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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공연후기] Stay Young 스테이 영

by Heigraphy 2017.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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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2박3일 힙합캠프 마지막 일정이었던 스테이영.

(열흘도 더 지나서 쓰는 후기 허허..)

 

Bluechangedme, Zesty, Luda, YoungB, Bumby, Punchnello, Justhis

무려 이 라인업이

무드에서 공연을!

한국힙합의 팬이 직접 기획한 공연이라고 알고 있음!

 

 

 

▲ 번호표

3시부터 번호표 선착순 배부라고 해서

언니들이랑 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이미 1박 2일의 힙합캠프를 겪고

전날 프프서2에서 거의 막차 타고 집에 들어가느라

이날 엄청나게 늦잠을 자버림ㅎㅎ..

그래서 혼자 3시반 도착ㅎㅎ

꼴찌 62번이 내 번호라 합니다~~

 

 

 

▲ Bluechangedme

6시가 땡 하자 지체없이 바로 공연 시작!

그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해주신 분.

'Dunk', 'Boat' 등의 노래를 부르셨고,

스타트 무난하게 잘 끊어주셨다.

 

 

이날 공연 내내 디제잉 해주신 디제이분인데

성함을 모르겠다ㅜ^ㅜ

죄송합니다...ㅜ^ㅜ

 

 

Bluechangedme님 크루원들과도 함께 두어곡 부르심!

얼굴들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핑

 

 

▲ 제스티(Zesty)

스테이 영의 두 번째 순서.

 

 

 

이런 공연에선 새 뮤지션 알아오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번 공연에서 제스티님이 나한텐 바로 그런 분이었다.

 

 

훅 엄청 찰지고 라이브 좋아서 분위기도 되게 좋았음!

'I feel', 'Y.W.F' 등의 노래를 부르셨고

훅에서 계속 "오케이~" 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제목을 모르겠네요ㅋㅋㅋㅋ

암튼 찰지고 재밌었음!

 

 

 

이날 관객들도 공연관람 매너 좋아서

전체적으로 분위기 좋은 공연이 이어짐!

 

 

(이건 여담이지만 마지막에 저스디스님 올라왔을 때 제스티님 관객석에서 열심히 노시는 모습도 봤다.

이런 중소규모 공연에서 본인 공연 끝났다고 다른 공연 안 보고 나가버리는 공연진들도 종종 봤는데

그거에 대비되게 제스티님 모습 되게 좋은 쪽으로 인상적이었음.)

 

 

또 봐요~

 

 

▲ 루다(LUDA)

딕키즈(Dickids)크루의 첫 번째 순서, 루다님.

SRS 2016 챔피언전 이후로 오랜만!

 

 

배디호미 때와는 또 스타일이 엄청나게 달라졌다.

 

 

▲ 범비(Bumby)

딕키즈크루의 두 번째 순서.

이분 처음 보는데 무대 진짜 좋았음!

 

 

라이브 실력 좋고, 그 외 공연 진행하는 데도 여유있어서

보는 나로선 전반적으로 좋았음.

희선언니랑 계속 이분 잘한다고 무대 재밌다고 얘기 나누고ㅎㅎㅎ

 

 

▲ 영비(YoungB)

'양홍원'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분.

이 분도 딕키즈 크루!

 

 

 

이름은 많이 들어봤으나 공연은 처음 보는데

라이브는 좋았으나 멘트할 때 뭔가 힘겨워 보이셨다ㅋㅋㅋㅋ

(관객석 어디선가 쓸 수 있는게 0개국어냐고 묻자

말보단 랩으로 보여주겠다며 패기 보여주심)

 

 

그리고 실제로 무대도 괜찮았다고 합니다.

역시 처음 보는 무대 치고는 인상적.

 

 

▲ 딕키즈(Dickids) 크루

각자 개인곡 두어곡씩 끝내고 크루원 세 명이 함께 무대 위로!

 

 

 

사실 정식 공연진으로서의 딕키즈 크루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좋은 아티스트들 많이 알아온 기분!

다만 이 공연 볼 때는 이 크루에 대해 내가 아는게 많지 않아서 셋리스트를 잘 모르겠다

'I Mean', 'Problem', 'W I L T', 'B-Site' 등등이 사전 셋리스트로 공개되었으니

참고하시길!

 

 

▲ 펀치넬로(Punchnello)

 펀치넬로님 나왔을 때 좀 놀라서 '공연 진행 얼마 안 한 것 같은데 벌써?!' 싶었다.

시계 보니 이미 한 시간이 훌쩍 간 상황이었음.

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줄이야!

 

 

 

작년 라클데에서 본 이후 오랜만에 보는 펀치넬로님 무대.

라클데 땐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이날따라 되게 앳돼보이셨음ㅋㅋㅋㅋ

 

 

 

꽤 많은 곡을 부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한 곡도 부르셨고,

정식 음원으로 발매한 곡들도 부르셨다.

 

 

먼저 그 중 하나인 'Null'

 

 

170108 스테이 영 (Stay Young)

펀치넬로(Punchnello)-Null

 

나도 종종 복습하는 영상 하하.

 

 

 

 

사-실 펀치넬로님을 처음 봤던 라클데 때는

이분을 잘 모르기도 했고,

무대랑 내 위치가 너무 멀기도 했고,

그 뒤에도 쟁쟁한 아티스트들 순서가 너무 많았어서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스테이 영에서 본 펀치넬로는 정말 좋았음!

왜들 펀치넬로, 펀치넬로 하는지 알겠더라.

 

 

그렇게 [LIME] 수록곡들도 몇 곡 부르고

 

 

 

제일 최근에 후디님과 작업한 'Worth it'도 부르심.

이것도 영상으로.

 

 

 

170108 스테이 영 (Stay Young)

펀치넬로(Punchnello)-Worth it

 

확실히 여태까지 듣던 힙합음악들과는 스타일이 좀 달라서

계속 귀기울여 들어보게 되는 게 있는 듯.

 

 

 

무드에서 보게 되다니 반가웠고

또 봅시다!

 

 

▲ 저스디스(Justhis)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그 분 등장.

(관객뿐 아니라 공연진까지 관객으로서 기다리게 만들었던 그 분)

 

 

바로 전날 프프서2에서도 봤는데 이렇게 또 보다니.

(사실 이분 보려고 Stay Young 옴)

 

 

 

[2MH41K] 곡들 많이 부르셨다.

 

 

그 중 '씹새끼(Motherfucker Pt. 2)' 먼저 영상으로.

 

 

170108 스테이 영 (Stay Young)

저스디스(Justhis)-씹새끼

 

 

 

아주 최근까지 독감으로 무진장 고생하셨다는 저스디스님.

사실 이 공연 때도 다 나은 건 아니라며

관객들한테 손 잘 씻으라고 하심.

그 컨디션에 어제오늘 공연 해주신게 정말 대단..

 

 

사실 셋리스트 순서 기억 안나고 그냥 이쯤에서 'Sell the soul' 라이브 보고 가세요.

 

170108 스테이 영(Stay Young)

저스디스(Justhis)-Sell the soul

 

이 노래 JT2de 이후에 한동안 엄청 들었던 사람으로서

라이브 다시 들을 수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음.

 

 

 

 

평소에 라이브로는 잘 안 하는 '노원(No one)', 'Doppelganger' 등도 부르심.

근데 알고보니 누가 공연하면 맨날 '무의미'만 하냐면서

원래 예정되어있던 셋리스트에서 '무의미' 빼고

라이브 잘 안했던 곡들 일부러 넣어봤다고 하셨다.

 

그런 피드백(?) 하신 분 과연 저스디스님 공연 얼마나 봤을지,

이날은 과연 와서 보긴 했을지 궁금... 허허.

 

 

하지만 관객들의 성원에 '무의미'도 부르셨습니다.

오예!

 

 

이날 진짜 절대 아쉽지 않을 정도로

다음날 삭신이 쑤실 정도로 엄청나게 뛰놀고 옴ㅋㅋㅋㅋ

공연 끝나고는 인사도 드리고 사진도 찍고 했다.

감사합니다!

 

 

무드에서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공연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음.

입장하면서부터 공연이 끝나고 나올 때까지

이 공연이 한국힙합의 팬이 직접 기획한 공연인 만큼,

본인도 관객이었던 경험을 살려 많은 걸 고려했구나 싶은 느낌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다.

라인업 구성도 지금 생각하니 신의 한 수.

덕분에 '뛰놀고+인간모노포드' 둘 다 하느라 다음날 몸이 정말 고생함ㅋㅋㅋㅋㅋ

요즘 멋있는 움직임들이 많은 것 같아 내가 다 기분이 좋네요.

다음에도 좋은 공연 또 볼 수 있었으면!

 

 

마음의 색을 내기까지(오프닝)

파리라잌미소녀

Free From Seoul 2

Stay Young

이렇게 스테이 영을 마지막으로 2박 3일 힙합캠프도 성공적으로 클리어!

 

 

 

 

 

 

~ 에필로그 ~

 

2박 3일 힙합캠프의 진짜 마무리는 고기로.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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