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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워홀일기 ::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식의 날🎉🎉🎉 본문

네덜란드/네덜란드 일기

네덜란드 워홀일기 ::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식의 날🎉🎉🎉

Heigraphy 2018. 11. 1. 08:32

180918(화)

 

오늘은 매우 기다리고 기다리던 특별한 날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완전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

좋아하는 사람들이 누구냐면 한 명은 짝꿍이고, 한 명은 바로 영감덩어리다.

(내 일기를 읽어온 분이라면 둘 다 누구인지 알 수 있을 듯~)

둘 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사람들인 만큼 서로를 서로에게 참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오늘이 드디어 그날!

 

 

 

영감덩어리 마중도 나갈 겸, 장도 볼 겸 시내 나가서 아시안마켓을 잠깐 둘러봤는데

아니 이게 뭐야 까르보 불닭이 들어왔다고...?

나 이거 지난 달에 거금 들여서 한국에서부터 택배 받았는데...?

아씌 와씌 인생은 타이밍...............후

 

 

약속시간이 돼서 영감덩어리를 만났고,

먹고싶은 한식이 있냐고 물었더니

비빔밥과 불고기 등이 먹고 싶다고 해서 재료를 사러 갔다.

요즘 내가 또 한식 잘해먹고 사니까 아주 자신감 뿜뿜ㅋㅋㅋㅋ

 

그렇게 집에 도착했고,

짝꿍도 와서 드디어 영감덩어리랑 인사했다!

평소에 내가 서로에게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해서ㅋㅋㅋㅋ 둘 다 서로가 궁금했을거야

짝꿍은 나랑 영어로 이야기하고, 영감덩어리는 나랑 한국어로 이야기하는데

짝꿍과 영감덩어리는 더치어로 이야기를 하니까

이게 당연한 건데도 뭔가 나 혼자 괜히 어색하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

 

요리를 안 좋아하는 짝꿍님은 나중에 설거지를 하기로 하고

영감덩어리랑 나랑은 같이 요리하러 주방에 갔다.

둘이 있을 때 나한테 영감덩어리가 짝꿍보고 "네덜란드 사람처럼 참 크네~"라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영감덩어리 친구도 짝꿍이랑 눈높이가 비슷해 보였기에

"넌 키가 몇인데?"라고 했더니

듣고보니 짝꿍이랑 키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너네 둘 다 네덜란드 사람처럼 참 크네ㅋㅋㅋㅋㅋㅋ

너무 남얘기 하듯 그래서 빵터졌네ㅋㅋㅋㅋㅋ

 

 

 

그렇게 푸짐한 한식을 한상 해먹었습니다🎉🎉🎉

비빔밥은 뭔가 내가 생각한 비주얼과 약간 다르게 나왔지만..ㅋㅋㅋㅋㅋ

불고기는 영감덩어리님께서 매콤하게 해먹고싶대서 약간 제육볶음처럼 만들고~

김치에 레토르트지만 국까지 준비해서

밥, 반찬, 김치, 국 다 갖춰서 한식 먹는 느낌 완전 제대로~

 

이날의 새소식은 영감덩어리님 내년에 한국에 오신다는 거!!!!!!!!!!!

Yay!!!!!!!!!!!!!!!!

비자문자 때문에 길게는 못 있고 3개월 정도 머물러보려고 하는데, 집을 어디에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가 고민인 모양이었다.

한국 보증금이랑 월세가 좀 미쳤지..

나도 한국에서는 방을 구해본 적이 없어서 큰 도움은 못 줬지만ㅠㅠ

한국어를 그나마 좀 읽을 줄 아는 친구라서 직방, 다방 같은 어플 보는 법을 좀 알려줬다.

그리고 이 영감덩어리 친구가 한국에 갈 때 나도 한국에 있을 거라서

나도 그때 한국에 있을 거라고, 우리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겠다고 좋아했는데

나 벌써 한국에 돌아가는 거냐며, 돌아가면 짝꿍이랑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어..... 나 좀 철없이 좋아했지 방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사실 그게 문제야...

근데 갔다가 다시 오는 한이 있어도 나는 일단 한국에 한 번은 가고싶구나...

 

계속 대화 주제가 한국과 관련된 것이 나왔는데,

짝꿍님보다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있는 영감덩어리님이ㅋㅋㅋㅋ

짝꿍님에게 종종 더치어로 설명을 해주는 상황이 생김

어 나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한국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더 있는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부족한 다른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은

한국인인 내가 봤을 때 언제나 좀 재미있다..ㅋㅋㅋㅋㅋ

나도 언젠가 네덜란드인 앞에서 네덜란드에 대한 이해가 적은 한국인에게 네덜란드에 대해 설명하는 날이 올까..?ㅋㅋㅋㅋ

 

식사 후에는, 11월에 암스테르담에 DPR Live라는 한국 알앤비 가수가 온다며 영감덩어리 친구에게 뮤비를 보여줬다.

한국 음악에도 매우 관심이 많은 이 친구는, 처음 들어보는데 음악 좋다며, 그리고 뮤비도 너무 좋다고 했다.

한국사람들은 뮤비를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드냐며...

이 말에 난 또 괜히 어깨 으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날 영감덩어리 친구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지난번만큼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다ㅜ^ㅜ

짝꿍님은 우리 요리하는 동안에 따로 있고, 또 식사 다 하고는 혼자 설거지를 하느라 대화할 기회가 더 적었음ㅜ^ㅜ

두 사람 서로 소개해줘서 내 딴에는 매우 기뻤는데 대화할 기회는 적었던게 한편으론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있겠지!

네덜란드에서 지내는 동안 더 더 자주 보고 싶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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