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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선유도공원 출사 본문

국내여행/짧여행, 출사

해질녘 선유도공원 출사

Heigraphy 2016. 4. 10. 03:33

2016년 04월 09일

카메라: SONY DSLT-A57

렌즈: 쌈번들(18-55mm, f3.5-5.6), 35.8단렌즈(35mm, f1.8)

 

  엽서사진 찍은 이후로 매우 오랜만에 출사를 다녀온 느낌이다. 놀러 갈 때 카메라 메고 간 적이야 많지만, 순전히 사진을 위해 카메라 들고 훌쩍 떠났다 온 건 정말 오랜만. 오늘의 출사지는 선유도공원이었다.

 

 

 

  이번 주말이 벚꽃 피크라는 얘기에 어디든 가봐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선유도공원은 벚꽃으론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서 사람이 좀 적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다녀와봤다. 거기에 날씨도 흐리고, 미세먼지도 많았기 때문인지 사람이 정말 많지 않더라.

 

 

 선유도공원 입구. 지하철 '선유도역'에 내리면 한참을 걸어야 하는 모양이다. 나는 홍대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공원 입구에 내렸다.

 

 오후 6시 21분 촬영

초점거리 18mm, ISO-800, F/7.1, S1/15

들어가자마자 키가 크고 밝은 녹색잎을 가진 나무들이 반겨준다. 괜히 길을 따라 한 번 걸어보고 싶게 만드는 나무들.

 

 

오후 6시 25분 촬영

초점거리 55mm, ISO-400, F5.6, S1/30

내 눈높이보다도 낮은 곳에는 예쁜 꽃이 있었다. 꽃 이름은 모르겠다만.. 참고로 이날 선유도공원에서 본 꽃이란 꽃은 종류별로 사진 하나씩 다 찍었다.(하지만 전부 이름은 잘 모른다..)

 

 오후 6시 32분 촬영

초점거리 18mm, ISO-800, F/5.6, S1/15

사진 찍을 그림은 뭔가 나오는데, 사람은 없어서 좋았던 곳. 보다시피 온전한 나무가 아니라 기둥 같은 것을 세우고 그 주위로 덩굴나무 같은 것들이 타고 올라가도록 조성해놓은 것이다. 내 모델이 있었다면 스냅사진 찍기 좋았을 것 같은 곳.

 

 속을 한 번 들여다봤다. 하하.

 

 오후 6시 39분 촬영

초점거리 24mm, ISO-800, F/4, S1/30

물에 떠있는 꽃잎과 물 속에 비친 반영이 좋아서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했으나.. 뭔가 많이 부족한 사진. 일단 웅덩이와 나무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반영 길이가 너무 짧고, 카메라 화각도 안되고.. 이래저래 그냥 실험적으로 찍어본 사진ㅜㅜ

 

 오후 6시 58분 촬영

초점거리 18mm, ISO-1600, F/3.5, S1/10

여기서도 사실 장노출로 물줄기 찍어보겠다고 실험정신으로 덤벼들었는데 정작 장노출로 찍은 사진은 예쁜게 없어서 패스..

 

 오후 7시 2분 촬영

초점거리 18mm, ISO-1600, F/3.5, S1/100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사진 고수님이 계시다면 벚꽃나무 사진 예쁘게 찍는 법 좀 알려주세요.. 꽃사진 예쁘게 찍는 법은 아직도 모르겠다ㅜㅜ

 

 초점거리 55mm, ISO-1600, F/5.6, S1/8

개나리도 아직 선유도공원 한켠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 꽃도 일단 찍었지만 이름을 잘 모르겠다. 다르게 생긴 꽃은 무조건 찍고 봤던터라..

 

 오후 7시 12분 촬영

초점거리 35mm, ISO-800, F/1.8, S1/25

이 사진 같은 경우는 후보정을 통해 좀 더 마음에 드는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내가 출사를 나간 날은 흐림+미세먼지 때문에 결코 좋은 날이 아니었기 때문에 후보정으로 색감이나 분위기를 살리는게 매우 중요했다.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후보정에도 점점 집착하게 된다는 사실.

 

 오후 7시 13분 촬영

초점거리 35mm, ISO-800, F/1.8, S1/15

날이 점점 더 어두워져서 단렌즈를 꺼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사진에서 거품이 만들어낸 파동모양을 눈으로 즐겨보고, 물에 떠오른 벚꽃나무를 찾아보시길.

 

 오후 7시 21분 촬영

초점거리 35mm, ISO-200, F/3.2, S10

급격히 내려간 감도와, 급격히 올라간 셔터스피드. 이날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장노출로 물의 흐름 찍기! ND필터가 있었다면 낮에도 이런 사진들을 자주 찍었을 텐데. 여러 가지 장비 욕심이 다시 생긴다.

 

 오후 7시 25분 촬영

초점거리 35mm, ISO-800, F/1.8, S1/13

내 추측이 맞다면 양화대교인 듯. 참고로 이날 삼각대 헤드가 완전히 나가서 사용하지 못하게 됐는데, 근처에 정자가 있어서 그 난간에 올려놓고 찍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를 제대로 실천하는 나란 사람.. 요즘 한강 다리들을 주제로 엽서사진 2016ver.를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강 다리 야경사진은 '장노출로 불빛잡기+물에 비친 반영 잡기'의 집약체라고 생각하기에 좋아한다. 조금만 방법을 익히고 나면 야경만큼 찍기 쉬운 것도 없다.

 

 초점거리 35mm, ISO-100, F/8, S15

장노출로 찍어본 사진. 위 사진과 완벽히 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라 한눈에 비교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확실히 불빛과 반영의 모양이 달라졌다.

 

 오후 7시 31분 촬영

초점거리 18mm, ISO-100, F/11, S20초

다시 번들렌즈로 바꿔서 소나무도 나오게끔 하여 찍어본 사진. 다음엔 제대로 된 삼각대를 가져와서 다시 찍어보고 싶다.

 

 오후 7시 40분 촬영

초점거리 18mm, ISO-800, F/3.5, S1/20

벚꽃팝콘! 8시가 조금 안 된 시간쯤 되면 해가 다 져서 거의 어둠이 내려 앉는다. 덕분에 이렇게 벚꽃과 가로등의 조화인 벚꽃팝콘도 보고 말이야.

 

 오후 7시 46분 촬영

초점거리 18mm, ISO-100, F/14, S8

요건 장노출로 찍어본 벚꽃팝콘.

 

 길가에 떨어진 벚꽃을 주워서 찍어보았다. 그런데 왠지 이렇게 뭉텅이로 떨어져 있는데다 좀 시들어 있는 걸로 봐서 저절로 떨어진 건 아닌 것 같고, 누군가 꺾고 제 할 일(?)을 다 한 후 버린 것 같다.

 

오후 7시 56분 촬영

초점거리 18mm, ISO-800, F/3.5, S1/15

그래서 다시 싱싱해보이도록 거의 꽃받침 근처를 잡고 찍어봄. 꽃사진 예쁘게 찍는 방법 정말 모르는데 그냥 요즘 이렇게 손으로 잡고 찍는 거에 맛들려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선유도공원을 나왔다.

 

내 사진에는 벚꽃 사진이 별로 없지만, 꽤 많이 피어있고 아예 한쪽 길에 모여있기 때문에 벚꽃나무 따라 걷기 좋다. 벚꽃뿐만 아니라 다른 공원 시설물도 예쁘다. 왜 그렇게 커플들이 많았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던 공간. 웨딩스냅을 찍으러 온 커플도 있었다. 이런 곳에선 나도 풍경만 찍는게 아니라 내 모델과 함께 가서 스냅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포인트가 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더 재밌는 사진이 많이 나왔을 것 같은 곳. 이렇게 모처럼만의 출사 끝!

 

 

* 모든 사진은 SONY DSLT-A57과 번들렌즈(f3.5-5.6, 18-55mm)·단렌즈(f1.8, 35mm)로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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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 | 선유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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