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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2019/062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는) 네덜란드와 한국의 노동 환경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를 갔을 때는 '막연히' 네덜란드의 노동 환경이 한국의 노동 환경보다 좋구나 싶었다. 일단 가게들이 6시면 문을 닫고, 마트도 9-10시면 문을 닫고, 일요일엔 문을 열지 않는 마트도 있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참 좋았다. 한국처럼 밤 12시에 나가서 원하는 것을 살 수는 없지만, 일하는 사람들에겐 좋겠다 싶었다. 즉 소비자로서는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노동자로서 생각해보면 괜찮은 노동 환경이었다. 20살 이후로 돈을 버는 일을 쉬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노동자에 좀 더 이입하게 됐다. 그 때는 현지에서 일을 하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내가 아는 네덜란드의 노동 환경도 딱 그 정도였다. 아, 그게 약 5년 전이니까 임금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는 것 정도까지? (5년 전 .. 2019. 6. 23.
삶의 목적으로서의 디지털 노마드에 대하여 타지 생활 시절, 내 방이자 작업실이었던 곳💻 몇 년 전, 디지털 노마드에 한창 관심이 있을 때 관련 책을 하나 읽었다. 책의 말미쯤 "디지털 노마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라는 질문은 의미가 없는 질문이라는 구절을 읽었다. 그 질문은 마치 "회사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프리랜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같은 질문이라고. 디지털 노마드도 결국 일을 하는 형태 중 하나일 뿐이니, 어떤 일을 할 지를 먼저 찾는게 좋겠다는 요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나는 디지털 노마드라는게 '목적'이 될 수 없다는 걸로 이해를 했던 것 같다. 그저 수단이나 혹은 일을 하다보니 생긴 부산물 같은 것 중 하나일 뿐. 요즘은 내가 책을 읽던 때보다도 이 키워드가 더 유행(?)을 하는 것 같은데, 유튜브에.. 2019.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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