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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살아보기/네덜란드 이모저모

네덜란드 여행정보 :: 치즈의 모든 것! 홀란드 치즈뮤지엄(Hollands Kaas museum)

by Heigraphy 2018.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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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치즈얘기 이어서 가봅니다.

'네덜란드'하면 떠오르는 '치즈'!

알크마르(Alkmaar)에는 치즈의 A to Z를 소개해놓은 박물관이 있어요.

이름부터 치즈박물관(Cheese Museum)이죠!

 

이 치즈박물관은 올해로 개관 3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생각보다 꽤 전통있는 곳이죠?

그래서 2018년 4월 19일부터 Jan Hollenberg의 특별전시도 한다고 하네요!

 

치즈박물관 운영시간

매일매일 운영시간이 조금씩 달라서 홈페이지에서 가시는 날짜를 직접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리지만, 일반적으로

월~목, 토 10:00-16:00

금 9:00-16:00

일 13:00-15:30

입니다.

 

 

치즈박물관 주소

Het Kaas museum (The Cheese museum)

Waagplein 2, 1811 JP Alkmaar

 

 

치즈박물관 가는 방법

기차역 알크마르(Alkmaar)에 내려서 버거킹이 있는 출구로 나간 후 걸어서 약 15분 소요

혹은 3, 4, 6, 10, 160번 버스 중 하나를 타고 한 정거장을 가서 Kanaalkade역에 내려서 걷기 총 약 5분 소요

 

버스를 탈 경우 알크마르 1유로 버스 이용하기:

네덜란드 워홀정보:: 교통비 비싼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는 버스가 1유로!

 

 

치즈박물관 홈페이지

https://www.kaasmuseum.nl/en/

날짜마다 운영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보실 수 있으며,

치즈 및 치즈박물관에 관한 정보를 미리 읽어보고 가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성인 5유로

4세부터 12세 2유로

3세 이하 무료

뮤지엄카드/알크마르 패스 소지자 무료

 

*뮤지엄카드는 VVV샵(투어리스트 인포 같은 곳)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계산은 현금이나 카드로만 가능하며, 카드는 PIN card, Maestro card만 가능합니다.

 

 

 

입장시 이런 작은 봉지치즈를 줍니다.

모든 서비스가 가격으로 매겨지는 유럽이라

저는 처음에 받으면 돈 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 살짝 멈칫했는데,

무료이니 부담갖지 말고 받으시면 됩니다. :)

맛도 아주 좋아요.

 

 

 

 

박물관에 관객이 일정 수 이상 모이면, 담당자가 치즈와 관련된 영상을 틀어줍니다.

네덜란드어, 영어는 물론이고 아시아 언어 중에서는 일본어가 나오는 모양이에요.

일본어는 있는데 한국어는 없다니 많이 아쉽지만, 보통 다른 관객들과 함께 보게 되므로 영어로 보는게 서로에게 좋을 거예요.

전시를 관람하기 전에 이 영상부터 보시면 가장 좋답니다!

영상은 10분 내외 정도였던 것 같은데, 내용이 꽤 흥미로워서 보고 있다보면 순식간에 끝납니다.

사실 이 영상만 제대로 다 봤다고 해도 치즈에 대해 다 아신 거예요. :)

 

 

 

영상을 다 봤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박물관을 둘러보며 치즈에 대해 알아보아요.

치즈 만들기의 시작은 '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소의 내부를 마치 공장처럼 만들어놓았네요.

치즈의 가장 기본이 될 우유가 만들어짐을 표현하기 위함이겠지만,

저는 사실 이거 보고 조금 흠칫했어요..ㅎㅎ

 

 

 

소의 표정이 슬퍼보이는 건 제 기분탓일까요..?

 

 

 

한쪽에는 이렇게 접시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접시에 그려진 소는 각 해에 챔피언이 된 소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소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 같아요!

 

 

 

트럭같은게 없던 옛날에는 치즈가 만들어지만 이렇게 말에다가 수레를 연결해서 그 위에 치즈를 싣고 끌고 갔다고 해요.

 

 

 

이 기구는 버터를 만들기 위한 기구라고 하는데요,

버터도 우유에서 만들어지는 건 아시죠?

나무로 된 통 안에 우유를 넣은 후 위로 나와있는 막대를 위아래로 움직여주면

마찬가지로 우유가 걸쭉해집니다.

내부에는 구멍이 뽕뽕 뚫린 판 같은게 막대와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막대를 위아래로 움직여주면 그 구멍을 통해 우유가 계속 위아래로 흔들리고 휘저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 기구는 주로 여성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과거에 집에서 모든 것들을 만들었던 시대에 버터는 주로 여성들이 만들었던 거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버터를 만드는 기구인데요,

걸쭉해져서 버터 직전단계가 된 우유에 강한 압력을 가해서 완전한 고체로 만드는 기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래에 두 단지 같은 것에 걸쭉해진 우유를 넣고 위에서 눌러 강한 압력을 줍니다.

원래 이렇게 화려한 모양은 아닌데, 이 기구를 선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장식이 화려한 것들을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것도 위와 같은 기구인데, 좀 더 화려하죠?

바로 결혼선물로 주고 받았던 거라고 해요.

 

 

 

한쪽에는 모형치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왼쪽과 같이 동그란 치즈들이 많이 생산되었는데, 오늘날에는 오른쪽같이 넓적하고 평평한 모양의 치즈가 많이 생산돼요.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치즈시장에서 볼 수 있는 치즈도 마찬가지로 옛날에는 왼쪽 치즈였지만, 오늘날에는 오른쪽 치즈만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치즈는 모형입니다ㅎㅎ

 

치즈박물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1층에는 기념품샵이고 2층부터가 전시 시작이며

여기까지가 2층에 전시된 것들 중 일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진이 많지 않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음은 물론, 치즈 만들기를 플래시게임을 통해 직접 즐기며 배울 수도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오시면 이 나무 단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바로 치즈시장에서 치즈의 가격협상이 끝나면 기록을 하는 테이블이라고 보시면 돼요.

치즈시장에 가시면 실물도 보실 수 있습니다ㅎㅎ

 

 

 

이 기구를 이용해서 우유를 계속 저어주면 치즈처럼 고체 덩어리가 생겨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3층에도 마찬가지로 치즈를 만드는 기구들을 볼 수 있는데,

2층에 있는 기구는 주로 사람이 직접 움직여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면,

3층에 있는 기구는 그보다 좀 더 기계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이건 뜨거워진 우유를 식히기 위한 기구라고 하네요.

위에다가 우유를 흘려보내면 맨 아래까지 오는 동안 다 식는다고 합니다.

 

 

 

2층에서 봤던 기구 기억하시나요?

걸쭉한 우유를 만들기 위한 기구 또한 좀 더 크고 기계적으로 바뀌었어요.

사람이 직접 막대를 들고 위아래로 휘젓지 않고도 이젠 기계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2층에서 결혼선물로 주고받았다는 것과는 모양이 많이 다르죠?

 

 

 

버터가 다 만들어지면 이 기구를 통해 사각형 모양으로 뽑아냅니다.

 

 

 

3층 어딘가에 옛날 치즈 광고들을 모아서 틀어놨는데,

그 TV 앞에 이렇게 귀여운 모형 치즈가 올려져 있어요. :)

의자도, 테이블도 전부 치즈모양이라 귀엽답니다.

 

 

 

3층의 맨 안쪽으로 들어가면 치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 영상에는 소리(설명)가 없습니다.

2층에서 봤던 영상과 겹치는 부분도 많아요.

 

 

 

천장에 매달아놓은 공에도 영상이 쏘여서 보이고 있었어요.

또, 같은 공간에는 치즈와 관련된 게임도 있으니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사진을 보여드릴 수는 없어 생략된 사진들이 많지만, 이곳이 얼마나 유익하고 재미있는 박물관인지는 전달이 되어 여러분들의 호기심이 자극되었으면 좋겠네요!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 알크마르에서 열리는 치즈시장 다녀온 후 바로 옆에 있는 치즈박물관까지 방문해보시는 거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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