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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2019/085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비쉥겐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아일랜드 여행 Day.2(하) 성당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다 보니 멋진 건물을 또 하나 볼 수 있었다. 바로 더블린 시청. 1769년부터 1779년까지 10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한다. 그 당시 공모를 받아 건축을 했는데 런던 출신의 토마스 쿨리(Thomas Cooley)라는 젊은 건축가가 공모전에 우승하여 짓게 되었다. 그러나 1800년대 영국과 아일랜드 간에 합동법(Act of Union)이 도입되면서 아일랜드에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1827년에는 통화가 합병되면서 본 건물은 사용하지 않게 되어 다른 곳에 임대가 되었다가, 1852년에 더블린 시의회(Dublin City Council)에서 구입을 하면서 시청으로써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아일랜드 해방운동의 지도자 오코넬(O'Connell)이 첫 번째이자 가장 유명한 공.. 2019. 8. 30.
무박 2일 정동진·강릉 여행 :: 01 밤기차 타고 마주한 정동진의 해돋이 가끔은 현지인보다 여행객이 현지 스팟을 더 잘 아는 법이다. 서울에서 밤기차를 타고 가면 해뜨기 직전에 정동진에 내려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외국인 친구의 이야기에 나도 꼭 가봐야지 생각했다. 2019년 버킷리스트에 적어놓기까지 하면서. 그리고 드디어 그 기회가 왔다. 토요일 밤, 부랴부랴 청량리역으로 향했다. 청량리역에서 밤 11시 20분에 무궁화호를 타면 정동진역에서 새벽 4시 40분에 내릴 수 있다. 가격은 성인 기준 편도 21,000원. 기차에 타기 전에 급하게 기차 안에서 간단히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사고 무사히 예정된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아무래도 시간이 늦었다보니 역사 안의 시설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역 밖에서 겨우 편의점 하나를 찾아서 원하던 것들을 살 수 있었다. 저녁을 못 먹고 출.. 2019. 8. 25.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6 동굴 속의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 6개월 만에 돌아온 거 실화? 올해는 꼭 완결 내고 말겠습니다, 이 여행기.... 치앙마이의 또 다른 독특한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에 도착했다. 앞선 편에 말했듯이 치앙마이에서 사원 투어가 목적이 아니었는데, 하나같이 독특하다보니 발길을 끌더라. 이날도 역시 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 사원 내에서 자전거를 타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입구에 세워두고 다녀왔다. 생각보다 컸던 내부 부지. 왓 우몽 자체가 숲 속에 지은 사원이라서 길목마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있고, 덕분에 걷기 좋았다. 중간에 명상 센터도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승려에게 직접 명상을 배울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내가 간 날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꽤 한적했다. 아니, 명상 센터뿐만 아니.. 2019. 8. 19.
무박 2일 정동진·강릉 여행 한눈에 보기 밤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면, 해뜨기 직전에 정동진에 내려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훌쩍 떠나게 된 무박 2일 해돋이 여행! 그러나 막상 정동진만 보고 오기는 아쉬워서 강릉도 살짝 일정에 추가하여 아주 알찬(빡센..) 무박 2일 24시간의 여행이 되었다. 여행특징:밤기차 타고 떠난 무박2일 여행친구와 둘이서교통비 외엔 큰 지출 없는 저예산 여행키워드는 해돋이, 바다, 먹부림 청량리에서 밤기차(11시 20분) 타고 정동진으로 향함. 새벽(4시 40분)에 정동진 역 도착.기차에서 자려면 안대와 귀마개 필수로 챙기라는 말을 남기고 싶음...나는 한숨도 못 잠. 여름이라 해가 일찍 떠서 해돋이 보러 바다에 도착하니 이미 날이 조금 밝아 있었다. 본격적으로 해뜨는 시간이 되면서 붉은색을 띤 정동진의 .. 2019. 8. 19.
나의 네덜란드어 독학기 (feat. 어플, 교재) (외국어 공부 어플 추천) 약 2년 전쯤 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준비할 때부터 시작해서,워홀 끝나고 한국에 돌아온 뒤 지금까지도 혼자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네덜란드어(더치어). 사실 한국에서는 수요가 많지 않아서 다른 외국어와 달리 학원이나 온라인 강의도 별로 없고(있어도 비싸고),교재가 다양한 것도 아니어서 공부하기 좋은(쉬운) 언어는 아니다.(더치어 공부하면서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얼마나 발달되어 있고, 그 덕분에 영어 공부 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정말 절실히 느끼는 중이다) 띄엄띄엄이나마 2년쯤 공부하니, 쉬운 더치 문장 정도는 읽고 쓰며, 간단한 대화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좋아서 공부는 하지만, 시간을 많이 내는 건 부담스러워서 틈틈이 공부를 하느라 좀 더디다면 더딘 편..)혼자 이만큼 왔다는 것에 조금은 뿌듯한.. 2019.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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