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Today different from yesterday

짝꿍과 함께한 몰타 여행 :: 06 쓰리 시티즈 마무리, 발레타에서 저녁식사 본문

해외여행/19'가을엔 날씨 좋은 곳으로(Malta)

짝꿍과 함께한 몰타 여행 :: 06 쓰리 시티즈 마무리, 발레타에서 저녁식사

Heigraphy 2020. 2. 21. 05:43


  지난 여행기에 이어서 계속 쓰리 시티즈, 그 중에서도 비토리오사(비르구) 이야기.

  승리의 광장 주변에는 교회와 성당을 비롯하여 의미있는 건물들이 참 많았다. 골목골목을 지나가다가 보게 된 이곳은 작은 박물관 오러토리 오브 St. 요제프(Oratory of St. Joseph).




  그 뒤로 또 이곳을 그냥 정처없이 걸었던 것 같다. 무너진 벽과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배마저도 느낌있네.





  어디로 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골목길로 들어가본다. 개인적으로 몰타는 이런 골목길들이 참 예뻤다.




  짝꿍님 쫄래쫄래 따라가는 중.




  쫄래쫄래.




  사실 그냥 주택가 사이만 의미없이 걷는 것 같아서, 좀 다른 길로 가보고자 샛길에 난 계단으로 내려가보았다.




  다시 바닷가로 나오면서 약간 번화가 같은 곳이 나왔다.




  항구다보니 배가 있었고, 건너편에 보이는 곳은 아마 조금 전에 다녀왔던 셍글레아가 아닐까 싶다.




  St. 안젤로 요새(Fort St. Angelo) 가는 길에 본..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이것도 요새의 일부라고 봐야 하나? 오른편의 건물은 일반 거주지인 것 같은데, 발코니에서마치 호수 같은 바다가 보이고 역사적 요새가 보이는 건 어떤 기분일까 참 궁금했다.




  정박되어 있는 수많은 배들.




  St. 안젤로 요새로 들어가는 길은 꽤 오르막이기 때문에 이렇게 쓰리 시티즈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항구 도시의 모습을 보며 너는 무슨 생각을 할까?




  요새의 입구. 여기부터는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에서 몰타를 비롯한 쓰리 시티즈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겠지만.. 오늘 너무 많이 걸어서 지친 관계로 요새 내부까지 보는 것은 포기했다.




  너무 많이 걸어서 지친다는 짝꿍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본, 기관차 모형과 예포 모형. 뒤에는 몰타 해양박물관(Malta Maritime Museum)이 자리잡고 있다. 평소의 짝꿍님이라면 관심을 가졌을 만한데, 우리 이날 진짜 걷기만 하고 어디 들어가보지는 않았구나..?ㅋㅋㅋㅋ




  몰타 자유 기념비(Freedom Monument). 나무 뒤편에 영국군이 몰타 장교와 작별인사 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동상이 있다. 1979년에 몰타에서 마지막 영국군이 떠나는 모습을 표현한 거라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단순한 원형교차로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사실 많은 의미가 담긴 조형물이라고 한다.




  이걸로 쓰리 시티즈 구경은 끝. 다시 버스 타고 발레타로 돌아가보자.




  ...는 구글맵에 따르면 도착할 시간이 10분이 더 지났는데도 오지 않는 버스 때문에 발이 묶인 우리... 몰타에서는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게 아닌 이상 구글맵에 뜨는 버스 시간을 맹신하면 안 된다.




  그래도 둘이라, 심심한 시간 꽁냥댈 수 있고 좋네^~^ (이거 커플 여행기예요 잊지 마세요 하핫)

  그나저나 버스가 늦게나마 오면 다행인데 안 오면 어쩌지? 이미 지나가버린 거면 어쩌지? 그래서 정류장을 옮겨 다른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렇게 정류장을 옮기자마자 우리 뒤로 휙 지나가버린 원래 기다리던 버스... 미안 나의 판단 미스야... 괜히 옮긴 정류장에 버스가 금방 오는 것도 아니어서, 근처 슈퍼에서 괜히 아이스크림 한 번 사먹고, 또 한 십여 분을 보내다가 겨우 버스를 탔다.


  이날도 많이 걷고 힘들어서 숙소에서 뻗었나봐... 중간 사진이 없네ㅋㅋㅋㅋㅋ 매번 중간은 없고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놀고, 숙소에서 한참 쉬다가 저녁 시간에서야 다시 나가는 우리의 여행ㅋㅋㅋㅋ 뭘 그렇게 무리했나 매번😂




  밤이 깊었습니다, 나님과 짝꿍님은 저녁을 먹으러 나가주세요.

  전날부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평이 꽤 좋은 데다가 우리 숙소에서도 가깝길래 가고 싶었던 식당 살비노(Salvino). 전날에는 예약 안 하고 갔더니 자리가 없다고 해서 이날은 무려 예약을 하고 갔다. 살비노의 주 메뉴는 이탈리안.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본 명성대로 수 년째 트립어드바이저 인증을 받은 식당인 듯하다. 그래서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보다.




  생각해보니 점심도 제대로 안 먹고 돌아다녀서 배가 많이 고팠다. 오랜만에 에피타이저도 시켰다. 구운 빵에 절인 달달한 토마토 같은 걸 올려주는 에피타이저였는데 맛있었다. 집에서도 한 번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맛.




  메인 메뉴는 둘 다 연어 리조또 같은 걸 시켰다. 이게 우리가 갔을 때 '오늘의 메뉴' 같은 거였다. 맛은 괜찮았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너무 호평일색을 보고 기대를 잔뜩 한 채로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저 그랬다. 밥알이 마치 알덴테처럼 익은 듯 안 익은 듯 한 식감(이게 사실 정통인 거라고 한다)은 신기했으나, 나는 소화가 잘 안 되는 관계로 조금 힘들었고, 연어도 뭔가 넉넉하지 않았다ㅜ^ㅜ 짝꿍님은 맛있게 잘 먹었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던 식사.


  이날은 저녁 먹고 숙소 들어가서 또 푹 쉬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짐을 다 챙겨서 마르사스칼라(Marsaskala)로 이동해야 됐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때만 해도 우린 몰랐지, 마르사스칼라에서 어떤 고난이 우릴 기다리고 있는지...



Copyright ⓒ 2019 Heigraphy All Rights Reserved.


2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