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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7'연휴 여행(전주,순천)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15 순천만 국가정원 동문 (중국/프랑스/네덜란드 정원)

by Heigraphy 2018.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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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서문 탐방을 끝내고 꿈의 다리를 건너 동문으로 넘어왔다. 동문에서는 좀 더 본격적으로 여러 나라의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일단은 너무 돌아다니느라 지쳤으니까 잠시 파라솔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비록 먼지가 없지 않은 날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기에 꽤 잠시간 누워서 시간을 보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처음 도착한 곳은 바로 중국 정원. 입구를 지나 들어가본다.

 

 

 

  규모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양산백과 축영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조형물까지.

 

 

 

  다음은 프랑스 정원. 이곳도 규모를 많이 축소해놓은 것 같았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사실 엔젤리너스인데, 우리가 갔을 때는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카페를 정원에 이렇게 조화롭게 넣어놓다니 거 참 괜찮네.

 

 

 

 

 

  이것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좀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지? 실제로 친구들한테 어디 외국 다녀왔냐는 질문도 몇 번 받았었다. 하하.

 

 

 

  장미 벤치 앞에서도 한 장.

 

 

 

  멀찍이서도 한 장.

 

 

 

  프랑스 정원에서 보이는 각종 언덕들. 이름은 하나하나 모르지만, 저 언덕들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프랑스 정원 진짜 안녕.

 

 

 

  만국기가 달려있는 길을 지나

 

 

 

 

  언덕길을 올라본다. 신기했던 게, 그냥 뱅글뱅글 돌면서 올라가는 것처럼 보였는데,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다르게 나있어서 사람들과 부딪칠 일이 없어서 길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수월하게 오르고 내릴 수 있었다.

 

 

 

  언덕 오르는 길에 다시 멀리서 본 프랑스 정원. 이렇게 보니 더 아담해 보인다.

 

 

 

  언덕에 올라 넓은 시야로 보면 이런 느낌.

 

 

 

  우리가 오른 곳은 봉화언덕이었구나. 딱히 울타리가 쳐있지 않기 때문에 '추락주의'라는 말이 매우 와닿는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다른 언덕들을 배경으로 사진 하나 더. 꽤 많은 언덕들이 있었는데, 다른 언덕은 올라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혹은 출입금지여서) 올라가보지 못했다.

 

 

 

  다음은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네덜란드 정원!

 

 

 

  네덜란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풍차와 튤립으로 소박하게(?) 꾸며진 정원이었다.

 

 

 

  가까이서 보니 튤립은 아니었지만.. 하하

 

 

 

  그런데 실제로 네덜란드에서도 이런 풍차는 이제 보기 힘들다는 거.

 

 

 

  문이 열려있길래 풍차 내부도 들어가보았다. 네덜란드와 관련된(?) 사진들이 풍차 높이만큼 걸려있었다.

 

 

 

  계단을 올라와 테라스에서 밖을 보면 풍차 날개를 이렇게 가까이 마주할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도 못 찍어본 네덜란드스러운(?) 사진을 찍어보았네. 풍차 날개에 불이 하나만 들어오는 건 좀 아쉽다.

 

 

 

  친구 사진도 빠질 수 없지!

 

 

 

  개인적인 애정이 듬뿍 들어가서 그 어떤 정원보다도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담은 네덜란드 정원을 드디어 떠나려는데

 

 

 

  얼마 안 가고 보니 이런 튤립 의자가 있는게 아니겠어?

 

 

 

  접으면 튤립 모양이고, 펼치면 앉을 수 있게 의자가 되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둘 다 잡은 아이템이었다. 이런 곳 또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앉아보고, 사진찍어보고~

 

 

 

  이제는 해도 많이 지고, 폐장시간이 가까워져서 슬슬 순천만 국가정원을 빠져나가야 할 때. 이 넓은 부지를 해가 질 때까지 참 오래도 돌아다녔다.

 

 

 

  시간이 없어서 미국정원은 지나가는 길에 잠깐 보는 걸로 만족했고,

 

 

 

  태국 정원 또한 마찬가지였다. 태국은 친구도 나도 다녀왔던 나라라서 마음 같아서는 더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네덜란드 정원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쓴 것 같다.

 

 

 

  저녁이 되니 봉화언덕은 조명이 켜져서 눈에 띄게 빛나고 있었다. 시간만 좀 적절히 계산해서 온다면, 저녁에 순천만 국가정원을 와보는 것도 괜찮겠다.

 

 

 

 

  동문 앞에서 펄럭이던 국기들.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이곳에 정원을 재현해놓은 나라들의 국기를 모아놓은 것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는 이 중에 반도 못 본 셈이다. 많이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반도 못 봤어~

 

 

 

  한낮에 서문으로 들어가서, 해가 완전히 지고 폐장 안내 방송이 나온 후에야 반대편 동문으로 드디어 나오게 된 순천만 국가정원. 그럼에도 반도 못 보고 나왔다니,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였다. 각국의 정원을 모아놨으니 그럴 만도 한가? 여러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간접적으로나마 세계여행 한 기분도 들고. 하하. 먼지 속에서 많이 걸어서 고생도 좀 했지만, 그래도 꽤 만족스러운 반나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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