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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공연후기] Very Merry Christmas! 비스메이저 크리스마스 콘서트(Vismajor(VMC) Christmas concert)

by Heigraphy 2016.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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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4일에 있었던

VMC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름하야 Very Merry Christmas!

 

공연은 롤링홀에서 이루어졌다.

 

 

이 앞은 뻔질나게 다녔지만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던 건 오랜만!

 

 

6시쯤 도착해서 티켓을 교환했는데

티켓이 남달랐다.

 

▲ Very Merry Christmas 티켓 (집에서 찍음 주의)

마치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는 기분!

사실 크리스마스 이브였음에도 '크리스마스'라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티켓을 받고 오히려 기분이 좀 나더라 ㅎ.ㅎ 

안에는 티켓 말고도 비스메이저 새 로고가 새겨져 있는 스티커와

스톤쉽 스티커 등등이 들어있었다.

나는 입장번호 101번!

 

 

입장 때 조금 아쉬웠던 건

몇 시부터 입장인지 정확한 시간 안내가 없었다는 것과

공연 시작 20분 전에야 급하게 들어가기 시작했던 느낌.

이날 밖에서 오래 견딜만한 날씨가 전혀 아니었기에

줄 서면서 거의 40분 가량을 밖에서 떨었던 나로서는

좀 힘들었다

 

공연이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VMC가 나오기 전에

게스트 뮤지션들이 오프닝을 맡았다.

 

오프닝은 록스펑크맨이 맡았던 걸로 기억! (사진은 못찍었다 또륵)

SRS2015 전국구 챔피언전 이후로 약 한 달 만에 봤다.

 

▲ M.B.A Crew 

다음은 M.B.A. 크루!

랩뿐만 아니라, 춤, 노래 등 다양한 분야를 소화해내는 분들.

 

두 번째 게스트로 차붐이 나왔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다.

지난번 양화 콘서트 때도 나오셨는데

이번 VMC 공연에도 등장!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 공연에 저스디스가 있다면

비스메이저 공연에는 차붐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두 레이블이 각각 교류를 많이 하는 뮤지션들인 것 같다.

 

 

게스트 뮤지션들의 무대가 끝나고

처음 나온 VMC 멤버는 오디!

그런데

 

▲ 버기(Buggy)와 싸이코반(Psycoban)

갑자기 두 분이 등장ㅋㅋㅋ

버기님 랩하는 것도 처음 보고

VMC 공연에 싸이코반님이 나올 것도 예상 못해서

참 신선하고 새로웠던 무대ㅋㅋㅋㅋㅋ

 

 

 

▲ 오디(Odee), 버기(Buggy), 싸이코반(Psycoban)

싸반님은 오디님의 미공개곡 '눈뽕' 피처링을 위해 온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설명 듣고 '눈뽕'의 뜻을 알았는데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곳으로 갔을 때

눈이 부신 그 상황을 '눈뽕맞았다'라고 한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거 제목 뜻도 웃긴데

무대도 강렬했다ㅋㅋㅋㅋㅋㅋㅋ

싸반님 덕분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진짜 강렬했음ㅋㅋㅋㅋ

눈뽕 노래 재밌으니까 빨리 나왔으면.

 

그리고 버기님은 프로듀서인줄 알았는데..? 랩도 해?

랩도 한다.

다재다능이여~~~

 

 

▲ 넉살(Nucksal)

 두 번째 순서는 넉살!

 

 

▲ 열랩하는 넉살

 

 이날 넉살님은 참 새로운 무대 많이 보여주셨다.

최근에 발표한 신곡 skill skill skill은 물론이고

코드쿤스트(Code Kunst) 프로듀싱에 랩을 뱉은 곡 organ의 라이브도 처음 선보였고,

곧 발매할 작은 것들의 신(the god of small things)에 수록될

1번트랙(이었을 거다)도 들려줬기 때문이다.

 

이때였나, 코쿤 이름이 나오자 나 포함 관객들이 막 환호하니까

"많이 컸어~~~~"

했던 넉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타에서만 츤츤거리는게 아니구나..

 

 

▲ 우탄(Wutan)

다음은 우탄님

공연날(24일) 발표했던 곡인

Gibberish를 이날 불렀던 걸로 기억한다.

발매하자마자 라이브 크~

첫라이브를 듣는 순간은 언제든 감격스럽다.

 

그리고 우탄님이 쓴 모자

너무 더운데 협찬이라 벗지 못한다며ㅋㅋㅋㅋㅋ

(공연에서도 의류 협찬을 받는다는 건 처음 알았다)

그리고 모자 귀를 올리는 아이디어는

던밀스님한테 나왔다고ㅋㅋㅋㅋ

 

 

▲ 버기(Buggy)

또 무대로 올라오신 버기님ㅋㅋㅋㅋㅋ

'WATERMELON JUICE'를 불렀던 듯?

 

 

▲ 다시 안경 쓰신 버기님

눈뽕 부를 때 썼던 안경 다시 썼는데

은근히 잘어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0년대 아이돌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앨범도 낸 적이 있는 만큼

케미가 좋았던 두 사람

 

 

▲ 벤(VEN)과 우탄

"데려다 줄게 전환 됐고 나중에 해~"

크 완전체 라이브를 듣게 되다니

그나저나 벤님은 진짜 오랜만에 무대에 선 모습을 봤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기억은 2014년 7월 랩빗쇼 때였는데

내가 벤님 나오는 공연을 잘 못 본 것뿐만 아니라

벤님도 그 뒤로 공연을 자주 안하신 것 같다.

 

 

▲ 벤의 무대

우탄님도 들어가고 벤님의 단독무대

털ㄴ업하고 방방 뛰어 놀만큼 놀다가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 되었다.

 

 

▲ 루돌프 넉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루돌프 머리띠를 쓰고 등장한 넉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선물을 보여주는 우탄과 넉살

크리스마스 공연인데 다른 공연처럼 공연만 할 줄 알았냐!!!!!!!!!

고 말하는 듯했다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라고 선물도 준비해온 VMC!!!!!

각 멤버들의 애장품+협찬모자 등등

선물 수도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 번호추첨

애장품은 거의 즉석에서 번호를 추첨해서 나눠줬고

협찬 모자는 번호도 뽑고, 던지기도 하고 해서 나눠줬다.

나는 비록 하나도 못받았지만..

기분만큼은 진짜 크리스마스 기분이 났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연 직전까지도 일 하고 오느라 정말 크리스마스가 실감이 안났는데)

 

덕분에 좀 더 재밌어진 공연!

크리스마스를 VMC와 훈훈하게~~~

 

 

▲ 버기와 TK

공연 내내 뒤에서 묵묵히 일해주시는 이분들 덕분에

판이 돌아가는 것.

(물론 버기님은 무대로 종종 나오셨지만ㅋㅋㅋㅋ)

 

 

▲ 던밀스(Don Mills)

캐릭터 참 독보적이신 던밀스님 등장ㅋㅋㅋㅋ

우탄님이 쓴 거랑 비슷한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

저거 쓰면 소리가 잘 안들려서

모자귀를 저렇게 들춰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ㅋㅋㅋㅋㅋ

말투뿐 아니라 입담까지 참 매력있는분ㅋㅋㅋㅋㅋㅋㅋ

 

 

▲ 휘적휘적

'화합' 불렀던 걸로 기억하고

'88'은 이 때는 아니고 마지막 무대쯤 불렀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력 또르르...

아무렴 털ㄴ업했다는 건 확실!!!!!

 

 

▲ 딥플로우(Deepflow)와 던밀스

"손을 들지 않고 뭐해! 여기 상구형이 왔는데~"

당산대형과 함께 딥플로우님 등장.

서로서로 피처링을 해주다보니 다음 순서 뮤지션이 등장하는게 참 자연스럽다.

그리고 이 다음엔 누가 무슨노래로 나오겠구나

어느정도 예상이 되기도 함ㅎㅎ

 

 

▲ 딥상구님

'Bucket List' 등

<양화> 수록곡 몇 곡을 불렀던 걸로 기억.

 

그리고 비스메이저의 수장인 만큼

이 공연을 열게 된 소감을 잠깐 말씀하셨는데

'VMC'라는 이름을 걸고 공연을 하는 건 1년에 두 번 정도밖에 없다고.

2015년에는 5월에 양화 쇼케이스를 했고, 그리고 이번이 두번째.

원래는 넉살 앨범이 나오면 그 쇼케이스 겸 전국투어를 해볼까 했는데

발매가 자꾸 미뤄지다보니..

(넉살 쇼케이스는 2016년에 볼 수 있겠지! 그때도 전국투어 계획 여전하신건지?)

 

힙합공연은 주로 옴니버스형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비스메이저는 항상 중간쯤 순서로 항상 무대에 올랐다고 한다.

그 무대순서가 인지도에 따라 결정되는거라면

비스메이저는 항상 인지도가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닌 애매한 순서에 섰다며.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온전히 비스메이저만 보러 온 관객이 아니라면 그 앞에서

저희 누군지 아세요? 이 노래 아세요? 이런 얘기를 하게되는데

아무래도 무대 말고 이런 부차적인 것들에 본인도 모르게 늘 신경이 쓰이게 되니

썩 유쾌하기만 한 경험은 아니셨나보다. 

'VMC'라는 이름을 달고 하는 공연에는

순서 같은거 신경 쓸 필요 없고

관객들은 온전히 VMC를 보러 오는 사람들일테니

자신들을 인식시킬 얘기를 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던

딥플로우님.

 

처음에 5명으로, 크루로 시작했던 비스메이저가

이제는 MC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DJ, 보컬, 밴드 등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멤버도 많아지고, 레이블로 바뀌면서

많은 변화와 성장 또한 있었다고 생각.

 

 

▲ 딥플로우, 우탄, 던밀스

 

 

이건 가족의 탄생!

2015년 5월에 EBS 공감 다녀온 뒤로

이 셋의 호흡이 참 좋아서 정말 좋아했던 곡

 

 

 

▲ 던밀스와 우탄

사실 던밀스 뒤에 잘 보면 딥상구님도 있지만..

둘의 빠질 수 없는 털ㄴ업곡 'DO DO DO'!

 

 

▲ '작두' 때 등장한 넉살

 

▲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등장

 

▲ 덕분에 완성된 '작두' 완전체 무대

작두 때 나올 수도 있겠다 했는데 진짜 나온 헉피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무대가 나한텐 2015년에 10번 들은 작두 라이브 중 9번째~~

작두만 부르고 바로 들어가신 헉피님

헉피님 벌스 아마 떼창 했던 기억이..?

라이브만 10번 듣고 CD로도 듣고 음원으로도 듣고 몇 번을 들었는데

떼창쯤이야 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딥플로우, 던밀스, 우탄, 넉살, (벤)

사실 뭐 부를 땐지 기억은 안나는데

다같이 나와서 신났던 건 기억난다

ㅋㅋㅋㅋㅋ

 

 

▲ 던밀스

이마 및 머리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열랩하신 던밀스님

 

 

 

 

▲ 딥플로우, 던밀스, 우탄, 넉살, 오디

 

 

 

분명 엄청 익숙하고 털ㄴ업하는 곡으로 마무리 했던 거 같은데

이렇게 기억이 안날 수가..^^

앵콜도 하고!

 

덕분에 색다르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에 홍대도 생각보다 별거 없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공연 끝나고 버기와 TK

공연 막 끝나고 정리중에

버기님과 TK님 깨알 귀욤ㅋㅋㅋㅋㅋㅋ

얼마 안있다가 딥님이 나와서 싸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했다.

다른 멤버들은 아마 밖으로 바로 나갔나보다.

나는 기다려서 딥님 싸인 받고 사진 찍고~~~

조금 힘들어 보이셨는데도 하나하나 전부 싸인해주시고, 사진 찍어주신게 대단하고 감사할 일.

 

즐거웠다.

Very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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