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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일기 :: 날씨가 좋아 훌쩍 떠났던 볼렌담(Volendam) 본문

네덜란드/네덜란드 일기

네덜란드 일기 :: 날씨가 좋아 훌쩍 떠났던 볼렌담(Volendam)

Heigraphy 2019.03.06 11:32

2019년 1월 어느 일요일

 

흐린날 혹은 비바람 부는 날이 기본값인 네덜란드 겨울 날씨에 해가 뜬다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한다.

마치 서울에서 미세먼지 없는 날은 무조건 바깥공기 쐬야하는 것처럼?

(서울은 미세먼지가 기본값이라는 건 아니고... 아니 미세먼지가 기본값이라는거 믿고 싶지 않다)

 

 

이전부터 "이번 주말에 날씨가 좋을 것 같은데 어디 놀러가자"라고 짝꿍님과 계속 얘기를 나눴고,

그 여행지로 네이메헌, 아른헴 등등 여러 도시가 언급되었지만

결국 가기로 한 곳은 볼렌담(Volendam)이 되었다.

예전에 어부마을, 어업으로 융성했던 곳인데 지금은 어부들이 많이 없어졌다나.

 

 

 

볼렌담까지 가는 길에 공항을 지나쳐서 갔기 때문에 비행기 뜬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차로 쉬엄쉬엄 한 시간 정도 달려서 드디어 도착한 볼렌담(Volendam).

대중교통으로 갈 경우엔 암스테르담 센트럴(Amsterdam Centraal)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 더 가면 된다.

암스테르담 근교 여행지로도 좋을 듯한 볼렌담.

 

 

 

갈매기 안녕?

 

 

 

가까이 다가가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전혀 겁먹지 않던 새.

 

 

 

왜 갑자기 바닷가로 나왔는고 하면,

어업이 융성하던 마을이라더니, 볼렌담의 시티센터(city center)가 독특하게도 바닷가쪽에 있었다.

 

 

 

 

저 건너편이 바로 번화가라면 번화가다.

작고 조용한 마을인 줄로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행렬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볼렌담을 비롯한 인근의 주민들이 다 나와서 날씨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것 같았다.

 

 

 

바닷가 벤치에 앉아 발샷도 하나 찍어보고~

그나저나 짝꿍님과 나의 사이즈 차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유럽사이즈 35쯤 신고 짝꿍님은 46-47쯤 신는다.

짝꿍님 한국 사이즈로 300이상...?

네덜란드에서도 저 사이즈 신발 구하기 힘들다는데 한국에서는 더더욱 힘들겠어..ㅋㅋㅋㅋ

 

 

 

물이 있는 곳엔 항상 배가 있기 마련이지.

 

 

 

 

바닷가를 살짝 벗어나 상점들이 많이 있는 거리로 걸어보았다.

여러가지 기념품샵도 많은게, 여기도 사실은 네덜란드 사람들이나 혹은 유럽사람들에게 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가 싶었다.

이 도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싶은 기대가 없었어서 그런지 더 뭐가 많아 보이는 느낌이었다.

 

 

 

아스팔트 작은 웅덩이에 있는 물을 굳이굳이 마시려던 작은 새와

자꾸 작은 새를 쫓아내려던 왼쪽 귀퉁이의 검은 새..ㅋㅋㅋㅋ

 

 

 

출출해져서 키블링 하나, 깔라마리 하나를 사서 먹었다.

 

 

 

날이 좋으니 오랜만에 야외석에 앉아 햇빛 받으면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날이 이렇게 좋은데 희한하게 바깥보다 안이 더 바빴던 카페였고,

직원이 바빠서 우리 테이블로 잘 못나와보니까 짝꿍님 셀프로 서빙하시기 시작함ㅋㅋㅋㅋ

 

 

 

 

볼렌담에서 제일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던 거!

네덜란드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기ㅋㅋㅋㅋㅋ

가격은 2인 20유로로 그리 싸진 않았는데 기념하기에 되게 좋은 사진을 남겼다.

나는 그렇다 쳐도 짝꿍님도 이런 의상 입고 사진 찍는거 처음이신 듯ㅋㅋㅋㅋ

가정집 컨셉과 배 컨셉 두 가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가정집 컨셉을 선택했고,

여러가지 소품 중에 짝꿍님한테는 아코디언을 쥐어주고 나한테는 치즈랑 튤립 중에 뭘 들겠냐고 물어보길래 치즈를 들겠다고 했다.

신발은 네덜란드 전통 신발인 나막신을 주는데 35사이즈 찾기가 생각보다 살짝 힘들었음ㅜ^ㅜ

 

결과물은 여기 올리지 않겠지만

나중에 나 비자 끝나고 한국 가야될 때 IND에 이날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더치 전통의상 이렇게 잘 어울리는데 네덜란드 남게 해달라고 하자는ㅋㅋㅋㅋㅋㅋ

짝꿍님 이야기에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상이 귀여워 죽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팔불출)

 

 

 

잘 먹고, 잘 구경하고, 사진도 남기고 슬슬 돌아가기로 했다.

골목길에서 우리를 반기던 미니언즈들.

우유통이며 쓰레기통이며 왠지 직접 페인트칠을 한 것 같아 더 인상적이었다.

 

 

 

 

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그야말로 휘파람이 절로 나왔다.

요즘 이렇게 한나절까지도 아니고 반나절 여행을 위한 드라이브 참 많이 하는 중.

아마 나 한국 가기 전에 더 많은 추억들을 남기고자 하는 짝꿍님의 배려 덕분이리라.

 

 

 

이런 날 놓치지 말고 비타민D 흡수해야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특이한 모양의 건물.

로테르담에만 이런 거 있는 줄 알았는데 볼렌담 근교의 어딘가에도 이런 건물이 있었다.

 

이후로 아직 날이 밝아서 잔세스한스(Zaanse Schans)도 들러볼까 했는데,

약 한 시간이면 거의 모든 곳이 문을 닫는데 한 번 주차하면 무조건 10유로 정도라서,

그리고 나는 예전에 다녀와본 적이 있어서 그리 미련은 없었기에 패스하기로 했다.

 

잔세스한스나 볼렌담이나 모두 암스테르담에서 가까우므로 근교여행으로 추천함!

 

 

 

돌아가는 길에도 스키폴 공항 근처를 지나간 덕분에 비행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반나절 여행으로 기분전환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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