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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창동/쌍문 맛집] 맛있게 매운 족발과 친절한 직원, 창신동 매운 족발

by Heigraphy 201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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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스터디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매운' '고기'가 먹고싶어서 고민하다가 찾은 메뉴, 매운 족발!

친구가 맛있는 집을 안다며 데려갔던 곳이다.

 

검색해도 안나오길래 지도에 직접 찍었다..흑

쌍문역 2번출구로 나가면 가까움!!!

 

 

 우리가 주문한 건 매운 순살 족발 중(中) (25,000원)

매울 것 같아서 주먹밥도 주문하고 싶었지만.. 둘이서 일단 중(中)자 하나를 다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주먹밥은 보류.

 

주문 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좀 찍고 싶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좀 있었던지라 함부로 찍기가 뭐해서 패스..!

그냥 말로 적어보자면 가게는 그리 넓은 편이 아니다.

테이블도 한 4-5개 정도?

포장해서 가져가는 손님들도 많았고!

 

 

 금방 나온 밑반찬들.

당근, 고추, 마늘, 상추 등 기본 야채와 고소한 맛의 부추, 쌈장, 그리고 무생채무침까지!

 

 

 시원한 콩나물국도 빠질 수 없지!

매운 족발의 맛을 융화시켜주려면 필수다.

이날도 먹으면서 매워서 콩나물국 엄청 떠먹음ㅠㅠㅋㅋㅋ

 

 

 마침내 등장한 먹음직스러운 족발!

아, 매운 족발을 주문하면 매운 맛을 상, 중, 하 중에 하나 고를 수 있는데

'하'는 매운 걸 못먹는다, '중'은 좀 먹을 줄 안다, '상'은 잘 먹는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맵기 정도라고.

우리는 먹을 줄은 아니까 '중'으로 주문했는데

우리 입맛에 딱이었다!

적당히 맵고 맛있었음.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도 적절했다.

너무 퍽퍽하지도, 너무 느끼하지도 않았던 고기.

친구와 나는 둘 다 꼬들꼬들한 껍질을 좋아해서 찾아먹기 바쁨ㅋㅋㅋ

고기 조각도 매우 큼직큼직하다.

 

 

 족발이 나온 뒤에도 조금 더 기다려서 나온 계란찜.

적당히 부풀어서 나오는데 역시 매우 부드럽다.

다만 매운 족발 먹다가 뜨거운 계란찜 먹기는 무리라서.. 조금 식혀서 천천히 먹음ㅎㅎ

 

 

계란찜_나온_기념_전체샷.jpg

물론 먹다가 찍은 거지만..ㅎㅎ

참고로 족발 아래 부분도 다 고기가 깔려 있었다.

이전에 갔던 족발집은 예외 없이 전부 뼈를 깔아주기 바빴는데..

아래에 깔린 부분도 전부 고기로 채워주는 족발집은 이 집이 처음이었다.

일단 거기서 1차 감동ㅠㅠ

(덕분에 양이 엄청 많아서 여자 둘이서 족발 중(中)자 결국 다 못먹긴 했지만.. 한 4조각 남겼던 것 같다. 우리가 급히 어디를 가야해서 그런 것도 있고..! 천천히 먹으면 다 먹었을거야ㅎ..)

 

그리고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다.

우리가 야채를 좀 많이 먹었는데,

상추 떨어져 보이면 먼저 가져다 주시고

부추 떨어져 보이면 역시 "더 드릴까요?" 하고 가져다 주시고ㅠㅠ

그리고 4조각 남긴 것도 "포장 안하시겠어요?" 하고 먼저 물어봐주심..

우린 결국 포장 안했지만ㅠㅠ 남기자니 정말 죄송했다..

 

양이 정말 많아서 다음에 올 땐 한 3~4명이서 와서 중(中)자 시키거나 아님 중자에 주먹밥 시켜서 먹자고 다짐하며

다음에 또 오자고 친구랑 약속함ㅎㅎ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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