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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바이닐샵/편집샵] 360사운즈(360 Sounds)의 공간, 룸360 (Room 360)

by Heigraphy 2017.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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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프리프롬서울(Free From Seoul, 이하 프프서) 포스터를 받으러 방배에 위치한 룸360을 다녀왔다.

 

360이라는 이름이 익숙하긴 한데 어떤 공간인지 잘 몰라서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360사운즈에서 운영하는 공간이라고!

 

360사운즈는 DJ소울스케이프(DJ Souldscape)를 비롯하여 DJ들 중심으로 모여 만들어진 크루쯤이 되지 않나 싶다.

벌써 올해로 활동한 지 11주년? 12주년?을 맞이하는 집단인 듯.

 

(이게 나로서는 좀 헷갈리는게..

16년 1월에 10주년 파티를 다녀왔었는데

16년 11월에 11주년 파티를 또 하셨어서

올해가 정확히 몇 주년인지 모르겠다ㅠㅠ)

 

 

룸360은 방배에 위치해 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크지 않고,

가게 외관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아서

눈앞에 두고 찾는데 조금 헤맸다.

주변 거리가 굉장히 한적하고 조용해서인지

조금은 뜬금없는 곳에 위치해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입구에 있는 이 프프서 포스터를 보고 알아봤다.

싸인 되어 걸려있는 포스터에 왠지 내가 다 흐뭇.

 

그나저나, 오전에 도착했더니 아직 가게 문을 열기 전이었다.

알고보니 룸360의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월요일은 휴무.

미리 알아두셔서 나처럼 고생하는 일 없길ㅠㅠ

 

 

앞에 세워진 차량 때문에 가려졌던 포스터들.

이거라도 제대로 보였다면 좀 더 눈에 띄어 금방 찾지 않았을까 싶다.

 

 

중간에 결국 여기저기서 시간을 조금 때운 후 2시 반쯤 다시 컴백!

 

들어가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았던 턴테이블!

많은 바이닐을 판매하는 곳답게 가게 BGM도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중간에 판이 다 돌아가 한 번 뒤집으시는 모습도 봄.

 

 

BGM이 흘러나오던 턴테이블.

 

프프서 포스터를 받으러 왔다고 말씀 드린 후에,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조금 더 둘러봤다.

 

 

J-Dilla의 기일을 기리기 위해서인지

가게 안에는 제이딜라와 관련된 바이닐들이 눈에 띄었다.

 

 

 

가게 한쪽에는 이렇게 바이닐들이 가득했다.

바이닐을 마주할 때마다 외힙알못에 턴테이블알못인게 늘 아쉽다.

 

 

창가에도 가득가득한 바이닐들.

매니아들이 방문하기에 참 좋은 공간인 것 같고,

처음에는 이 공간 겸 가게의 위치가 너무 동떨어져 있어 조금 의아했다가

어차피 올 사람은 다 찾아서 올 거라는 생각이 드니 이해가 됐다.

 

 

다른 쪽에는 360사운즈의 MD와 각종 의류가 진열되어 있다.

 

 

가게를 보다가 문득 이런 박스가 있길래...

염치 불구하고 나도 여쭤보고 한 장 가져옴.

반팔티가 마침 필요했던 데다가, 360사운즈의 마크가 새겨진 티라 더 좋은 듯!

 

 

그렇게 가게에서 업어온 것들.

프프서 포스터와 360 티셔츠!

감사합니다 룸360, 그리고 비프리님!

 

 

듣던 대로 사이즈가 참 크던 프프서 포스터.

친절하신 직원분 덕분에 무사히 받아옴!

 

 

내 기준에선 룸360이 좀 멀기도 하고,

바이닐을 수집하거나 그걸로 음악을 듣는 편이 아니라서

아마도 자주는 못 찾을 것 같긴 하지만

묵묵히 자신들의 움직임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공간을 알게되어서 뭔가 기분이 좋았다.

지난 10주년 파티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 있는데, 또 좋은 파티에서 뵈었으면 싶기도 하고.

 

 

 

룸360은 방배역 1번출구를 통해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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