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Today different from yesterday

운전하는 모든 분들에 대한 리스펙 본문

시각적 기록/사진일기

운전하는 모든 분들에 대한 리스펙

Heigraphy 2020. 2. 24. 21:47

면허 따기 시-작

  사람이 안 하던 걸 해보면 원래 하던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긴다. 그게 특별한 게 아니라 평소에 남들 다 하고 사는 거 같았던 거라면 더더욱. 내 경우에는 처음으로 9 to 6 일을 해봤을 때 그런 마음이 들었고, 요즘은 운전을 배우면서 그런 마음이 생겼다.

  학과교육 듣고 필기시험 볼 때까지만 해도 자신만만했다. 24시간 만에 교육받고 시험까지 바로 통과했거든. 학과교육 중에, 운전은 별게 없고 시야를 멀리 보고 넓게 보기만 해도 다 한 거라는 강사님 말씀에 주의하며 정말 그거면 다인 줄 알았는데, 웬걸 장내 주행을 처음 연습하고 보니 강사님 말씀은 기본 중의 기본이었을 뿐이고 신경 쓸 게 너무 많다. 차차 익숙해지겠지만, 일단 나는 오늘 2시간 동안, 지난여름에 휴가 간다고 왕복 2000km를 넘게 운전했던 짝꿍님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아니 짝꿍님까지 갈 것도 없고 사실 당장 나 학원에 오갈 수 있게 해 주시는 셔틀버스 기사님부터 너무 존경스러움...

  아직 갈 길이 멀기도 하지만, 지금의 목표는 '운전 (잘)하기'보다는 사실 '일단 면허 따기'다(학원 가기 전에는 무려 '운전 (잘)하기'가 목표였음). 고작 장내 4시간, 도로 6시간 연습하는 걸로는 아무리 시험을 통과한다고 해도 어차피 실제 도로에서 주행 못할 것 같기 때문에... 남들 하는 것처럼 그냥 면허부터 따고 연수는 따로 받고 그럴 생각을 하고 있다, 애초에^.ㅜ 운전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눈과 손발로 하는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익숙해지는 게 장땡인 것 같다. 그러니까 '시험' 최대한 잘 준비해서 일단 면허부터 따고, 익숙해지는 건 천천히 할래..

  짝꿍님은 '편리해서'도 있지만, 그보다는 운전을 '좋아해서,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이라 내가 면허 딴다고 하니 본인이 더 기대를 했다. 자기가 나중에 연습시켜주겠다고 해서 나도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는데, 주변 친구들한테 들어보니 운전은 가족, 친구, 애인한테 배우는 거 아니고 돈 주고 강사한테 배워야 하는 거라고... 싸워서 안 된다고 함ㅋㅋㅋㅋ 끄덕끄덕.. 친구들 이야기 새겨 들어야지.

  아무튼 나는 내일 또 장내 주행 연습 시작한 지 24시간도 안 돼서 시험을 보겠지..... 좀 재미있기도 하니까 한 번에 잘 했으면 좋겠다. 아자자.

 

 

Copyright ⓒ 2020 Heigraphy All Rights Reserved.

 

2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