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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신촌 맛집] 고깃집에서 든든한 백반 먹기, 돈포미(Don for Me)

by Heigraphy 2017.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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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 동안 주말마다 신촌으로 컴퓨터를 배우러 다녔다.

하루에 6시간 반씩 하는 수업이라

중간에 점심시간이 있었다.

약 30-40분 정도로 짧긴 하지만, 매번 편의점 같은 데서 대충 먹을 수는 없어서

주변에 뭐가 없을까 둘러보던 중 발견한 곳.

한번 먹어본 뒤로 매주 먹으러 갔던 그곳!

 

돈포미(Don for Me)다.

컴퓨터 학원이랑도 무지 가까웠음!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보다시피 원래는 고깃집임.

근데 밖에 걸려있는 백반 메뉴를 보고,

한번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들어갔다.

 

 

 

메뉴.

고기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식사류는, 일주일에 한 번씩 거의 4주? 5주? 동안 갔으니,

최소 5개 이상은 먹어본 듯.

 

그 중 대표적으로 4개 메뉴를 소개하겠습니다~

 

 

1. 계란말이(\6,000)

 

 

기본 찬만 11개에 계란말이+된장국까지...

이 구성이 6,000원이에요.

실화?

 

 

 

계란말이 양도 엄청 많았다.

이게 1인분이라니ㅠㅠ

감동 감동 또 감동.

 

 

 

매번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기본 반찬.

식사류는 어떤 메뉴를 시켜도 일단 이 11~12개 반찬은 기본으로 주신다.

젓갈류도 종종 나오고, 맛도 있다.

정말 이렇게 퍼주셔서 남는 거 있나요..

 

 

 

찌개류를 시킨 게아니라면 늘 주시는 된장국도 감동.

 

 

 

앉아서 핸드폰 카메라로 한샷에 다 담기 어려울 만큼 많다.

 

 

2. 오징어볶음(\7,000)

 

 

이번에도 어김없이 푸짐한 한상차림~

 

 

 

오늘의 메인메뉴인 오징어볶음도 정말 푸짐하다.

적당히 맛있게 매우면서 양념이 살짝 탄 것 같은 맛도 나고,

아무튼 진짜 맛있었던 오징어볶음.

(볶음밥 먹을 때 누른밥이 제일 맛있는 거 알쥬?)

이거 정말 내 스타일!

 

 

 

오늘도 반찬에 감동먹고 갑니다.

 

 

 

이거 아무리 봐도 2인분인데...

천천히 정말 다 먹고 싶은데

매번 30분 안에 헐레벌떡 먹어야 하는게 아쉬울 따름ㅠㅠ

 

 

3. 제육볶음(\7,000)

 

 

'이 식당 양이 많다'라고 아주 강렬하게 느낀 날.

다른 날도 물론 늘 많았지만

제육볶음 양 보이시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은 새로운 반찬들도 좀 보였다.

늘 맛있어요!

 

 

 

그리고 문제의(?) 제육볶음.

아니 이거.. 누가 봐도 최소 2인분임ㅋㅋㅋㅋㅋ

아니 3명이서도 먹으라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육볶음이 진짜 끝판왕인 것 같다ㅠㅠ

먹어도 먹어도 안 줄어ㅠㅠㅋㅋㅋㅋ

20분만에 후다닥 먹고 나가야하는데 더더욱 곤란ㅠㅠㅋ

 

 

 

저어기 김치는...

쟁반 위에 올라올 자리가 없어서 밖으로 쫓겨나기까지 함..ㅋㅋㅋㅋㅋ

이 모든 것들 푸짐한 것뿐만 아니라 맛도 당근 좋음!

 

 

4. 김치찌개(\6,000)

 

 

학원 점심시간이 짧아서

점심은 매번 급하게 먹어야 하는데,

이 게시물에 사진은 없지만

첫날 된장찌개를 먹다가 혀가 다 데여가지고(...)

찌개류는 잘 안 먹었다.

그러다 학원 마지막 날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시간 여유 많은 저녁에(!) 가서 한 뚝배기 먹고 옴.

 

 

 

이 김치찌개는 내가 이 식당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무난했다.

음 그냥 집에서 대충 끓여먹는 김치찌개 맛?

ㅋㅋㅋㅋㅋㅋㅋ

위에 감탄감탄하며 먹었던 메뉴들에 비해 특별할 건 없었지만

그래도 집밥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딱일 듯.

 

말은 뭐 이래저래 해도

난 이미 이 식당에 홀려버렸어~

5번이나 간 걸 보면 알 수 있쥬ㅋㅋㅋ

 

 

 

여기 식당 다닐 때(?) 실시간으로 SNS에 올렸던 게시물들.

SNS에서도 반응 엄청 좋았음ㅋㅋㅋㅋ

 

 

학원 초반에 너무 좋은 밥집을 발견해서 덕분에 정말 잘 먹고 다녔다.

내가 간 시간대(주말 오후 1시쯤?)에는 대체로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음식도 꽤 빨리 나오기 때문에

30-40분 짧은 시간에 호로록 먹고 가기에도 좋았다.

(딱 한 번 단체 테이블이 와아앙 있었는데,

그날도 그렇게 늦진 않았음~)

 

내 다음 회차 강의를 듣게 될 분들은 나처럼 학원 주변을 헤매지 말고,

이 게시물 보고 처음부터 맛있는 식당 가서 든든히 식사 하셨으면 좋겠다.

(참고로 내가 다닌 학원은 더조은컴퓨터아트학원 신촌1관이다)

내가 다닌 곳 말고도 주변에 다른 컴퓨터학원, 영어학원 등 여러 학원이 많은데

그곳에서 바쁘게 공부하는 분들도

부디 밥은 잘 먹으며 공부하시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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