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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살아보기/네덜란드 일기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4-25 ING 카드 발급/펜네떡볶이 만들기

by Heigraphy 2018.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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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4-25(화-수)

 

은행에서 계좌오픈 신청을 한 지 일주일만에 ING에서 우편이 날아왔다.

 

 

 

근데 오라는 카드는 안 오고 더치어로 뭔가 잔뜩 적힌 우편만 두 통이나 왔다.

'예전에는 카드랑 핀번호가 우편으로 왔던 것 같은데 바뀌었나?

이거 들고 은행 가면 뭔가 새로 해주나?'

싶어서 급한 마음에 일단 집어들고 은행으로 가봤다.

그러나 이건 인터넷뱅킹 활성화시키는 그런 문서였고,

활성화를 시키려면 카드가 필요했다.

즉 카드가 와야하는데 아직 안 온 거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화요일에는 허탕을 쳤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수요일!

드디어 카드랑 핀번호가 왔다.

영업일로만 따져도 6일이나 걸렸다.

그냥 날짜로 치면 8일 걸렸고...

아무튼 받은 우편이란 우편은 다 들고 은행으로 다시 가서 카드 활성화도 시키고 인터넷뱅킹도 신청하고 등등등 한꺼번에 다 처리했다.

이틀이나 연속으로 은행을 찾으니 직원이 나보고 휴가 냈냐고 물었다.

저는 그냥 요즘 생활이 홀리데이인데요...ㅎㅎ

원래 공연사진을 찍고 지금은 일자리를 찾는 중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친절한 직원은 내 이야기도 들어주고 업무 처리도 완벽하게 해줬다.

카드 발급을 완료하고 통장에 임시로 50유로를 넣어뒀다.

이젠 한국 통장에서 이체시켜서 써야지.

 

 

 

아무튼, 다시 화요일 이야기 이어서 가보면

이맘때쯤은 사실 은진언니가 폴란드에서 온다고 한창 준비를 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무슨 준비냐하면 네덜란드 클래식 맥주들 준비해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한 팩씩 야무지게 날라서 다 모았다(?)

이제 언니만 오면 된다.

 

 

 

저녁에는 하우스메이트들이 모처럼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해서 그럼 이참에 떡볶이를 만들어봐야겠다 싶었다.

참고로 이 백설 떡볶이 양념 맵기만 하고 좀 별로다.

뭔가 깊은 맛이 안 나서 매번 고추장 더 넣고 끓임.

 

 

 

떡볶이 재료라곤 하나도 없는 주제에 소스만 떡볶이 소스를 뿌려놓고 잘도 떡볶이라고 먹었다.

어묵도, 떡도 없어서 펜네랑 중국식 넓적 당면 넣고 만들었다.

당연히 부족하다, 부족해.

이런 것도 맛있다고 먹어준 하우스메이트들에게 감사할 뿐ㅠㅡㅠ

 

 

 

이건 스페니쉬 언니가 만들어준 요리.

솔직히 내 떡볶이보다 이게 훨씬 더 맛있었다ㅎㅎ...

그래서 열심히 먹었다.

덕분에 다양한 음식들 맛도 보고 입이 참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세계 각지의 음식을 맛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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