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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6'해 찍고 별 찍고(속초)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8

by Heigraphy 201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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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날이 밝았다. 나란 사람 전날 별궤적 찍는다고 엄청 늦게 들어가서 늦게 잔 주제에 다음날 마지막날이니 해돋이 봐야된다고 또 새벽같이 일어난 사람... 이쯤되면 여행 사진병..

▲ 가로등에 오징어 빼꼼

  해돋이 보러 영금정 가는 길에 본 귀여운 조형물. 이런건 또 하나 찍어주고 가야한다.

 

 

▲ 영금정 도착

  영금정에 나처럼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이미 많았고, 나도 꽤 일찍 간 편이라 해 뜰 때까지 계속 기다렸는데, 날은 밝아진 것 같다만 해는 안보였다. 주위 사람들이 "해 이미 떴는데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는 모양이다"라고 해도 안 믿고 좀 더 기다렸으나.. 결과적으론 해돋이 못봤다.

 

 

▲ 갈매기와 조도

  그래서 결국 엉뚱한 사진들만 또 신나게 찍음. 날아가는 갈매기 조도를 배경으로 한 컷.

 

 

▲ 갈매기2

  요녀석도. 아주 깔끔한 사진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타이밍은 잘 잡았다고 생각.

 

 

▲ 돌아가는 길

  해돋이는 결국 못보고 발걸음을 돌리는 중. 이번 여행하는 2박 3일 동안에만 영금정을 한 4번은 왔다갔다 한 것 같다. 그러나 그곳에서 목표한 사진을 건진 경우는 거의 없다는 슬픈 사실..

 

 

  뒤에 보이는 설악산이 좋아서 파노라마 한 컷.

 

 

▲ 강아지

  여기도 누구를 기다리는 듯한 강아지가.. 엑스포월드의 강아지만큼이나 아련해보이는 녀석.

 

 

▲ 영랑호

  이날이 마지막 일정이긴 했지만 사실 돌아가는 차편을 예약해둔 건 아니었는데, 바로 돌아갈까 하다가, 전날 청초호도 오랫동안 둘러봤는데 영랑호도 한 번쯤 봐주고 가야하지 않나 싶어서 영랑호 주변을 둘러보기로 결정.

 

 

▲ 약간은 얼어있었다

 

▲ 영랑호 위 오리

  오리가 참 많이 떠있던 곳. 영랑호만 보기는 심심하니까 영랑호 주변의 볼거리들을 좀 찾아봤다. 그랬더니 '보광사'라는 절이 하나 나오길래 좋아하는 이름은 아니지만(절이 무슨 죄가 있겠냐만..) 가보기로 결정.

 

 

▲ 도착

  오는 길에 좀 이상한 걸 봤는데, 절 이름과 같은 이름의 골프장이 있었다. ...? 골프라니 굉장히 세속적인 것 같은데 절 이름과 같다니.. 엄청난 위화감.

 

 

▲ 보광사

  도착. 겨울이라 자연경관이 볼품없이 휑한 건 둘째 치고 인적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 순국5용사비와 연못

  6.25 전쟁 당시 자유를 찾아 이북에서 월남한 5용사의 영령을 모셨다는 곳.

 

 

▲ 연못

  겨울이라 꽁꽁 얼어있지만 봄/여름이면 연꽃과 연꽃잎이 피어오른다는 이곳.

 

 

▲ 통나무들

  의미는 없고 그냥 찍어보고 싶어서 찍음.

 

 

▲ 순국5용사비

 

▲ 대웅전과 명부전

  보다시피 대웅전은 비닐 같은 걸로 둘러싸여 있어서 아예 가까이 가볼 엄두를 안 냈다. 애초에 들어갈 수 있긴 한지, 과연 여기를 관리하는 사람이 있긴 한 건지도 모르겠고. 타이밍이 나빴던 건 지는 몰라도 사실 속초 여행에서 유일하게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 와불상

  누워계신 부처님을 뒤로 하고 보광사 구경은 이걸로 끝. 겨울에 보광사를 가겠다는 분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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