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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책

[크레마 사용팁 #4] YES24 북클럽 이용하기

by Heigraphy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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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북클럽

1. 북클럽을 이용하기로 결심한 계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기사, 블로그, 웹툰,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온갖 콘텐츠는 다 섭렵하는데 책은 참 안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어떻게든 구해서 읽는데, 요즘은 딱히 읽고 싶은 책이 없었다(무슨 책이 나오는지 몰라서 그런 거겠지). '한 달에 딱 2권만 읽자.' 최근에 가벼운 목표를 세웠다.

  YES24의 북클럽은 서비스 완전 초기(2018년)에 무료로 베타 서비스를 했을 때 잠깐 이용해봤는데, 서비스 초기라 책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 저 책 참 많이도 담았었다. 그 후 베타 서비스가 종료되고 유료로 전환되면서, 서비스는 꽤 마음에 들지만 아직 책이 부족한 것도 같고,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책부터 다 읽고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이 서비스를 잊어갔다.

  최근에 오랜만에 크레마를 켜서 책을 읽는데, 조금 어려운 책일수록 나는 책 한 권을 진득이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낮에는 A책 읽다가 지루해지면 조금 쉬운 B책 읽다가 다시 집중이 잘 되는 밤에는 A책으로 돌아오고 이런 식으로 읽었더니 순식간에 책 두 권을 끝냈다. (2N년만에 내게 맞는 독서 방식을 알아감..) 핸드폰으로 다른 콘텐츠를 볼 때도 웹툰 보다가 유튜브 보다가 다시 기사도 좀 읽고 블로그도 읽다가 넷플릭스도 한 편 보고, 왔다 갔다 하며 정신없이 콘텐츠를 찾아다니던 버릇이 책 읽을 때도 남아있는 듯했다. '언제든지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다양한 책이 필요하다' 그렇게 다시 북클럽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2. 북클럽의 장점

1) 저렴하다

  다른 eBook 구독 서비스에 비해서 저렴하다. 가장 저렴한 정기구독 요금제가 5,500원부터 있다. (밀리의 서재는 12,000원, 리디 셀렉트는 9,900원 등) 월 정기구독 말고 기간 이용권도 있는데, 어차피 북클럽을 오래 이용할 거라면 기간 이용권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 나는 현재 프리미어 77요금제를 신청했는데, 첫 달 무료 이용 후에는 365일 이용권을 구매하여 북클럽을 이용할 생각이다. 그러면 월 약 4,950원에 북클럽을 이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 (꽤) 다양하다

  제목 한 번쯤 들어본 책들도 많고, 워낙 이슈가 되어서 나도 한 번쯤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책들도 많았다. 국내 최대 전자책 서비스인 밀리의 서재가 약 5만 권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YES24 북클럽은 약 1만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수치로 보면 상당히 차이가 나지만, 글쎄 1년 동안 1만 권이나 다 읽을 수는 있을까 내가..? 물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에 읽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미처 결제를 못 누른 몇몇 책들을 밀리의 서재, 리디 셀렉트, YES24 북클럽에 각각 검색을 해봤는데, 나오는 책은 비슷하게 나오고, 안 나오는 책은 비슷하게 안 나오고 그랬다. 다른 곳에는 있지만 북클럽에는 없는 한 권 정도의 책은 기꺼이 구매하여 소장할 의사가 있으므로, 그냥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북클럽으로 결정. (전자책 구독한다고 책 안 살 거 아니니까!)

 

 

3) 한 번 북클럽은 영원한 북클럽

  위에서 밝혔다시피 나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북클럽을 잠시 이용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저장해두었던 책들이 이번에 새로 서비스를 개시할 때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맨 위의 두 권 말고는 모두 2018년에 추가했던 책들인데, 나도 잊고 있던 책들을 발견하여 반가웠다. 책 목록 외에도 책갈피를 끼웠거나, 하이라이트를 쳤거나, 메모를 썼다면 그런 설정들도 모두 남아있다고 한다. 이러니.. 한 번 북클럽 시작한 사람은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겠는 걸?

 

 

4) 크레마와의 호환성, 접근성

  YES24 크레마를 쓰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북클럽이 참 편할 거다.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때는 늘 뷰어를 확인하고 이게 YES24 뷰어인지, 교보문고 뷰어인지, 혹은 내 기기에 잘 호환되지 않는 제3의 어떤 뷰어인지에 따라서 읽고 싶은 책을 포기한 적도 더러 있었는데, 이제는 YES24 기기로 YES24의 책들을 읽을 거라서 그런 걱정이 하-나도 없다. 그저 책장에서 가운데 물리키 누르고 북클럽 누르면 바로 1만여 권의 책을 다 읽을 수 있으니까.

 

  이걸로 한 달에 2권 읽기에서 3권, 4권, 5권,... 다른 콘텐츠 이용 횟수만큼이나 독서량도 자연스럽게 늘어가길 스스로 바란다.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 아껴서 마음의 양식을 쌓는 내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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