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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by Heigraphy 201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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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승부욕이 나를 만들었고 또 이 문화를 만들었네.
음악과 함께 일어났고 또 음악과 함께 잠들었네.
시간은 약이나 금이 아닌 그저 시간일뿐이었네.
60초나 24시간, 이런 건 내겐 별로 의미없기에.
'좀 더 나아지길 원해.' 나의 기도내용은 오직
그것뿐이었어.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으지.
돌이켜보면 그건 내가 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때론 고백, 때론 독백, 때론 찬양, 때론 탄식.
내 승부욕이나 소유욕 모두 사랑에서부터 나온 것.
덕분에 화내고, 웃고, 또 소리를 질러댔지. 마음껏.
내 승부욕이나 소유욕 모두 사랑에서부터 나온 것.
덕분에 화내고, 웃고, 또 소리를 질러댔지. 마음껏.


Huckleberry P 허클베리피 1집 gOld 수록곡 <그 것.> 중에서



여기서 '이 문화'란 힙합이다. 힙합은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문화다. 삶의 방식 및 태도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라는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건 바로 이 '문화로서의 힙합'이다. 앞으로 이 게시판에서 나는 내 나름의 방식대로 이 문화를 사랑함에 대해 적을 것이다. [플랫폼]에서 [20대, 휴학생, 생각]과는 독립되게 게시판을 만든 이유는, 그만큼 이 문화는 나에게 의미가 큰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의미들을 앞으로 차근차근 글로 정리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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