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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과 함께한 7박 8일 몰타 여행 한 눈에 보기 본문

해외여행/19'가을엔 날씨 좋은 곳으로(Malta)

짝꿍과 함께한 7박 8일 몰타 여행 한 눈에 보기

Heigraphy 2019. 10. 25. 23:48

  당분간 롱디를 청산하고 오랜만에 만난 짝꿍과 떠난 늦깎이 휴가 겸 여행. 자주 흐리거나 비바람이 부는 네덜란드의 궂은 가을 날씨를 잊어버리고, 가을에 너를 보러 가겠다는 나의 말에, 그럼 휴가는 네덜란드를 떠나 무조건 날씨 좋은 곳으로 가야겠다는 짝꿍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다녀오게 된 곳, 몰타(Malta). 작년 여름 휴가 다녀온 게 엊그제 같으면서도 벌써 1년도 더 됐다는 게 놀라운데, 벌써 두 번째 여름(가을?) 휴가를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총 기간: 7박 8일


여행 특징:

네덜란드-벨기에-몰타

짝꿍과 함께한 휴가 겸 여행

10월에 다녀온 늦깎이 휴가

대중교통&스쿠터 주로 이용

중반부부터 1일 2바다수영

미리 계획을 짜기보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다님



첫째날

네덜란드(the Netherlands)->벨기에(Belgium)->몰타(Malta)



초코멜 하나 물고 본격적으로 휴가길 떠나기.

공항이 벨기에에 있어 네덜란드에서 벨기에까지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




벨기에 사를루아(Charleroi) 공항. 정말 작은 공항이었다.




저가항공 타고 가는 여행이라 짐도 가볍게 꾸렸다.




악명 높은 라이언에어이지만 별 문제 없이 잘 타고 갔다.

우리 옆자리가 비어서 널널하게 갈 수 있었던 것도 좋았음.




벨기에에서 몰타까지 비행기로 2시간 40분 정도가 걸려서, 저녁 비행기를 탄 우리는 밤늦게서야 몰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부러 공항 근처의 숙소를 예약해두고 그곳까지 걸어갔다.

새로운 풍경에 휘둥그레지기도 했지만, 주택가라 그런가 인적이 드물어서 짝꿍이 없었다면 조금 무서웠을 몰타의 밤 거리.



둘째날

몰타 루카(Luqa)->발레타(Valletta), 슬리에마(Sliema)



전날 공항에서 산 음식+숙소에 있던 커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 해결.




날씨 보고 온 휴가지인 만큼 날씨가 정말 좋았다.

햇빛 쨍쨍한 건 물론이고 반팔, 반바지 입고 다녀도 될 만큼 따뜻했던 날씨.




버스를 타고 몰타의 수도이자 우리의 두 번째 숙소가 있던 곳인 발레타(Valletta)로 이동했다.




발레타에 도착하니 확실히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 중엔 우리처럼 여행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두 번째 숙소에 짐을 두고 발레타를 돌아다녔다.

숙소 근처에서 볼 수 있었던 풍경.




빨간 우체통도 보고




일단 점심식사를 해야할 것 같아 오믈렛을 먹었다.

휴가 왔으니까 감자튀김은 케첩이랑 먹겠다는 짝꿍님ㅋㅋㅋ




식후 젤라또도 하나 먹어주고~




로얄 오페라 하우스(Royal Opera House)쪽으로 걸었다가 벽면에 설치된 나무 타일 같은 것을 봤다.




광장 쪽으로 나와서 본 총리 관저(Auberge de Castille).




가까운 곳에 있던 어퍼 바라카 가든(Upper Barrakka Gardens).

이 모든 것을 정말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며 우연히 보았다.




이 공원에서는 오후 12시와 4시에 하루 2번씩 예포식을 한다.




건너편을 통해 쓰리 시티즈(Three Citise)를 볼 수도 있다.




작은 공원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곳.




발레타는 벌써 많이 돌아본 것 같아서 페리를 타고 슬리에마(Sliema)로 넘어가보기로 했다.




슬리에마로 가는 길에도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다.

이렇게 말하면 무슨 소린가 싶을 지 몰라도, 지리상으로 유럽이지만 풍경은 참 유럽 같지 않았던 곳, 몰타.




슬리에마에는 돌로 된 해변이 쭉 깔려 있었고, 내일은 이곳에서 수영을 하기로 짝꿍님과 약속함.

(나 물에 안 뜬다고 자꾸 바다수영 안 시키려고 했는데, 위험할 일 없게 장비 구해서 오기로 약속 꼭꼭)



하루 종일 많이 걸어다녔기에 중간엔 숙소에서 조금 쉬었다.




해질녘쯤 되어서 저녁식사를 했다.




흥 많고 재주 많은 이 아저씨의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들으며♬



셋째날

발레타(Valletta), 슬리에마(Sliema)



전날 계획한 대로 슬리에마에 수영을 하러 갔다.

다만 내가 물에 못 떠서 잡고 매달릴 수 있는 길다란 튜브를 하나 사려고 했는데,

발레타에서 신나게 헤매다가 못 찾고 결국 슬리에마로 넘어와서 살 수 있었다.




해변에 앉아 머핀도 먹으며 여유를 좀 부리다가




드디어 몰타에서 첫 바다수영!

짝꿍님이 몰타까지 와서도 나 물에 못 뜬다고 바다수영 안 시키려다가,

(비록 연습용 튜브에 매달려서지만) 둥둥 잘 떠다니며 헤엄도 치고 하는 것 보고 엄청 자랑스러워 하심ㅋㅋㅋㅋ




신나게 수영 후 근처 카페에서 오션뷰 보며 음료도 한 잔 마셔주고~




출출해져서 점심식사도 했다.

짝꿍님은 햄버거, 나는 빠에야.



저녁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해가 완전히 진 후에야 저녁식사를 하러 밍기적밍기적 이동.




근데 점심을 거하게(+약간 늦게) 먹어서 배가 별로 안 고팠던지라 피자 하나를 나눠먹었다.

('쉐어'한다고 했을 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알아들은 것도 신기한데, 특별한 요청 없이도 딱 반으로 나눠서 접시를 따로 주는게 정말 인상적이었음)




내친 김에 여기서 커피도 한 잔 하신대서 그러라고 했는데

커피잔 너무 옹졸한 거 아니냐구ㅋㅋㅋㅋ




낮에 수영 말고 한 게 없어서 밤산책을 좀 더 하기로 했다.




밤에 본 세인트 도미닉 성당(Basilica of St Dominic).




바닷가를 따라 걷다가 저 멀리 쉘터 같은 곳도 보았다.




근처 벤치에서 사람이 자고 있었던(...) 추모의 종, 시즈벨(Siege Bell War Memorial).




누가 몰타의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였나.

적어도 발레타에서 야경을 보며 내가 느낀 감정은 그런 아름다움은 아니었던 것 같다.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 뒤에 많은 이야기가 숨어져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넷째날

발레타(Valletta), 쓰리 시티즈(Three Cities)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쓰리 시티즈(Three Cities)로 향했다.

(페리가 없는 줄 알고 조금 돌아가는 버스를 탔다)

일단 항구와 배가 정말 많았던 곳.




야자수 덕분인지 분위기도 발레타와는 또 달라 보였다.





학교가 있어서 학생들도 많이 다니는 것 같았다.




몰타 전쟁 박물관에 걸린 몰타 국기.




박물관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박물관 카페를 갔다.




이때도 이미 많이 걸어서 목도 축일 겸 아이스 커피를 마셨다.




골목골목이 발레타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듯한 이곳.




광장에는 국기가 걸려있고,




바닷가로 나오니 항구와 배가 정말 많다.

이게 또 발레타와 다르다면 다른 점.




쓰리 시티즈에서 특별히 한 건 없고, 이렇게 경치를 계속 감상했다.




길거리에 기념품처럼 진열되어 있었던 캐논.




발레타로 돌아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예정된 시간보다 10분이 더 지나도 안 와서 다른 버스를 타려고 옮겼더니 우리 떠난 뒤에 바로 오더라(...)




저녁은 발레타로 돌아와서 연어 리조또 같은 것을 먹었다.



다섯째날

발레타(Valletta)->마르사스칼라(Marsaskala)



여행의 중후반부에 접어들어 숙소를 옮기기로 하였다.




언제나 긴 줄이 있던 성 요한 공동 대성당(St John's Co-Cathedral)도 뒤로하고




마르사스칼라(Marsaskala)라는 곳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창밖 구경도 빼놓을 수 없지.



꽤 시간이 걸려 두 번째 숙소에 도착했는데, 짐을 먼저 좀 놓을 수 있을까 호스트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짐을 두는 건 고사하고, 원래 2시 체크인이었던 7시에나 가능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했다.

따졌더니 체크인 시간은 변경할 수 없고, 대신 지하실? 복도? 같은 곳에 짐은 두게 해줌(^^?)

자세한 이야기는 본편에 쓰겠지만 이거 때문에 일정 다 꼬이고 화나서 처음으로 각잡고 컴플레인 걺.




여행을 완전히 날릴 수는 없으니까 조금 걸어다녀 보기로 했다.

여기도 발레타와는 느낌이 또 다르네.




이곳에는 무슨 사연이 있길래 돌이 각 맞춘 채 정갈한 모양을 띠고 있는 걸까?




여기도 큰 마을은 아니라 조금 걸었는데 벌써 센터가 나와서 커피나 한 잔 하자고 앉았다.

호스트 때문에 너무 답답한 마음에, 참고 있는 짝꿍님에게 조심스럽게 양해 구하고 결국 맥주 한 병 마셨다.




원래 숙소에 짐 두고 옷 갈아입고 필요한 거 챙겨서 수영 가려고 했는데 호스트가 다 망친 바람에^^

그래도 굴할 소냐, 공중 화장실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꾸역꾸역 바다 수영 감^^

수영하고 샤워도 못하고 소금물에 쩐 상태로 마르사스칼라를 돌아다님ㅋㅋㅋㅋ




내 마음과 다르게 참 아름다웠던 야경.




너무 마음에 드는 식당을 발견해서, 그나마 하루의 마무리만큼은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여섯째날

마르사스칼라(Marsaskala), 세인트 피터 풀(St Peter's Pool)



오늘도 날씨 하나는 끝내준다.




오늘의 계획도 물놀이인데, 버스까지 타고 이동한 그 곳은.




바로 자연이 만든 수영장이라는 세인트 피터스 풀(St Peter's Pool).

사실 버스에서 내려서도 한참을 걸었다.




이곳인가? 싶을 쯤 웬 망망대해에 요트가 떠다니고 그곳에서 다이빙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았고,




요트가 아닌 해변에서 즐기는 곳은 바로 이곳이었다.

아름다웠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다.




바로 옆에 사람 한 명도 없고, 정말 자연이 만든 수영장 같은 곳이 있어 이곳에서 놀았다.




비록 파도가 세서 본격적으로 바다에 뛰어들진 못했지만,

바위가 신기하게도 각자의 구역을 만들고 있어서 소소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았다.

또, 바위로 만들어진 구역 안에도 물고기나 게 등 바다생물들이 살고 있어서 거의 뭐 생태 체험장 같았음.




하루에 두 번씩 바다수영 하고 바짝 타서 돌아갈 예정.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위자스쿠터(Whiza Scoot) 발견!

길 찾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그래도 버스보다 편했다.



이 중간에 사진은 없지만 마르사스칼라로 돌아와서 바다수영 한 번 더 했다.

세인트 피터스 풀(해변에 사람들 많았던 곳)에 못 들어가서 아쉬운 대로 숙소 근처에서 수영 한 번 더 한 것.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었다.

오늘의 메뉴는 인도 커리.



일곱째날

마르사스칼라(Marsaskala), 블루 그로토(Blue Grotto), 마르사실로크(마샬슬록, Marsaxlokk)



전날 탔던 위자스쿠터를 다시 타고 블루 그로토를 향해 달렸다.




블루 그로토는 보트를 타고 볼 수 있고, 보트 가격은 성인 1인 8유로.





물 색깔이 이렇게나 파래서 블루 그로토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보트 타는 동안 가이드(?) 아저씨가 보트 운전만 하는 거 아니고 설명도 거의 뭐 로봇처럼 따박따박 해주는데 듣는 재미도 있다ㅋㅋㅋ




다이버들에게도 유명한 곳인가 보다.




다시 위자스쿠터를 타고 출발!




뒷자리 앉은 나는 스쿠터 타면서 사진도 찍고ㅎㅎ




일요일에 시장이 열린다는 마르사실로크(마샬슬록, Marsaxlokk)에 왔다.

전통 배인 루쯔(Luzzu)가 가득한 이곳.




점심으로 간단하게 랩(wrap) 하나를 먹고 시장을 둘러보기로 한다.




몰타 전통 과자를 파는가 하면,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기념품을 팔기도 하고,




어시장(fish market)이라는 이름에 맞게 생선을 팔기도 한다.

다만 우리가 갔을 때는 시간이 조금 늦어서 생선은 이미 많이 팔리고 없었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 서둘러 다시 숙소로 이동.




첫날 갔던 식당에 또 가서 새로운 메뉴를 먹었다.

정말 제일 좋았던 식당.



마지막날

몰타 마르사스칼라(Marsaskala)->벨기에(Belgium)->네덜란드(the Netherlands)



마르사스칼라에서는 사실 수영 말고 할게 없기 때문에 비행 전까지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공항과 가까운 루카(Luqa)로 가려고 했는데, 버스에서 잘못 내리는 바람에 발레타(Valletta)로 가버렸다.

뭐, 온 김에 커피나 한 잔 하고 가지.




공항 근처에 왔지만 루카를 돌아볼 시간은 없어서 그냥 공항 근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제는 집에 갈 시간.




오후 비행기를 타서 비행기 안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 동안 잘 이용했다, 라이언에어!

이후 벨기에에서 주차해 놓았던 차를 찾아서 다시 2시간 정도 걸려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한 눈에 보기' 게시물이 늘 그렇듯 못다 쓴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쉬운 점이 많다. 올해도 짝꿍과 함께한 성공적인 휴가, 본편에서 좀 더 자세히, 제대로 작성할테니,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따라와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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