콕의 한낮은 너무 덥기 때문에, 밖을 돌아다니려면 그나마 덜 더운 아침이나 아니면 아예 해가 진 후인 저녁에 돌아다니는게 가장 좋다. 그걸 여행 3일만에 깨달았다. 호스텔에서 간단한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섰다. 지난 저스트녹 투어 때 같이 투어를 했던 분이 '룸피니공원(Lumphini Park)'에 대한 얘기를 하길래 관심이 생겼었다. 그래서 가보고자 마음먹었다. 공원이라 계속 밖을 돌아다닐텐데 점심 때는 너무 더우니까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호스텔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간다길래 버스를 기다렸다. 맞는 정류장에서 맞는 버스가 오는 걸 봤는데, 내가 정류장에 서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지나갔다. '...?! 뭐 이런 경우가?!' 여행자들은 보통 택시나 툭툭을 많이 타고 다니고, 버스는 잘 안 탄다는데 나처럼 .. 2018. 1. 8.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10 빠질 수 없는 식도락! 알선식당, 순천아랫장 나름대로 고된 일정을 마치고, 해가 다 져서야 다시 순천 시내로 돌아왔다. 열심히 움직였으니 또 열심히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찾은 곳은 맛있는 백반을 파는 알선식당. 반찬의 가짓수가 그렇게 많고 맛있다길래 기대가 되었다. 또, 우리 숙소랑도 가까워서 편했다. 메뉴는 단촐하다. 우리는 정식 2인분을 주문! 금방 차려진 한상. 듣던대로 한상 가득 푸짐한 식사가 준비되었다. 다양한 밑반찬들. 밑반찬으로 나와 양은 많지 않지만, 어쨌든 순천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게장도 나왔다. 별거 안 들어가 있는데도 시원하고 맛있었던 국물. 꼬막 하나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꿀맛! 다양한 반찬들로 물릴 틈 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둘이서 2인분을 먹었는데도 양이 정말 많았고, 이모님들도 매우 친절하셔서 좋았던 식당이.. 2018. 1.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