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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8'19'섬나라 여행기(UK&Ireland)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6박 7일 아일랜드 여행 한눈에 보기

by Heigraphy 2019.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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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홀 중 비자문제 때문에 비쉥겐국에 다녀와야 해서 갔던 아일랜드. 물론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정한 여행지는 아니고, 보고 싶은 언니가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온 여행. 일반적인 아일랜드 여행 루트와는 조금 다르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가서, 아마 자세한 여행 정보를 얻기는 힘들 수도 있는 게시물. 하지만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 기록용으로 적어보고자 한다.

 

 

총 기간: 6박7일

 

여행 특징

2019년 1월 첫째주 여행

네덜란드에서 아일랜드로 떠난 여행

보고 싶은 언니 보러 간 여행

더블린->리머릭->골웨이 여정

더블린에서는 혼자, 리머릭에서부터는 같이!

여행지에서도 잠깐 일함

 

 

첫째날

네덜란드(the Netherlands)->아일랜드 더블린(Dublin)

 

 

라이언에어 저녁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한 시간 가량 연착이 되어버렸다..

출발부터 험난.

 

 

 

더블린 공항에 내려 겨우 에어코치(aircoach)타고 시내로 왔는데 이미 자정이 넘어버림.

 

 

 

거의 새벽 1시쯤 호스텔(Jacobs Inn) 체크인을 했다.

이동 외엔 아무것도 못 했던 첫날.

(시간이 너무 늦어서 저녁도 못 먹음)

 

 

둘째날

더블린(Dublin)

 

 

날이 밝은 뒤에야 눈에 좀 들어왔던 더블린 시내.

더블린 중앙 우체국(An Post, General Post Office).

 

 

 

쇼핑 거리인 헨리 스트리트(Henry St)를 따라 걸었다.

아직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지난 지 얼마 안 돼서 거리에 장식이 많았다.

 

 

 

거리가 끝나는 곳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Aobaba에서 쌀국수를 먹었다.

이번 여행 동안 함께 할 미피.

 

 

 

런던에서 빈티지 마켓에 빠졌던 터라, 더블린에서도 굳이 구제 의류 매장을 찾았다.

(Dublin Vintage Factory)

옷 무게를 재서 킬로(kg)당 가격을 매겨 팔던 곳.



 

장소를 바꿔 스미스필드 광장(Smithfield Square)으로 이동.



 

제임슨 증류소가 있었다.

(표지판에 있는 제네레이터 호스텔도 유명하던데, 가까운 곳에 있었음)



 

증류소를 체험해볼 건 아니라 바(bar)만 잠시 구경했다.



 

영롱한 녀석.

내부 분위기도 참 좋았다.



 

하지만 요즘 술에 대한 흥미를 잃은 데다 혼자라서 별로 마시고 싶진 않았다..

혼자라서 아쉬운 대로, 아마 이때쯤부터 가는 곳마다 미피의 사진을 남김.



 

다시 리피강(Liffey River)을 건너



 

다가올 이벤트는 모두 맥주맥주맥주라는 펍도 하나 지나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Christ Church Cathedral)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성당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더블린 성(Dublin Castle)도 보고



 

그라프톤 거리(Grafton Street)로 향했다.



 

영화 원스(Once)의 배경이 되었다는 이곳에는 정말 많은 버스킹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위 사진의 피아노 치는 청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버스킹 실컷 보다가 쇼핑도 좀 하고 이동.



 

저녁엔 템플바를 갔는데, 역시 혼자 술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들어서 사진만 찍고 패스.



 

바로 옆에 있던 분센버거(Bunsen Burger)에서 저녁을 먹었다.

(가격이 조금은 올라있던 분센버거...)



 

다리 하나 건너면 있던 아시안 마켓에서,

언니의 부탁으로 비빔면을 사고 숙소로 컴백.




셋째날

더블린(Dublin)->리머릭(Limerick)


 

제이콥스 인 호스텔 조식을 먹고,

전날 너무 아는 것 없이 돌아다니기만 한 것 같아서,

더블린 마지막 날에는 호스텔에서 해주는 무료 워킹 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투어를 시작했다.

(가이드 발음 잘 듣고 줄 서야 함... 완전 아이리쉬 억양 걸리면 정말 듣기 힘들어요)

위 사진은 투어 시작점과도 같았던 하페니 브릿지(Ha'penny Bridge). 



 

전날 혼자 갔던 곳들을, 설명을 들으며 다시 돌아다닐 수 있었다.

먼저 멀리 보이는 원기둥 모양의 건물은 더블린 성(Dublin Castle).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도 다시 보고



 

템플바를 걸었다.

(템플바는 실제 바(bar)라기보다 거리 이름이다)



 

여전히 걸려있는 크리스마스&새해 현수막.



 

로리 갤러거(Rory Gallagher)라는 기타리스트의 기타가 걸려있던 코너.



 

리피강을 따라 걸으며 투어를 계속했다.



 

아일랜드의 버스는 노란색 2층 버스이다.



 

투어가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age) 앞에서 종료되어, 캠퍼스 안으로 들어와봤다.



 

구리로 만든 지구 안의 지구(Sphere Within Sphere).




트리니티 컬리지도 미피와 함께 했다.

(해리포터를 촬영한 롱룸도서관(The Long Room of Old Library)은 안 들어가봤다)



 

점심에는 아이리쉬 브렉퍼스트(Irish Breakfast)를 먹고 아이리쉬 커피를 마심.

(점심에 먹는 브렉퍼스트...)



 

시내 오며가며 봤던 스파이어(The Spire)도 어떤 상징물이라고 하니 마지막으로 사진 하나 남겨줌.



이후에는 호스텔에서 짐을 찾고, 로비에 앉아서 좀 쉬었다.

워킹투어가 거의 더블린 시내를 다 돌아다닌 만큼 사실 꽤 힘들었음.



 

저녁에는 리머릭(Limerick)행 버스를 타러 고고!



 

약 2시간 반~3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리머릭.

여기서는 드디어 보고 싶던 언니를 만나서 '여행'이라기보다 '잠깐 생활하는' 느낌으로 지내다 왔다.

(흔쾌히 초대해준 언니에게 다시 감사!)



넷째날

리머릭(Limerick)


 

리머릭 첫날부터 뭘 해야될 지 몰라 방황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블린보다도 더 모르는 곳 그냥 정처없이 돌아다녔고요...

그러다가 세인트 메리스 대성당(St. Mary's Cathedral)을 발견.



 

이곳엔 사실 묘지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화단에 심어진 식물에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다.

너무 슬펐던 나무 한 그루.



 

다시 정처없이 떠돌다가 만난, 개냥이였던 길냥이.



 

아일랜드의 시인이라는 마이클 호건(Michael Hogan)의 동상과

존 왕의 성(King John's Castle)을 지나



 

토먼드 다리(Thomond Bridge)를 건넜다.

아래로 흐르는 섀논강(Shanon River).



 

기네스(Guinness)의 나라 아일랜드.



 

시티센터쪽으로 나오니 여기도 아직 연말연초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언니가 추천해서 가봤던 디자인샵, SOSTRENE GRENE.

(나중에 알고보니 유럽 각지에 매장이 있었고, 네덜란드에서 맨날 지나다녔는데 내가 몰랐던 거였음)



 

저렴한 의류/잡화 매장인 페니(Penneys).

네덜란드의 프라이막(Primark)과 같은 곳인 것 같아서 쇼핑을 하지는 않았음.



 

저녁엔 언니가 일이 끝나서 같이 펍 가서 맥주 한 잔 했다.



 

저녁에 집 가서 언니가 끓여준 은혜로운 떡국도 먹고...

타지에서 이렇게 먹기 힘들까봐 일부러 해준 언니.. 정말 감동ㅜㅜ



 

블루문 맥주도 마시며 오늘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다섯째날

리머릭(Limerick)


 

사진을 보다보니... 나는 정말 신세만 지고 온 거 같네.

아침 식사로 언니표 맛난 토스트와 쉐이크를 먹었다.



오후에 나는 잠깐잠깐 일을 하고, 오랜만에 일을 쉬는 언니는 꿀 같은 휴식 시간을 보냈다.



 

점심에는 파스타를 먹었는데

언니가 해준 거 다 맛있어서 레시피 다 배워가고 싶었음ㅠㅠ



 

오후에 언니 남편분이 돌아와서 같이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는데

지도 저장도 안 해놔서 여기 진심 이름을 아예 모르겠음...



 

 

다만 요정 마을(Fairy Village)이라는 이름이 붙은, 귀여운 마을이 있는 곳이었다.



 

요정 사는 집에 미피 방문~



 

저녁에는 집에 돌아와서 된장찌개를 먹음.

이날은 쉬어가는 날이라 집에서 잘 먹고 잘 논 사진밖에 없음ㅋㅋㅋ



여섯째날

리머릭(Limerick)->골웨이(Galway)


 

언니도, 형부도 쉬는 날이라 같이 즉흥적으로 골웨이 여행을 가기로 함.

날이 참 좋았다.



 

골웨이 도착하니 이미 해가 져버림.

위 아가는 버스킹하는 이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종이컵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저녁식사를 했다.

홍합 산 같은게 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웠던 나와 언니의 메뉴ㅋㅋㅋㅋ



 

My Goodness, My Guinness!



 

어느 펍에 들어가서 맥주 한 잔을 더 했다.

아일랜드 맥주는 참 크다.



오후에 출발하여 오게 된 골웨이라 도착하고보니 이미 저녁이었고 그래서 많은 것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참 즐겁고 새로운 기억들을 많이 만들었다.



마지막날

골웨이(Galway)->더블린(Dublin)->네덜란드(the Netherlands)


 

골웨이->더블린도 시간이 꽤 걸리는 지라,

호텔 조식 먹고 바로 버스타러 옴.

본편에는 미피 사진을 더 많이 올리리.



 

가는 동안 버스가 좀 지연돼서 비행 시간에 맞출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조금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무사히 네덜란드로 귀국(?) 완료!

마중 나온 짝꿍님과 아주 반가운 재회 후 공항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부터 나는 네덜란드에서 투어리스트 신분이 되었지.



  언제나처럼 본편에서는 더 자세한 이야기와 그에 대한 나의 속내들을 적어볼 예정. 왜 비쉥겐국으로 떠나야 했는지, 그래서 목적은 달성했는지,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어떤 점들을 새로 알았고 느꼈는지,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는지 등등. 궁금하다면 본편도 쭉 따라와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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