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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국 경유 여행/유럽 여행 준비 :: KT 로밍 하루종일 ON(속도, 데이터 사용량 등 정보有) 신청 방법 및 이용 후기

by Heigraphy 201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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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는데 처음으로 로밍을 신청해보았다.

원래는 여행 가서 현지 와이파이나 유심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중국을 장시간 경유하는 동안 중요한 일을 해야 해서 인터넷이 꼭 된다는 보장이 있어야 했고

(현지 와이파이에만 기대기엔 위험요소가 따름)

중국에서도 카톡, 다음(티스토리), 구글 등이 되어야 해서 현지 유심보다는 로밍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인터넷이 일정 속도 이상 빠르게 잘 터지는게 핵심 요소였기 때문에

KT 고객센터에도 전화를 걸어서 이것저것 구체적으로 물어봤는데,

그 정보와 로밍 신청 방법, 그리고 실제로 현지에서 이용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1. KT 고객센터와의 통화에서 알게 된 정보들

Q. 로밍 하루종일ON을 신청하는 것과 신청하지 않고 그냥 로밍을 사용하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A. 로밍 하루종일 ON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면 11,000원으로 24시간 동안 기본 속도로 300mb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의 데이터는 400kbps의 속도로 이용 가능합니다.

로밍 하루종일 ON을 신청하지 않고 그냥 로밍을 이용할 경우 1mb에 536원으로 계산되며, 11,000원까지만 과금이 되고 그 이상의 데이터는 200kbps의 속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참고를 위해 말씀드리면 핸드폰으로 네이버 메인 화면을 켜면 1mb 정도가 듭니다. 그러므로 부가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고 로밍 이용 시, 인터넷 창을 20번 정도만 켜면 금방 20mb(11,000원)를 소진하게 됩니다. 

 

Q. 로밍으로 핫스팟을 이용할 수도 있나요?

A. 가능합니다. 하지만 속도는 느려질 수 있습니다.

 

Q. 로밍 시 속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로밍 시에도 LTE 속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현지 네트워크망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이것도 참고를 위해 말씀드리면, LTE는 75mbps 정도의 속도가 나옵니다. 따라서 부가서비스 신청 시 300mb까지 LTE 속도로 이용 가능하고 이후에는 400kbps로 이용 가능합니다. 부가서비스 미신청 시에는 20mb까지 LTE 속도로 이용 가능하고 이후에는 200kbps로 이용 가능합니다.

 

 

답변을 토대로 비교해보았을 때 해외에서 어쨌든 로밍을 이용할 거라면

로밍 하루종일ON 부가서비스를 신청하고 이용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을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해주신 덕분에 로밍 부가서비스를 신청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

(*단 이 QnA는 가볍게 참고용으로만 볼 것. 특히 인터넷 속도 같은 경우는 현지 망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로밍 하루종일ON 부가서비스 신청은 어플로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었다.

 

 

2. 로밍 하루종일ON 부가서비스 신청하기

휴대폰 어플 마이케이티->마이페이지로 들어간다.

추천 메뉴에 '해외 로밍' 선택.

 

 

도착 국가를 입력하여 이용 가능한 로밍 상품을 확인한다.

 

 

나는 중국, 1박2일, 혼자 여행을 선택했다.

(5G 슈퍼플랜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람은 별도의 로밍 신청이 필요 없을 수도 있으니 잘 확인해볼 것)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보면 다양한 로밍 부가서비스 상품이 있다.

하루종일ON 기본 상품 말고도 플러스, 프리미엄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한다.

 

 

나는 중국 10시간 경유할 때 인터넷만 잠깐 사용하는 용도,

이후에는 카톡이나 왓츠앱 정도만 사용하면 돼서 하루종일ON 기본 상품을 선택했다.

 

 

날짜가 기준이 아니라 시간이 기준이기 때문에 꽤나 유용하다.

예를 들면 10일 12시부터 24시간을 신정하면 11일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

 

 

혜택, 요금, 지원국가, 신청방법 등을 확인한다.

 

 

중국 사용 가능.

 

 

나는 중국을 경유하여 네덜란드로 갈 건데,

네덜란드에서 현지 유심을 사기 전까지 이용 가능한지 확인하고 싶어서

네덜란드 망도 확인했다.

이용 가능하다.

 

 

주의사항을 다 확인했으면 신청하기를 클릭하여 신청을 한다.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는데, 신청 후 데이터 미사용시 요금은 청구되지 않는다고 한다.)

 

 

로밍 시작 일자 및 시간을 설정한다.

나는 시작 일자를 중국에 도착하는 날짜와 시간으로 입력했다.

 

 

입력한 내용이 맞다면 신청하기를 누른다.

 

마지막까지 내용을 확인한 후에 '확인' 클릭.

 

 

이후 부가서비스 조회로 들어와보면 '로밍'에 로밍 하루종일ON이 추가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확인하면 신청을 잘 한 것이다.

 

 

3. 실제 사용 후기

중국에 도착하여 데이터 사용을 ON하고 조금 사용하다보니

잠시 뒤에 로밍 하루종일ON을 이용 중이라는 확인 문자가 왔다.

현지 사정 때문에 베이징에서 공항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공항에만 있었는데,

공항 와이파이로 카톡 메시지 보내기만 가능하고

왓츠앱, 구글, 유투브, 다음,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 거의 모든 게 막혀있어서

해당 어플이 필요할 때 데이터 로밍을 켜고 이용했다.

또, 랩탑으로도 공항 와이파이로는 아무것도 접속이 안 돼서 핫스팟 켜고 사용했다.

속도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의외로 핫스팟을 켤 일은 많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막판에 인스타그램을 좀 많이 이용하다보니 금방 기본제공 데이터(300mb) 소진 안내 문자가 왔다.

그런데 이후에 400kbps의 속도로도 유투브 보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전체화면 안 하고 그냥 봤을 때 그닥 끊기는 느낌 없이 매끄럽게 봄. 화질도 나쁘지 않았음.)

공항에 10시간이나 갇힐 줄은 몰랐는데, 로밍 신청 안 해갔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정말 큰일날 뻔했다.

 

 

중국에서 10시간 경유 후 다시 10시간쯤 비행기를 타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직 로밍 하루종일ON을 이용 중인 시간이었기 때문에 역시 안내 문자가 왔다.

네덜란드에서도 별도의 로밍 신청 없이,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었다.

덕분에 현지에서 유심 사기 전까지 잘 이용했다.

하루치 요금으로 마치 이틀을 이용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라가 바뀌어도 한 가지 로밍 서비스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결론적으로 KT 로밍 하루종일ON 덕분에 매우 성공적인 경유를 할 수 있었고,

최종 목적지에서 공항에서 도심으로 가서 유심을 사기까지의 시간도 벌 수 있었다.

여행을 그렇게 다녀도 로밍은 처음 이용해보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히 중국 방문 시) 다음에 또 이용할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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