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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공연후기] 카더가든 APARTMENT 클럽 투어 서울 (Car, The Garden APARTMENT Club Tour in Seoul)

by Heigraphy 201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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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8 @상상마당

 

출국 이틀 전에 보고 지금은 네덜란드 와서 쓰는

카더가든 공연후기.

블로거 정신 여기서도 끝나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

이게 아마 내 2018년 마지막 공연이 되지 싶다.

출국 이틀 전에 이런 공연 봤다가

괜히 나가기만 싫어짐 ㅠㅠㅋㅋㅋㅋㅋ

 

 

장소는 상상마당!

 

 

 

 

티켓과 스티커.

티켓 오른쪽 위에 잘 보면 깨알 같은 카더가든 도장도 찍혀있음ㅋㅋㅋ

 

 

 

입구에는 이런 카더가든 등신대가 세워져 있었는데

이것의 용도는 포토존뿐만 아니라

이벤트 아이템이기도 했다.

번호 추첨해서 당첨되면 이 등신대랑 같이 집에 가야함.

일명 "카더가든과 귀가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시가 땡 되고 바로 카더가든님과 그의 밴드들 입장!

멘트도 없이 바로 노래를 시작해서 한 3-4곡 정도를 연달아 불렀다.

[APARTMENT] 수록곡 위주로 부를 거라 생각했는데

첫 번째 곡이 'Don't shoot me MAMA'라서 깜짝 놀람ㅠㅠㅠㅠ

이걸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을 줄이야...

 

 

 

 

이후 셋리스트는 잘 기억 안 나지만 [Photographer]와 [APARTMENT] 노래를 적절히 섞어서 불렀다.

메이슨 더 소울 시절부터 즐겨 들었는데 [Photographer] 노래 불러주는 것도 반가웠음.

사실 카더가든님이 힙합 아티스트들이랑 같이 작업한 게 많아서 자연스럽게 듣게 된 감이 있는데,

그동안 여러 힙합공연 다니면서 카더가든님이 피처링으로 올라오는 건 많이 봤지만

이렇게 피처링이 아닌 카더가든님의 노래(!)를 직접 라이브로 부르는 건 처음 들어서 매우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그 기대감은 완전히(!) 충족되었음!

 

서울 공연한 날도 힙합 아티스트와 작업한 곡이 발매된 날이었는데

바로 우기(Woogie)님의 곡에 피처링 한 'Rolling Stones'가 발매된 날이었음!

(카더가든님에 따르면 일명 '구르는 돌' 발매됨ㅋㅋㅋㅋㅋ)

또, 페노메코님과 작업한 곡도 곧 발매될 거라고 했는데

이 공연 한 지 얼마 안 돼서(22일) 바로 발매되었다.

 

 

 

카더가든(Car, The Garden)-Bushwick (180318 APARTMENT TOUR)

 

내가 [Photographer]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도 불러줬고요ㅠㅠㅠㅠㅠ

호옥시나 혁오님도 나오려나?했는데 안 나옴ㅎㅎ

 

사실 이번 공연에 게스트 누가 나올까 살짝 예상을 해봤는데

혁오님은 해외에 있는 것 같아서 못 나올 것 같다고 예상 했었고ㅎㅎ

피처링으로 선우정아님 나오면 대박이겠다 했는데 역시 안 나오심..

그렇게 게스트 1도 없이 진행된 공연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꽉 찬 공연이어서 또 한 번 놀랐다.

 

 

 

꽤 여러 곡을 쉼 없이 부르고는 중간중간 한 번씩 짧게 가진 멘트 타임.

근데 카더가든님 입담 원래 이렇게 좋았나요?

내가 몰라봤네ㅋㅋㅋㅋ

힙합 팬들 사이에서만 보다가 오늘은 카더가든님 팬들 사이에 있으니 뭔가 더 살아나신 느낌ㅋㅋㅋㅋ

 

그나저나 머리 흘러내린 거 아니고 저렇게 고정된 거고요...

의도된 스타일링이고요...

누가 보고 닭벼슬 머리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브 연주 해주시는 밴드 분들도 소개해주셨는데

이분들과도 호흡을 맞추 지 벌써 수 년째라고!

(성함은 제가 다 기억을 못 했습니다 죄송합니다..ㅠ)

이런 밴드 공연은 아무래도 라이브 연주 덕분에 귀가 더욱 즐거운데

그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주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밴드공연 최고야ㅠ

 

 

 

카더가든(Car, The Garden)-Home Sweet Home (180318 APARTMENT TOUR)

 

이 곡은 내가 [APARTMENT] 수록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

아니 떠날 날 이틀 남은 애가 이런거 들으니 진짜 아련해진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당연히 그 외에도 참 많은 [APARTMENT] 수록곡들을 불렀음.

순서만 조금 바뀌었을 뿐 거의 모든 곡을 불렀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중에 'Beyond'는 라이브로 들으니 훨씬 더 그 감정이 잘 전달돼서 진짜 먹먹해짐..

피처링 해주신 오존(O3ohn)님은 이번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말했듯이 카더가든님 혼자만으로도 무대가 생각보다 꽉 찼음.

함께 한 일행이 [APARTMENT]에서 이 곡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던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던 무대였다.

 

 

 

자꾸 보다보니 이 머리도 잘 어울려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더가든(Car, The Garden)-Good Night (180318 APARTMENT TOUR)

 

예전보다 요즘 더 뜨고 있는 노래라며

진짜 잘 만든 노랜데 왜 냈을 때는 안 떴는지 의문이라고 함ㅋㅋㅋㅋ

요즘 라디오에서 적지 않은 주가 올리시는 모양인 듯^.~

 

이외에도 '6 to 9', '예쁜여자' 등 [Photographer] 곡들을 생각보다 정말 많이 불렀다.

그래서 더더욱 꽉찬 90분이라고 느꼈을지도!

 

 

 

 

각도가 안 나와서 라이브 연주하는 모습까지 완전하게 못 담은게 좀 아쉽지만

그야말로 완벽한 90분이었다.

웃다가 울다가 춤추다가 찡하다가 우리끼리 다 함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다른 관객들이 얌전하게 놀아서 약간 의외였다ㅜ^ㅜ

나는 힙합팬이 세상에서 제일 못 노는 줄 알았는데 크게 다르지 않구나..ㅋㅋㅋㅋ

아무튼 정말 너무 순식간에 지나간 90분이었음ㅜㅜ

 

 

그.러.나.

우리에게는 앵콜이 있지!

 

 

 

카더가든(Car, The Garden)-Together (180318 APARTMENT TOUR)

 

정말 마지막 곡으로 부른 'Together'

감동과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던 곡이다.

출국 이틀 전에 이런 공연 보면 저 가기 싫어지고요...

이런거 보고 듣고 살아야 되는데 어찌 가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90분+@의 시간 동안 웃고 울고 춤추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풍족한 사운드 덕분에 귀호강도 제대로 하고 갑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우리만의 치맥타임

 

 

사실 이날의 공연은 공연도 공연이지만 내 출국 며칠 전에 내사람을 만나기 위함도 있어서 보러 온 것도 있기에

아날만큼은 끝나고 조금은 재빨리 맥주 한 잔 하러 갔음!

역시 공연은 함께 봐야 끝나고 여운이 더 진한 법~

마무리 덕분에 더욱 완벽했던 (개인적으로) 2018년의 마지막 공연!

이 공연과 만남 여운 안고 잘 다녀오겠습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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