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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방학동 맛집] 파스타가 맛있는 레스토랑, 비스트로슬로우

by Heigraphy 2016.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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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도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던

방학동 맛집 비스트로슬로우!

 

 

 

'펍'이라기에 늦게까지 하는 줄 알고

지난 번에 밤 11시에 방문했다가

마감을 좀 일찍 해서 가게 문을 닫는다는 말씀에 발걸음을 돌린 적이 있었다ㅜㅜ

 

 

 영업시간 참고하시길!

(펍 치고는 굉장히 빨리 문을 닫는 느낌이다)

 

 

비스트로슬로우는 1층이 아닌 2층에 위치해있는데

가게까지 올라가는 동안 이런 귀여운 그림들이 반겨준다.

 

 

낮메뉴(흔들림ㅜㅜ)

(입구에 붙어있는 메뉴인데 몇몇 메뉴는 지금 이 메뉴에서 +1,000원 정도 된 것 같다)

 

 

 밤메뉴 및 음료 및 디저트

 

낮과 밤의 메뉴가 다른 이곳.

우리는 약간 늦은 저녁에 방문하여 먼저 식사를 하고

9시가 넘은 이후엔 새 메뉴와 함께 맥주를 한 잔 하기로 했다.

1차와 2차를 모두 여기서 하기로 한 셈.

 

 

 입구에 들어가면 다들 보고 놀란다는 마네킹

정말 사람같다ㅋㅋㅋㅋ

 

 

조명이나 분위기가 정말 좋다.

(레스토랑 시간부터 펍 시간까지 앉아있어보니

펍 시간인 9시가 좀 넘으면 조명이 조금 더 어두워지더라.

펍의 분위기도 적당히 어둡고 은은하니 매우 좋다.)

데이트하러 오기도 좋을 듯하다.

맛집이 많은 거리도 아니고, 번화가도 아니고

정말 집 앞 같은 곳에 이런 레스토랑이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

 

 

 할로윈 지난 지 한참이지만

아직 가게 한켠을 지키고 있는 할로윈 호박.

 

 

 주문 후 기본으로 제공된 물.

병 안에 레몬과 모히또?가 떠있어서 물에도 미묘하게 맛이 난다.

다만 병 입구가 커서 레몬이나 모히또가 같이 따라질 수 있으니 조심!

 

 

 기본 세팅

"파스타 하나, 피자 하나 시킬까?" 하는 친구의 물음에

"1인 1파스타 하고 피자도 따로 먹어야지 무슨 소리야" 하고

먼저 새우크림파스타와 먹물파스타를 주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는 새우크림빠네가 매우 먹고 싶었는데

친구가 먼저 새우크림파스타를 고르는 바람에

겹치지 않게 고르려다보니 먹물파스타를 선택하게 됐다.

 

 

 별로 오래 지나지 않아서 금방 음식이 나왔다.

왼쪽이 새우크림파스타, 오른쪽이 먹물파스타.

플레이팅 및 비주얼에 일단 감탄!

 

 

 먹물파스타는 플레이팅부터 좋았다.

비록 모든 재료들이 먹물에 버무려져

육안으로만 봤을 땐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ㅜ

그 위에 빨간색과 초록색의 조화란.

(사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거의 가지 않아서

플레이팅 같은 걸 잘 본 적도 없고, 신경도 안 썼는데

요즘 셰프들 나오는 방송을 많이 보다보니

괜히 그런 것도 눈이 간다는 얘기를 친구와 나누며..허허)

 

먹물파스타에는 마늘과 새우가 들어간 듯했다.

특히 마늘이 아주 듬뿍듬뿍!

그 맛이 거북하거나 하진 않고 파스타랑 잘 어울리게 맛있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알리오올리오에 먹물을 뿌린 파스타 같은 느낌..?

새우는 통새우나 칵테일새우가 아니라 새우살을 다져서 넣은 것 같았다.

새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좀 더 많이 넣어주셨어도 좋았을 뻔..하하.

 

 

 새우크림파스타

사실 새우도 좋아하고, 크림파스타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메뉴도 처음부터 굉~장히 맛있어 보였다.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인가 보다..ㅎㅎ

 

먹어보니 실제로도 엄청 맛있었음!

진짜 친구한테 바꾸자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매우 내 취향저격이었다.

새우크림파스타에는 새우도 통새우가 4~5 덩어리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인생파스타 등극..

이 파스타 때문에 다음에 또 방문해서 다른 파스타들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빠네로 시켜 먹었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아서 괜히 친구를 구박했다.

네가 이걸 고르는 바람에 내가 빠네를 포기했다고ㅋㅋㅋㅋㅋ)

 

 

 파스타 끝내자마자 2차 준비ㅋㅋㅋㅋ

빨강생맥주 300cc 한 잔씩 주문!

 

 

안주는 뭘 시킬까 하다가 요즘 대세는 피맥이지!라며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ㅋㅋㅋ

피자만 먹을 땐 아주 짭쪼름한게 맥주와 어울렸다.

꿀 찍으면 굉장히 달달한게 또 그만의 맛이 있고!

 

1인 1파스타에 피자와 맥주까지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펍'이라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점.

일단 문을 너무 일찍 닫는다ㅜㅜ

(가끔 손님 없으면 11시에도 닫으시니까.. 펍인데ㅜㅜ)

펍을 염두에 두고 가더라도 '술을 마시러 간다'는 생각보다는

'맛있는 음식에 맥주 한 잔 가볍게 곁들인다'는 생각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음식만큼은 정말 마음에 쏙 들었으니

앞으로 애정하는 레스토랑이 될 듯하다.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다른 파스타 및 리조또를 전부 먹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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