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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 07 젤암제(Zell am See)는 지금 축제 중! 본문

해외여행/18'짝꿍이랑 홀리데이(Austria&Germany)

유럽 자동차 여행 :: 07 젤암제(Zell am See)는 지금 축제 중!

Heigraphy 2018. 12. 11. 05:24

 

  슐라드밍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젤암제(Zell am See)로 이동했다. 독일어에서의 See(Sea)는 호수를 뜻한다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호수가 바로 젤암제의 제(See)이다. 호수치고는 규모가 상당한데, 이곳에서 보트를 탈 수도 있다고 한다.

 

 

 

  숙소에 체크인 후 시내를 나가봤는데 마침 오늘이 축제를 하는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길거리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저녁으로는 각각 굴라쉬와 슈니첼을 먹었다. 오랜만에 먹은 굴라쉬는 정말 꿀맛이었다. 날이 좋았던 8월말 오스트리아에서 먹은 야외 만찬.

 

 

 

 

  운이 좋게도 우리가 앉은 식당 근처에서 악단이 연주를 하기도 했다.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며 재미있는 연주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확실히 축제는 축제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노점에서 맥주 한 잔을 사서 걸어다녔다. 테이크아웃 하는 건데도 이 유리잔에 맥주를 주길래 어떻게 수거를 하려고 저러나 했는데, 컵 보증금 1유로를 더 받고 반납시 1유로를 돌려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오 이거 나름 일회용품도 줄이고 괜찮은 방법인 것 같은데?

 

 

 

  해가 지고 왠지 인파가 더 많아진 것 같다.

 

 

 

  귀퉁이 하나 돌면 악단 하나, 다른 곳 또 돌면 밴드 하나, 길 한가운데 하나, 가게 앞에서도 하나. 그리고 시간이 (유럽 기준) 꽤 늦었는데도 아직 장사를 하는 가게들도 꽤 많고. 해가 지고도 정말 활기찬 젤암제의 축제 현장이다.

 

 

 

 

  해가 지고 인파가 더 많아진 것 같은 건 기분탓이 아니라 정말로 많아진 거였다. 광장에 있는 작은 분수 주변을 빼곡히 둘러 앉은 사람들.

  이곳 젤암제는 아랍인들에게 유명한 여행지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거리 곳곳에 아랍어가 작게 적힌 안내판 등이 종종 보였다.

  그러고보면 젤암제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여행지는 전혀 아닐 것이다. 나 또한 짝꿍님이 여기 가자고 하기 전까지는 이곳이 어떤 동네였는지도 잘 몰랐으니까. 실제로 돌아다녀보니 한국인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을 비롯하여 동북아시아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거 나뿐인가 싶어서 눈을 크게 뜨고 돌아다녔는데, 한 식당의 야외테이블에 앉아있는 한국인 한 팀을 볼 수 있었다. 이 생소한하다면 생소한 지역에서 한국어가 들리니 속으로 혼자 약간 반갑기도 하고, 한국인의 여행 저력에 놀라기도 했다.

 

 

 

  이 사진은 무어냐면...

  센터에서 축제를 적당히 즐기고 숙소에 다시 돌아와서 맥주 두어캔을 들고 호수가 있는 공원으로 갔다. 우리끼리 산책이나 하고 맥주 한 잔 하면서 바람이나 쐴 겸. 그렇게 잘 놀고 있는데 센터에서 돌아올 때 봤던 크로아티아인을 공원에서 다시 보게 됐다. 우리 붙임성 좋은 짝꿍님 그 어둠 속에서 크로아티아인 또 봐서 반갑다며 불러다가 같이 맥주 마심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모자라 럼이랑 콜라랑 섞어마셔다가 하루만에 럼 한 병 다 끝냈다. 그리고 짝꿍님은 다음날 결국 술병이 나셨다고 한다. 내가 못산다 정말😂😂😂

  동행이 필요해보이는 사람을 보면 혼자 못 둔다던 짝꿍님, 원래 나보고 저 친구랑 같이 술 마셔도 괜찮겠냐고 물어봤는데, 사실 나도 사람 만나는 거 참 좋아하는데, 이런 식으로 만나는 건(?) 무서워서 절대 못한다. 그에 비하면 타지에서 완전히 낯선 사람이랑 길거리에서 술 마시는 것에도 별다른 위험이나 위협을 느끼지 않는 짝꿍님이 좀 부럽기도 하다. 짝꿍님이 있으니 그나마 한 번 해본 거지 나도.

  그래, 괜찮고 다 좋은데 너는 왜 병이 날 때까지 그러고 있냐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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