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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공연후기] Live Club Day Vol.16, Hidden Stage(라이브 클럽 데이 16회, 히든스테이지) 사진多

by Heigraphy 2016.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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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라클데가 있는 날!

라이브 클럽 데이(Live Club Day)란 홍대 앞 11개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무경계 음악 축제로,

이날(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만큼은 한 장의 티켓으로 40여 팀의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여태까지 좋은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을 수차례 진행했던 것은 알았지만, 직접 가보기는 처음!

 

이날 공연이 진행되었던 공연장(클럽)은 고고스2, 상상마당, 에반스라운지, 클럽 에반스, 클럽FF, 클럽 타, 프리버드, 프리즘홀, 벨로주, 그리고 브이홀 이렇게 총 10군데이다.

<LIVE CLUB DAY × CONVERSE>가 마련한 히든 스테이지는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진행되었다.

 

 

 

 

▲ HIDDEN STAGE BY CONVERSE

브이홀 지하 3층 매표소 위에 걸려있던 현수막.

나는 어영부영하다가 예매를 못해서 현장구매로 입장했다. (25,000원)

현매는 5,000원 더 비싸니 갈까 말까 할 땐 그냥 빠르게 예매 해버리세요 여러분..

오늘의 히든스테이지는 컨버스와 함께합니다.

 

 

▲ And More

컨버스에서 마련한 체험존 같은 곳으로 기억.

티켓부스 바로 옆에 따로 마련한 공간이었다.

 

좀 놀랐던 건 이날 시작시간 임박해서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이 꽉 차 있었다는 것..

설상가상으로 티켓 구매하려는데 잔돈이 없어서 5,000원짜리를 내가 만들어 와야 한다고 해서

그 인파를 뚫고 다시 나갔다 들어왔다ㅠㅠ

문 앞까지 가서 속으로 정말 많이 고민했음..

이 공연 내가 지금 들어가는게 맞는건가 과연..

그래도 결국 입장!

 

 

▲ 서사무엘(Samuel Seo)

 

들어가니 이미 공연이 시작되어서 진행 중이었다.

첫 번째 무대는 서사무엘!

이날 새 앨범 [Ego Expand 100%]를 발매한 날이라 첫 라이브를 들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 기대가 컸다.

서사무엘님 공연(피쳐링 무대 말고)은 처음!

 

 

 

 

처음엔 [FRAME WORKS] 곡들로 시작했다.

이 앨범 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 앨범이라니.. 서사무엘님도 허슬하는 느낌.

음원으로만 듣던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 기분은 역시나 또 새롭다.

 

 

(사실 공연 보는 중엔 스탠딩 맨~~~뒤여서 반바지 입은 줄도 몰랐다.. 찢청 같은거 입은 줄.. 집에 와서 사진 정리하다가 알게 된 사실..^^)

 

 

노래 순서까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FRAME WORKS] 곡들 중에서는

'Samuel, Last Name Seo', 'Make Up Love', 'GOYO', 'New Dress Girl' 등을 불렀던 듯.

나도 그렇고, 특히 'GOYO'를 부른다고 했을 때 반응이 아주 좋았던 걸로 기억.

 

 

 

중간에 더워서인지 겉옷을 벗으심.

티셔츠는 센스 있게 컨버스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

시선이나 표정, 모션 등 때문에!

 

 

[FRAME WORKS] 곡들이 끝나고는

싱글곡 'Kafka'를 불렀다.

버벌진트님은 없었지만 충분히 좋았던 무대!

(이 곡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2

이날 조명이 좀 왔다갔다 했지만 극적인(?) 사진 두어장 남기기엔 나쁘지 않았다.

 

 

'Kafka' 다음엔 드디어 [Ego Expand 100%] 수록곡들을!

집에서 라클데 가는 동안에도 열심히 들었던 곡인데,

곧장 이렇게 따끈따끈한 라이브를 들어볼 수 있다니 참 복 받았다.

 

 

 

[Ego Expand 100%] 곡은 서너곡 정도 불렀던 걸로 기억하는데,

피쳐링이 있는 곡들을 많이 불렀던 듯.

넉살님이 피쳐링한 'Ego Expand (100%)'라든가

기리보이님이 피쳐링한 'DO:OM' 등등

그리고 마지막엔 타이틀곡인 'B L U E'로 마무리.

피쳐링 없이 불러도 좋았고, 타이틀곡도 참 산뜻하고 좋았다!

 

 

공연 중간중간 자기 홍보도 잊지 않으셨던 서사무엘님.

오늘 새 앨범이 나왔다고 홍보는 물론 6월 10일에 플랫폼창동61에서 쇼케이스도 하니까 많이 와달라며.

(그 공연 벌써 예매했습니다만 허허)

쇼케이스 때는 꼭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

(그래야 사진도 더 잘 나오니..ㅎ)

버릴 곡 하나 없는 [Ego Expand 100%]의 쇼케이스 벌써 기대된다.

 

 

'B L U E'를 마지막으로 서사무엘님 무대는 마무리!

다음주에 또 보아요.

 

 

▲ 라클데 히든스테이지 포스터

나중에 라클데 끝나고 집 가는데 홍대 길거리 곳곳에도 붙어 있었던 포스터.

 

 

▲ 브이홀 좌석에서

서사무엘님 무대 후 다음 무대까지약 15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일찍 와서 좌석쪽에서 공연을 보는 중이라던 지인을 찾아갔더니

무척 고맙게도 자리를 당겨 앉아서 내 한 몸 앉힐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감동

사실 저 인파 속에서 그 다음 무대들을 더 볼 자신이 없었음 (특히 크러쉬..)

 

자리를 마련해준 지인이 말하길 라클데에 이렇게 인파가 몰린건 처음 보는데다가

브이홀이 이렇게 꽉 차는 것도 처음 본다며.

브이홀 꽉 차는 얘길 하니 2015년 하이라이트 5주년 공연 때가 생각이 나더라.

내가 본 브이홀 꽉 찬 때는 그 때.. 좌석도 스탠딩도 자리가 없어서 계단에 서서 보곤 했던..

그러고 1년만에 처음 보는 모습.

 

 

▲ 콘솔

여러 가지 셋팅 또한 제대로였던 이날.

(브이홀에서 이런 모습 처음 봤다)

 

 

▲ 오프온오프(OFFONOFF)

두 번째 무대는 하이그라운드(High Ground, HIGHGRND)의 오프온오프!

는 사실 처음 본다.. 노래도 처음..

 

 

 

오프온오프는 영채널(0channel)과 콜드(Cold)로 구성된 '팀'이다.

라클데 본 이후로 음원이라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음원은 아직 없고 노래는 사운드클라우드에 업로드를 하는 듯.

 

 

 

미리 알고 들은 노래가 없어서 셋리스트 정보는 적지 못함..

그래도 꽤 잔잔한 분위기의 곡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참 이 팀 하이그라운드 소속이기도 하지만 클럽 에스키모 소속이기도 함!

 

 

▲ 펀치넬로(Punchnello)

세 번째 무대도 하이그라운드 소속이자 클럽 에스키모 소속인 펀치넬로!

인스타 같은 곳에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역시 노래나 무대는 처음..

 

 

 

이날 펀치넬로의 20번째 생일을 맞아서

하이그라운드&클럽에스키모 형들이 무대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스무살이었구나..

왠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 밀릭(Millic)

 

 

요즘 점점 핫해지는 듯한 분.

디제이가 이렇게 주목받는 건 사실 거의 처음 보는데, 뭐 좋은 현상인 듯.

이분도 하이그라운드&클럽에스키모 소속.

하이그라운드에 영입된 뮤지션이 벌써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그것도 참 유망한 인물들로다가 잘 모은 듯..

 

 

▲ 인크레더블(Incredivle)

 

밀릭 디제잉에 맞춰 등장한 인크레더블!

별로 부르고 싶지 않지만, 어쨌든 자기를 알리게 된 노래니까 부르겠다며 불렀던

'오빠차'

이 곡도 라이브 처음 듣는데 확실히 신나긴 하더라ㅋㅋㅋㅋㅋ

 

 

▲ 밀릭과 크러쉬(Crush)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렸을 크러쉬 등장.

 

 

(뒤에서 디지털줌 쓰고 크롭까지 해서 화질이 유유..)

 

 

 

가장 최근에 발표한 미니앨범 [Interlude] 곡들로 시작!

'In The Air', '우아해(Woo Ah)' 등등을 불렀다.

크러쉬 무대는 13년 힙플쇼 이후로 처음인 듯.

단독공연도 한 번쯤 큰 맘 먹고 가보고 싶었는데 늘 어떻게 타이밍이 안맞아서ㅜㅜ

라클데에서, 브이홀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좋은 기회였다.

 

 

일사불란한_핸드폰들.jpg

공연 보는 내내 느낀 건데

정말 팬들 조련을 잘 하시는 분..ㅋㅋㅋㅋㅋ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그냥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을 조련하는 능력이 엄청나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워낙 흥부자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막 무대 위를 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하는 줄 알았는데

그 정돈 아니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루브를 매우 잘 타는 정도?

R&B 부르면서 무대를 뛰어나디고 날아다니고 하는게 더 어색하겠지만

하도 흥이 많다길래 나는 정말 그런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nterlude] 곡들 이후로 박재범(Jay Park)의 '몸매 remix'를 불렀던 걸로 기억.

크.. 예상 못했는데 무대도 좋아서 깜짝.

 

 

 

크러쉬_무대_중에_뒤에서_열일_해준_밀릭.jpg

 

 

 

[Crush On You] 수록곡 중에는 'Crush On You', 'Whatever you do', '가끔' 등등을 불렀다.

이렇게 팬들한테 마이크 넘기면 떼창이..bbb (물론 나도 불렀지만)

'Whatever you do'는 친구 컬러링이라서 몇 년째 전화 할 때마다 들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괜히 느낌이 새로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그 친구는 시험이 코앞이라 함께하지 못했지만..ㅎㅎ

 

 

컬러링 때문만이 아니라 요즘 크러쉬 노래를 참 많이 돌려 듣는 중인데

(심지어 생일선물도 크러쉬 앨범으로 받음)

드디어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날!

그루브 탈 거 다 타면서 음원 뺨치게 불러서 더 좋았던 라이브.

 

 

 

공연 막바지로 접어들자 물 뿌리기 시작ㅋㅋㅋㅋㅋ

이날 히든스테이지 선 뮤지션들 중 유일하게 물 뿌린 분..

막 날아다니진 않았지만 흥부자라는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 알 것 같은 기분ㅋㅋㅋㅋ

 

 

 

모자도 벗었다.

 

 

(솔직히 모자 벗었을 때 섹시.. 아니 그 전에도 섹시했지만 벗으니 더 섹시)

 

 

팬서비스 하트ㅋㅋㅋㅋㅋ

마지막 곡으로는 '잊어버리지마'를 부름!

하지만 마지막이 진짜 마지막이 아니지.

 

 

마지막_물바다_만들기_with_밀릭.jpg

"앵콜! 앵콜!" 외쳐서 앵콜곡으로 'Oasis' 부른게 진짜 마지막.

이 때는 정말 좌석에 있던 사람들도 하나도 안 빠지고 다 일어나서 놀았다.

크 참 신났던 무대~~~

 

첫 라클데가 참 성공적이라 기분이 좋다.

좋은 뮤지션들로 라인업 꾸려준 라클데와

좋은 무대 보여준 뮤지션들에게 리스펙을 보내며.

비록 이날 본 무대는 히든스테이지뿐이고 다른 공연장을 보진 못했지만

한 곳에서만 진득하게 파도 남는게 굉장히 많고,

확실히 좋은 축제임을 몸소 느꼈으니 앞으로도 흥했으면!

 

 

라이브 클럽 데이 17회는 6월의 마지막 금요일, 6월 24일에 열릴 예정!

대학생들 시험도 끝났을 시기이니 부담없고 좋을 듯.

다음 라클데는 또 어떤 무대로 찾아올지 벌써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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