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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워홀일기 :: 로테르담 뱃사람들의 작은 축제, Wereld Haven Dagen (세계 항구의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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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워홀일기 :: 로테르담 뱃사람들의 작은 축제, Wereld Haven Dagen (세계 항구의 날)

Heigraphy 2018. 10. 23. 06:22

180908(토)

 

 

유럽 최대의 무역항이 로테르담항인 만큼 로테르담은 항만물류산업으로 아주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매년 이곳에서는 'Wereld Haven Dagen', 한국어로 치면 '세계 항구의 날' 이라는 이름의 행사가 열린다.

해당 업종과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기왕 로테르담에 사는 동안 이런 행사도 한 번쯤 보는 거 어떤가.

물론 나는 짝꿍을 따라 다녀옴.

 

 

 

마스강(Maas)에는 평소보다도 훨씬 많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었다.

아마 이번 행사를 위해 동원된 배들일 거다.

배 안에서 소소한 체험 등의 행사를 하기도 했다.

 

 

 

에라스무스 브릿지를 건너며 본 관람차.

요즘 로테르담에는 이 관람차가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그리고 항구의 날 행사는 사실 며칠에 걸쳐서 이루어지는데,

그 중 타이밍을 잘 잡고 티켓팅을 잘 한다면 에라스무스 브릿지의 꼭대기에도 올라가볼 수 있다.

우리도 원래 에라스무스 브릿지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티켓팅 당일에 예매하는 걸 까먹어서 하루 늦게 봤더니 이미 매진 됨ㅜㅜ

 

 

 

사이즈도 다양한 배들 정말 많다 많아ㅋㅋㅋㅋ

 

 

 

광장에 사람도 참 많았다.

곳곳에 여러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각종 체험을 해볼 수도 있고,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다.

짝꿍은 "이게 뭐 축제는 아니고.."라고 했지만

내가 봤을 땐 음악만 없다 뿐이지 축제임 축제ㅋㅋㅋ

할 거 있고 사람들 모이고 먹을거 마실거 있고 그럼 다 축제지 뭐~

 

 

 

정말 많은 부스들이 참여했던 항구의 날.

항만물류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유익할 듯한 행사.

(아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부스도 많았다)

그리고 세상이 참 좁고 로테르담은 더 좁아서인지 이날 돌아다니다가 어떤 부스에서 일하고 있는 짝꿍 친구를 우연히 만남.

둘이 10년만에 보는 거라고ㅋㅋㅋㅋ

 

 

 

건너편에 정박된 엄청 큰 크루즈선.

그리고 검정보트들은 뭔지 잘 모르겠다..

 

 

 

어떤 체험은 줄이 길어도 너무 길었지~

당일에 부스에 설치된 대부분의 체험은 무료인데, 사전에 유료로 등록하고 해야하는 체험들도 많다.

그 예가 바로 에라스무스 브릿지 꼭대기 개방..

그러니까 꼭 항만물류산업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체험들도 많음.

 

 

 

한참 걸어다니다가 우리도 목말라서 결국 맥주 한 잔씩 함ㅋㅋㅋ

여기에 키블링을 먹었지.

 

 

 

음악만 없다 뿐이지 이것도 축제라고 생각했는데

음악도 있었다!!!!!!!!!!!

 

 

 

공원에 펼쳐진 웬 해군기지(?)같은 천막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이 주변에서는 계속 뭐 터지는 것 같은? 총쏘는? 큰소리가 났다고 한다😂

 

 

 

마침 날아가는 걸 볼 수 있었던 소방헬기.

이거 뜨는데 나뿐만 아니라 다들 멈춰서서 쳐다봄...ㅎㅎ

 

아무튼, 하도 걷다보니 내가 어디쯤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한 2만보 걸었지 싶다😂

짝꿍은 책자도 주섬주섬 챙기고 뭐 많이 보는 것 같던데

그냥 나는 '이런 행사도 있네~' 싶은 느낌으로 쫄래쫄래 따라다님ㅎㅎ

그래도 이게 딱 로테르담에서만, 로테르담이기에 할 수 있는 로테르담 특유의 축제라는 생각이 들어,

시간내어 다녀온게 참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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