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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6'복학 전 발버둥(Russia)

4박5일 블라디보스톡 여행 한 눈에 보기

by Heigraphy 2016.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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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간이면 가는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내 유럽여행기 첫 번째 포스팅이 다른 나라 다 제쳐두고 러시아가 될 줄 몰랐지만, 다녀온 지 얼마 안 됐으므로 여운 가지고 올려볼 예정.

 

기간: 2016년 8월 27일~2016년 8월 31일, 4박 5일

여행경비: 총 622,070원

=비행기삯 295,961원+수하물 추가 63,675원+루블 환전 262,434원

숙소도 환전한 루블 안에서 해결했고, 그 외 선결제 내역 없음.

 

 

첫째날

 

S7항공 타고 인천->블라디보스톡 출발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내려서 현금을 인출했다.

(한국에서 환전 하나도 안 해감)

 

누가 ATM기에서 뽑으면 잔돈도 골고루 준다고 했는데

아닙니다 아니고요..

큰 돈 뽑으면 5000루블짜리만 나오니 참고합시다.

 

블라디보스톡 공항 앞에서 시내가는 버스(107번) 한 시간 정도 기다렸나.

분명 시간표 상으로는 버스가 두 대는 더 왔어야 했는데

시간표 잘 안 지킨다는 블라디 버스는 결국 안 나타남..

 

결국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에게 SOS 보내서 택시 탔다.

다른 여행자분들과 동승해서 인당 300루블밖에 안 냄!

 

슈퍼스타게스트하우스 숙소 도착.

사장님 짱짱 친절!

 

11시가 넘었지만 저녁을 못 먹어서 DAB 방문!

우리 같이 늦은 시간에 배도 고프고 술도 고팠던 애들한테 딱이었던 곳.

 

푸짐하고 맛있었던 수제버거.

 

코젤 생맥주!

한국에서 먹던 캔맥주보다 훨훨 맛있었다.

 

 

둘째날

 

전날 공항에서 못 산 유심칩을 사러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MTC에 갔다.

 

MTC 갔다 오는 길에 아르바트 골목골목 탐방도 해주고.

 

 

'우흐 띄 블린'에 가서 러시아 향토음식이라는 블린을 먹음!

 

본격적으로 다니기 전에 이날 마실 물이라도 사자며 클레버하우스 방문.

정말 물만 사고 나옴..ㅎㅎ

(위 건물 맞은편이 클레버하우스)

 

 

다시 내려와서 본격적인 첫 번째 탐방.

아르세니예프 향토박물관 방문.

 

옆에 있는 중앙광장(혁명광장)에 가서

 

배틀트립에 나온 파노라마 샷을 무지하게 시도했지만

건진 건 한두 장..?ㅋㅋㅋㅋㅋ

 

블라디보스톡 역을 지나

 

레닌공원을 지나

 

리퍼블릭(Republic)에 가서 일단 점심을 먹었다.

 

이후 버스를 타고

 

 

마약(Mayak, 등대)으로 고고!

가는 길에 새로운 동행을 만나서 서로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샌들 신고 간 덕분에 옆에 있는 바다물에 발도 담궈봄.

나는 발만 담궈도 엄청 차가웠는데 러시아인들은 여기서 아예 수영복을 입고 즐기고 있었다.

 

다시 블라디보스톡역으로 돌아왔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점.

 

등대 갔다오는게 생각보다 너무 피곤해서

어디 나갔다 올 엄두가 안 나서

저녁은 숙소에서 대충 만들어 먹는 걸로.

 

발티카인 줄 알고 마셨던 블라디보스톡 향토맥주.

맛있었다.

 

힘들다 해놓고 2차로 문샤인 바(Moonshine bar)도 감ㅋㅋㅋㅋㅋ

바텐더가 최고였던 이곳.

 

 

셋째날

 

전날 달리느라 쓰린 속을 달래러 로딩커피 가서 커피 한 잔으로 해장..

 

잠수함박물관 가는 길에 만난 공원과 이름 모를 동상.

 

니콜라이 2세 황제 방문 기념 개선문!

 

바로 옆에는 정교회가 위치해있다.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적힌 추모비를 지나

 

잠수함박물관 도착.

 

실제 잠수함을 개조해서 만든 거라 내부도 실제 잠수함 모습 그대로.

 

잠수함박물관 바로 옆에는 영원의 불꽃이.

정말 한 군데 옹기종기 모여있던 명소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근처 카페에서 시저샐러드 흡입.

한국인 손님도 있었고, 꽤 유명한 곳 같은데

우리는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간 거라 정확한 이름은 찾아보고 본편에서 써보겠음.

 

푸니쿨라 타러 가는 길에 만난 푸쉬킨 동상.

 

드디어 푸니쿨라 승강장 도착!

 

정말 2분이면 훅 올라간다.

 

날씨가 많이 흐려졌지만 독수리전망대까지도 올라가고.

 

한참이나 금각만 대교를 바라봤다.

 

독수리전망대 기념품샵에 가서 기념품 구입.

 

그리고 이 사이에

사진은 없지만 클레버하우스 가서 장을 본 다음에 숙소를 옮김.

(슈퍼스타게스트하우스->마트라스 호스텔)

 

이날도 날씨가 너무 궂고 힘들어서 일단 숙소로 옴.

둘이서 컵라면 한사발 하고 1시간 정도 쉬었다.

 

이대로 셋째날을 보낼 순 없어서 주마(ZUMA) 방문

 

 

킹크랩+@를 먹었지만 킹크랩 먹고 나면 앞에 먹은게 기억이 안 남.

한 5년치 먹을 게는 다 먹은 듯.

 

 

넷째날

 

숙소 근처 카페 아무 곳이나 가서

샌드위치에 커피 한 잔으로 넷째날 시작.

 

포크롭스키 러시아 정교회 성당 도착.

엄숙했던 실내 분위기.

 

뒤에 있는 공원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있는 마트에 들렀는데

개인적으로 클레버하우스보다 여기가 더 좋았음.

알룐카, 발티카, 차 등등 다 여기서 샀다.

 

클레버하우스도 또 감.

생맥주 드디어ㅎㅎ

 

많이 걷느라 좀 지쳐서 클레버하우스 6층에 있는 헤스버거 먹으러 갔다.

 

클레버하우스에선 선물용 벨루가를 사왔다.

숙소에 들른 김에 찍은 사진.

 

굼백화점 츄다데이에 가서 쇼핑쇼핑.

구글번역기의 신세계를 경험함.

 

 

아르바트거리를 가로질러 해양공원 가는데 날씨가 슬슬 갰다.

 

 

해양공원 도착.

한여름에 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던 곳.

 

킹크랩은 전날 실컷 먹었으니 오늘은 새우 먹어볼 차례.

 

암스텔 생맥주랑

 

닭날개&돼지고기 샤슬릭도 함께하니

꿀맛에 배 터질 뻔...

 

해진 후의 해양공원은 또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다.

 

밤엔 숙소에서 미리 사둔 맥주 마시면서 다른 여행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중국, 핀란드 어쩌다보니 다국적 테이블이 됨.

 

 

마지막날

 

전날 마트에서 산 연꽃잎차 한 잔 마심.

 

공항 갈 시간.

블라디보스톡역으로 가서 버스(107)를 탔다.

 

남은 루블 다 써야한다며 공항에서 팬케익도 사먹었지만

 

너희는 결국 나와 한국으로 가게 되었구나.

 

태풍이 왔다던 블라디보스톡.

이륙 전까지도 날씨가 계속 안 좋았다.

 

한국 도착해도 날씨 안 좋긴 마찬가지.

 

오자마자 먹은 첫 식사는 설렁탕ㅋㅋㅋ

이렇게 블라디보스톡 4박5일 여행기는 끝.

 

 

  남들은 블라디보스톡 2박3일, 3박4일이면 충분하다던데 나는 4박5일이 그리 길지도 않고 딱 좋았다. 보다시피 그닥 여유있는 일정도 아니었는데 4박5일이 꽉꽉 찼고, 심지어 못 하고 온 것들도 꽤 많다. 이 포스팅엔 못다적은 에피소드, 여행팁 등이 많으니 앞으로 올라올 본편 포스팅도 지켜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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