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81 베이징이 서울 되고 볶음우동이 파스타 된 하루 재-미-있-는-일-이- 없다. 그래서 보다시피 이 블로그에도 예전 여행 이야기나 주구장창 올리고 있다. 그렇다고 노잼기라거나 그런 건 아니다. 삶에 의욕이 없진 않은데, 그냥 재미있는 일이 없어. 보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선뜻 만나자고 하기가 그래서 사람도 잘 안 만나고 조용히 지내는 게 심심함에 한몫하는 거 같기도 하다. 베이징 경유할 때 만나기로 했던 친구를 한국에 와서, 한 달이나 더 지나서야 드디어 만났다. 베이징에서 마라탕을 먹자는, 꿈에 부푼 약속을 했는데 결국 동네에 있는 파스타집을 겨우 갔네. 네덜란드에서는 어떻게 지냈는지, 베이징에서는 어떻게 지냈는지, 한국 와서는 어떻게 지냈는지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 전에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씩 보면서, 그냥 집 앞에서.. 2020. 2.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