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손길 닿는 것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11월11일) 직구 후기 (feat. 타이거너 백팩)

by Heigraphy 2019. 12. 4.
반응형

지난 달에 유럽여행 다녀올 때 여행용 백팩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특히 나는 비행기 탈 때 무거운 랩탑과 카메라, 렌즈, 충전기, 외장하드 등등 각종 전자기기를 이고지고 타는데,

그 때마다 일반 백팩은 내부 정리가 잘 안 되고 서로 부대끼다가 상처 날 위험이 있어서

지퍼백에 담고, 파우치에 담고, 천으로 감고 하면서

이가 없어 잇몸으로 버텼고,

가방이 힘도 없고 캐리어 위에 올리지도 못해서 맨날 어깨 아작내면서 메고 다녔다.....^^

(필요한 것들 다 챙기면 6-7kg 정도 되었음..)


또, 유럽 내에서 저가항공 타고 이동할 때

백팩 하나만 달랑 메고 여행을 떠나려니 내 가방이 좀 작다는 것을 느꼈고,

수납도 불편해서 뭐 하나 찾으려면 가방 다 뒤집어야 되고 고생을 좀 했다(...).


내가 살면서 여행을 한두 번만 갈 것도 아닌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좀 튼튼하고 수납이 넉넉하며 체계적인 가방을 하나 사기로 마음먹었고,

타이거너(Tigernu)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내가 구매한 캐리원M(15.6인치) 백팩.

여행용으로 샀지만 일상용으로도 너무 잘 쓰고 있다.


이 가방의 존재를 알고 혹시나 싶어 예전에 한 번 이용해봤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아예 'Tigernu official Store'(타이거너 오피셜 스토어)가 있었다.

비슷한 상품도 아니고 아예 정식 상품을 살 수 있다니!

원래도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저렴한데,

11월 11일부터 광군제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엄청난 세일을 하는 기간이기도 해서

반값도 안 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광군제+쿠폰 콤보로 $26.13에 구매를 해버림...

배송료도 없는 대혜자.

한국 시간으로 11월 11일 오후 5시부터 가격 할인 시작이었는데

며칠 전부터 광군제라는 걸 미리 알고서 원하는 가방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당일 5시 40분에 거의 바로 구매했다^.^

(같은 광군제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에 따라, 날짜에 따라 가격이나 쿠폰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았고,

시작하고 1시간 이내(?)에, 아니면 최소한 당일에 사는 것이 가장 싸다고 알고 있다)




배송은 AliExpress Standard Shipping으로 이루어지며,

2-3주 정도 걸린다고 해서 살짝 맘은 비웠는데

진행 상황이 궁금하여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긴 했다.

11/11 구매, 11/13 판매자 발송 완료




그 이후의 행적들.

밑에서부터 봐야한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물건이 배로 건너오는 듯했고,

한국에 도착해서는 세관에서 문제 없다고 판단이 되면

우체국 택배를 통해 보내주는 시스템인 것 같았다.

보다시피 11월 26일에 받을 수 있었고, 정확히 15일이 걸린 셈이다.

다른 날도 아니고 주문량 폭주한다는 광군제 때 구매했는데도 배송이 생각보다 빨랐다!




여행용 백팩답게 자물쇠도 같이 준다.

아직 들고 여행 가본 적은 없어서 안 써봤지만 정말 유용할 듯.





사실 이 게시물이 가방 후기는 아니어서 자세히는 안 쓸 건데,

내/외부적으로 수납 공간 정말 많아서 물건 구분해서 넣기 편리하고,

USB 포트가 있어서 보조배터리를 가방에서 빼지 않고도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다.

도난 방지 포켓들도 많아서 든든하다.


사실 수납이야 설명에 나온대로겠거니 싶어서 걱정은 안 됐는데,

가방 크기가 너무 클까봐 걱정을 했다.

근데 직접 메보니 그렇게 크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본인 키 160cm 미만)

단, 막상 받아보니 가방 자체가 무게가 조금 있는 편이긴 했다.

그래도 가방끈이 편해서 전에 쓰던 일반 백팩보다 어깨에 부담이 덜 가는 느낌.

아무튼 대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는 것.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착샷도 추가해보겠음)




+덧)



알리익스프레스의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 등등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고,

타이거너 가방도 무척 마음에 들어서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때 알리에서 타이거너 가방 하나를 더 질러버렸다.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을 슬링백.

이것도 벌써 배송 출발해서 선적 작업에 들어간 듯하고,

아마 빠르면 다음 주쯤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Copyright ⓒ 2019 Heigraphy All Rights Reserved.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