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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라이브 앤 다이렉트(Live&Direct) #6 (feat. 한대음 노미니 3명) 본문

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공연후기] 라이브 앤 다이렉트(Live&Direct) #6 (feat. 한대음 노미니 3명)

Heigraphy 2017. 2. 19. 10:49

170217

오랜만에 예매해서 다녀온 공연!

넉살, 화지, 저스디스 라인업의 공연 라이브 앤 다이렉트 #6 에 다녀옴!

 

 

장소는 멀고도 먼 문래...

대중교통 추가요금 부과 기준 나에겐 강 건너 저 아래보다도 더 먼 문래 허허허

공연 보러 여기까지 갈 줄은 몰랐지 허허..

 

 

문래 창작촌이라는 곳이 참 골목골목 뭐가 많고,

공장 옆에 식당이나 카페, 술집이 있고 이래서

참 모르는 사람은 가기 힘들, 뜬금없는 곳에 뭐가 많다~ 싶은데

 

라드(LAD)도 그런 곳임...

빨간 벽돌 건물에 전혀 클럽이 있을 곳 같지 않은데

지하로 가면 클럽이래~

 

심지어 지도에 라드라고 치면 안 나와서 '영등포구 경인로 755'라고 치면

웬 골목 안에 경동택배쪽을 알려주는듯...

하지만 라드는 큰길에 위치한다는 사실!

정 못찾겠다 싶으면 '문래 지구대'를 검색해서 가는 것도 방법일 듯!

 

사실 나랑 희선언니는 문래창작촌 탐방하다가

피자집에서 피자 먹고 나오는 저스디스님과 화지님을 보고

뒤따라 오다가 생각보다 쉽게 발견함ㅋㅋㅋ

 

 

그리고 이곳 구조 참 난감했는데ㅋㅋㅋㅋㅋ

지하로 내려와서 왼쪽으로 가면 펍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클럽임.

근데 안내가 제대로 안 되어서

많은 이들이 방황하다가 겨우 공연장(클럽)으로 들어감

근데 또 맥주 받는 곳은 옆가게래 아놔ㅋㅋㅋㅋㅋ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자리도 잡고 맥주도 받아서 시작 전에 한 병 드링킹!

 

 

본격적으로 시작 전에 호림(Horim)님이 올라오셔서

협업을 하고 있는 뱅크투브라더스의 대표로서 간단히 한 말씀 하시고

라이브 앤 다이렉트에 대해 소개도 해주심.

 

일 년만에 재개하는 라이브 앤 다이렉트,

앞으로 박차를 가하며 활동하실 계획이라고!

 

 

이날 공연진이었던 세 명의 아티스트 중 과연 누가 가장 먼저 나올 것인가 했는데

넉살(Nucksal)님으로 스타트!

 

 

 

'팔지 않아' 부르면서 등장하셨던 걸로 기억!

오랜만에 넉살님 특유의 [작은 것들의 신] 바이브 한껏 느낄 수 있고 좋다!

 

넉살님도 라이브 앤 다이렉트에 오랜만에 서게 되어 좋다며~

라이브 앤 다이렉트의 핵심 인물로

뒤에서 건반을 연주하시던 준백님을 소개하기도 하시고

멘트 짧게 하신 후

 

 

두 번째 곡으로 'Make it slow'를 부르심!

 

 

170217 라이브 앤 다이렉트 (Live&Direct)

넉살(Nucksal)-Make it slow

 

내 기억이 맞다면 [작은 것들의 신] 발매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넉살님이 본인의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이 곡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가사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들어보면 참 주옥같은,

나도 참 좋아하는 곡.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부문과 노래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넉살님!

이날 대기실에서 화지님, 저스디스님이랑 같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전부 이번에 한대음 노미니(Nominee)들이라고ㅋㅋㅋㅋㅋ

 

무려 한대음 노미니 3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라이브 앤 다이렉트!

 

 

신나는 메시지는 아니지만 노래는 다행히 신나는 편이라며

'I got bills'도 부르시고~

 

 

이쯤에서 뭇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던 노래, '밥값'을 부르셨던 걸로 기억.

 

 

 

170217 라이브 앤 다이렉트 (Live&Direct)

넉살(Nucksal)-밥값

 

이것도 막 신나는 곡은 절대 아닌데

공연에서 분위기가 늘 너무 좋아ㅋㅋㅋㅋ

 

듣는 나는 오늘도 생각이 많아지는 곡.

 

 

 

올해 넉살님과 VMC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셨는데

올해 아마 넉살님 새 앨범 나올 거고

 

VMC 컴필레이션 앨범이!!!!!

여름 전에!!!!!!!!!!

나올거라고 합니다!!!!!!

 

세상에 2017년 너무 기대돼!!!!!

 

 

 

[작은 것들의 신]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을 부르겠다며

'Skill Skill Skill'도 부르시고!

 

 

 

앨범에서 내내 돈 없고 힘들고 근데 밥값은 벌어야되고 요런 암울한 얘기들 하는 것 같은데

잘 즐겨주어서 다행이라며ㅋㅋㅋㅋ

 

 

마지막 곡은 언제 들어도 정말 벅차고 찡한

'작은 것들의 신(The God of Small Things)'

 

 

170217 라이브 앤 다이렉트 (Live&Direct)

넉살(Nucksal)-작은 것들의 신

 

"살기 위해 살아가는 모든 이들

작은 배역들이 주연으로 살아가는 film, 이 곳

God, The God of Small Things"

 

이게 진짜 사람 울리는 라인..

문득 생각 날 때마다 이 곡, 그리고 이 앨범 듣고 위로 받았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님.

 

촬영 버튼 안 누른 줄 모르고 카메라만 들고 있던 바람에 앞에 몇 초는 잘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감동은 진하다.

 

게스트, 피쳐링 말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넉살님 무대 봐서 매우 좋았다!

 

 

다음 순서는 화지(Hwaji)님!!!!!!!!

진짜 이분 너무 오랜만이고 보고 싶었어서

며칠만에 보는 건지 직접 세봄.

작년 9월 ARK 공연 이후로 6개월만!!!!!!!!!!!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ㅠㅠ

 

 

첫 번째 곡부터 분위기 다 뿌셔놓을 생각으로 오신 건지

무려 '히피카예'로 시작을 하셨다ㅠㅠㅠㅠ

 

 

170217 라이브 앤 다이렉트 (Live&Direct)

화지(Hwaji)-히피카예

 

영상 보면 알겠지만 시작부터 텐션 엄청 업!!!!!

나중에 저스디스님이 말하길

화지형 이 정도 텐션인거 처음 본다고ㅋㅋㅋㅋ

이 말 들을 때는 '원래 늘 이정도 텐션이었던 것 같은데' 싶었는데

영상 다시 보니 진짜 업텐션이셨네ㅋㅋㅋㅋㅋ

현장에선 나도 한껏 업돼서 무대 위 사람들이 업된 줄 잘 못 느꼈나봄ㅋㅋㅋㅋ

 

 

 

최근까지 괌에 있다가 돌아오셨다는 화지님!

스킨스쿠버는 아니고 무슨 워킹?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물 속에서 걸어다니면서 물고기들 만나고 그런 삶을 보내다가 한국에 딱 돌아왔더니

한국대중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어있었다고.

크... 정말 좋은 삶.

 

들으면서 스티브 지소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다.

멋진 삶이야 정말ㅠㅠㅠㅠㅠㅠ

 

 

 

1집 [EAT] 수록곡들도 두어곡 부르심!

'집에서 따라 하지마', '말어' 등등.

개인적으로는 [ZISSOU] 바이브를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위 곡들도 어지간히 많이 들은 곡들이라 뭘 불러도 다 반가웠고~

 

 

"아 오늘이 토요일이어야 딱인데 금요일이네!"

하는 순간 눈치 딱 챘던 'ILL' 부르셨다.

"우린 우주의 작은 점!"

 

 

 

 

이번에도 역시 21C 히피에 대한 얘기가 빠지지 않았다.

21C 히피 하면 [ZISSOU]고,

나도 딱 [ZISSOU] 바이브대로만 살고 싶다는 생각 이만 번 쯤.

 

[ZISSOU]라는 음반을 듣고 있자면

화지님이랑 1:1로 삶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고 싶을 정도ㅠㅠㅠ

 

 

이날 업텐션이었다곤 해도 진중할 땐 또 한껏 진중하게 랩 하시고.

 

 

 

몇 곡 안 한 것 같은데 이제 마지막곡이라며 '이르바나' 비트가 나옴.

이분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진짜 아쉬워서 쓰러질 뻔ㅠㅠㅠㅠ

 

 

 

다행히 정말 마지막으로 'UGK'도 불렀다ㅠㅠㅠ

나 이 노래 들으면 춤추잖아 진짜ㅠㅠㅠㅠ

인트로 나올 때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펄쩍 뛰면서 공중부양 함ㅠㅠㅠㅠㅠㅠㅠㅠ

'UGK'는 내가 뛰노느라 사진이든 영상이든 절대 못찍음ㅠㅠㅠㅠ

 

이렇게 관객들과 만나는 공연이 또 자기를 살게 한다던 화지님.

저도요! 이런 좋은 바이브의 공연이 저를 살게 해요!

 

정말정말 좋았는데, 삶에 대한 얘기는 커녕

인사할 기회조차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ㅜㅜ

다음엔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었으면!!!

 

 

마지막 공연진은 저스디스(Justhis)님!

 

 

'Home. 1' 비트가 나오다가 갑자기 'Bentley' 비트로 바뀌면서 저스디스님 등장!

 

 

170217 라이브 앤 다이렉트 (Live&Direct)

저스디스(Justhis)-Mic Swagger II

 

(영상에는 'Home. 1'이 담기지 않음ㅜ^ㅜ)

JT2de, 분신, 그리고 이 공연까지

마잌스웨거로 시작하는 건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

 

 

이날 내가 느끼기에 저스디스님도 상당히 텐션 업 돼있었다ㅋㅋㅋ

기분이 좋아보이셨음!

애드립도 막 다르게 넣어서 부르시고!

 

 

 

'Veni, Vidi, Bitch' 오랜만에 들어서 신났고~

 

 

 

'씹새끼'도 부르셨다.

 

 

이날 저스디스님 얘기 중에 진짜 기분 좋았던 건

이제 먹고 살 만큼 번다는 것.

새 공간을 알아보시는 중이며,

반지하 작업실도 곧 벗어날거라고.

 

진짜 이 얘기 듣고 내가 찡하고 막 기분이 너무 좋았음.

아 이제 마잌스웨거 같은 가사 안 뱉어도 돼ㅠㅠㅠ

더 잘 되라 더 더 더!!!!!

 

위 얘기 듣고 누가 "성공했다!" 하고 외치니까

"이제 시작이죠"라고 했던 허선생님.

멋진 사람! 응원해요!!

 

 

 

저스디스님도 "대기실에서 보니 3명 다 한대음 노미니~" 이런 얘기 하시고

(다들 한대음 얘기 하신거 좀 귀엽ㅋㅋㅋ)

넉살님 曰 "저스디스가 받으면 그러려니 해야지~"(양보하겠다는 투?ㅋㅋㅋ) 했다고ㅋㅋㅋㅋㅋ

 

무려 이런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좋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온 2016년이었음을 다시 한 번 실감했던 라이브 앤 다이렉트.

 

 

 

앨범 준비에 대한 얘기도 하셨는데

전에 언급했던 팔로알토님과의 프로젝트 앨범,

그리고 개인 앨범을 준비중이시라고!

 

개인 앨범의 경우

한 8곡 정도를 만들었다가 엎었다고 하시며,

[2MH41K] 만들 땐

영화, TV, 인터넷 등등 자신이 영향받을 수 있는 것들을 전부 차단한 채로 앨범을 만들었는데

또 그렇게 하다간 달라진 것 없는 음반이 나올까봐 작업 방식을 좀 바꾸려고 하신다고.

 

 

 

그래서 결론은

세상에 없는 걸 만드실 거라고.

 

프로듀서형에게도 저스디스님 머릿속에 있는 구상을 얘기했더니

그거 세상에 없는 거니까 네가 직접 만들라고 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짧은 일화로도 기대된다 엄청!

 

 

 

공연 얘기 좀 더 이어가보자면

'Sell the soul'도 부르셨고,

'Welcome to my home' 부를 땐 엄~~청 뛰놂.

솔직히 이날 공연 내내 맨 앞에서

나 포함 공연장 내사람들 4명

일당백으로 총 400명어치 하면서 놂ㅋㅋㅋㅋㅋ

누구보다 잘 놀았다고 자신합니다 정말.

 

 

마지막 곡은 영상으로

 

170217 라이브 앤 다이렉트 (Live&Direct)

저스디스(Justhis)-무의미

 

영상 찍으면서

이거 뛰놀아야 되는데... 찍지말까... 내릴까...

백 번 고민했지만 좀 참고 결국 끝까지 찍었다.

JT2de 때 그렇게 찍고도 새로운 공연 가면 또 찍고

이 정도면 병이야 병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저스디스님 순서로 라이브 앤 다이렉트 마무리!

 

 

끝나니 딱 한 시간 반이 흘러 있었다.

다들 앵콜 없이 깔끔하게 들어갔는데

이번에도 마치 예술작품 하나 본 기분 크~

 

공연 끝나고 아티스트 만날 분위기도 아니었고, 기회가 없었던 건 아쉽지만

(심지어 화지님은 저스디스님 순서 때 이미 갔다는 소문이..ㅋㅋㅋㅋ)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또 볼 거니까 분명!!!!!

 

 

 

무려 한대음 노미니 3명과 함께 한 불금!

누가 섭외했는지 정말 안목 있으신 분..

어쩜 이렇게 주옥같은 아티스트들만 모아놨는지!

그리고 한 명, 한 명 시간 다 돼서 들어갈 때마다 어찌나 아쉬웠던지...

 

사실 생각해보면 세 사람 다 다른 바이브를 지니고 있지만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놔도 누구 하나 어색한 게 전혀 없다.

참 신기한 일이지,

각기 다를 지라도 모두 사람 마음 한켠을 건드린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지.

이게 바로 아티스트인가 싶고...

다음에는 한 공연에 이런 라인업이 있을 때, 각자의 무대뿐 아니라 함께 뭉쳐 시너지를 엿볼 수 있는 무대도 있을까?

기대해본다.

 

 

다들 정말 무슨 지인들마냥 반가웠고,

좋은 음악, 그리고 좋은 소식들까지 들려주셔서 감사!

2017년에도 내 귀를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을 예고받았기에

또한 미리 감사!!!

 

 

약간 번외인 개인적인 소회로는

공연 보고 와서 영상 인코딩 하고, 사진 셀렉해서 보정하고 등등 하면서 밤샌게 진-짜로 오랜만인데

밤이 지나고 동이 트든 말든 오랜만에 엄청 설레는 마음으로 뚝딱뚝딱 다 했다!

영상과 사진은 항상 유투브(Heigraphy)와 인스타그램(@heidiijin)에 먼저 올라가고

블로그는 맨 마지막에 사진+영상+주절주절 다 넣어서 올리느라

블로그 업뎃이 느리다면 느린 편인데

블로그까지 기분 좋게 이틀만에 끝!

 

좋은 공연은 날 이렇게 힘나게 하고, 움직이게 하지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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