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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해외여행/16'가깝고도 먼 나라(Japan)32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11 빗속에서 기요미즈데라 구경. 생각보다 매~우 오래 쓰고 있는 일본여행기ㅜ^ㅜ 4박 5일 중에 아직도 이틀째 이야기라니 말도 안 돼..! 어쨌거나 오늘의 포스팅은 드디어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 다녀온 이야기.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교토에서 간 문화유적지 중에 면적대비 사람이 가장 많았던 곳! 그리고 여행 하면서 교토를 여행하는 일본 학생들을 많이 봤다고 이미 썼었는데, 이곳에도 아니나 다를까 교복을 입고 단체로 이곳을 찾은 일본 학생들이 있었다. 빨간색 문과 건물이 인상적이었던 기요미즈데라. 기요미즈데라 입구 앞에 올라 우리가 지나온 길을 다시 내려다보니.. 여기도 여전히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길목부터 저 인파와 함께 올라온 셈..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새빨간 3층 탑. 누차 말하지만 교토 여행은 문화유적지 입장.. 2016. 7. 23.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10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토토로샵과 준세이 오카베야. 다이카쿠지에서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데라로 이동했다. 다이카쿠지가 교토의 서쪽에 있다면, 기요미즈데라는 동쪽에 있어서 둘 사이는 거리가 꽤 된다. 버스를 한 번 갈아타서 갔고, 1시간 이상 걸렸던 걸로 기억. 다만 이번 포스팅은 기요미즈데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기요미즈데라에 가는 길에 들렀던 다른 곳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우리가 탄 버스는 아니지만 눈에 띄어서 찍어보았다. 교토의 문화유적지가 일반적으로 4시~4시 반이면 입장이 마감되는 반면에, 기요미즈데라는 5시 반까지는 입장이 가능해서 다른 문화유적지에 비해 일정을 아주 조금 여유롭게 잡을 수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완만한 경사의 언덕을 올라가면 기요미즈데라가 나타난다. 이날도 역시 제시간에 점심을 제대로 못 먹은 우리는 허기를 달래기 .. 2016. 7. 11.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9 유유자적히 다이카쿠지(대각사) 돌아보기. 치쿠린에서 내려와 이곳을 천천히 거니는 것도 좋았다. 걸어서 다시 원점으로 오느라 예정에 없던 시간을 꽤 썼던 우리는 가츠라강 구경은 이쯤 하고 다음 목적지인 다이카쿠지(대각사, 大覺寺)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오게 된 이곳, 덴류지(천룡사)를 가기 위한 도입부 같은 곳. 이 거리에 음식점들과 각종 가게들이 즐비해있다.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 음식점엔 들르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혹은 우리가 지나왔던 가츠라강가에도 조금은 비싸지만 정통 일본식(가이세키)을 파는 식당들이 많으니 그 중 한 곳을 가도 좋겠다. 아라시야마 시내에서 28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많이 멀지는 않았지만, 앉아서 꽤 갔던 걸로 기억.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기차가 지나가서 잠시 멈췄다 갔다.. 2016. 7. 1.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8 덴류지(천룡사)와 치쿠린(대나무숲). 도게츠교를 건너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다. 바로 덴류지(천룡사, 天龍寺)! 이 비석을 발견했다면 맞게 찾아온 것이다. 도게츠교를 건너서 상점이 많은 거리를 조금만 지나오면 금방 보인다. 아라시야마역에서 왔다면 사진 맨 아래쪽에 보이는 정문(Main gate)으로 들어갈 수 있고, 구경을 한참 한 후에는 북문(North gate)로 나가게 된다. 북문은 치쿠린(대나무숲, 竹林)으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길만 따라 걷는다면 덴류지와 치쿠린 두 가지를 모두 볼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입구와 출구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 지나치면 다시 돌아올 기회가 없고, 그러니 보이는 것들을 열심히 눈으로 담거나 혹은 사진을 찍는게 좋을 것. 위에 보이는 곳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선종 사찰.. 2016. 6. 25.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7 아라시야마를 향해, 도게츠교를 건너. 오사카/교토 여행 둘째날! 숙소에서 꽤 거리가 있는 아라시야마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참고로 이날 비가 온다고 들었는데, 우산도 우비도 준비하지 않았던 우리는 숙소에 비치된 무료 대여 우산을 하나 들고 나왔다. 덕분에 이날 하루 종일 여행 무사히 다님! 타베토마 게스트하우스 다시 한 번 매우 추천한다. 아라시야마를 가기 위해서는 이 한큐선을 타야했다. 사철이다보니 지하철이라기보다 그냥 무슨 기차 같았고 매우 쾌적했다. 외국인들도 많이 타고 있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일본 학생들이 단체로 견학을 온 모습을 많이 봤는데, 이날도 귀여운 초등생들과 함께 아라시야마역에 내리게 되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버스를 대절해서 함께 가거나, 아니면 "몇 시까지 각자 대중교통 타고 무슨 역에서 모.. 2016. 6. 21.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6 간단한 야식으로 교토에서의 하루 마무리. 폰토초거리에서 나와 어차피 숙소까지 가는 길에 있는 기온거리를 좀 구경하기로 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교토 베이프익스클루시브!...였으나 운영시간이 8시까지인 바람에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문을 닫았다(운영시간 11:00~20:00). 그래서 여기는 다음날 다시 오기로 함! 근처에 있는 시장거리도 들어가봤으나 시간이 늦어서 거의 영업을 마감 중.. (거의 9시쯤 돌아다닌 것 같다.) 입구쪽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게 발견. 카스테라 호빵을 파는 곳이었다. 다른 디저트 종류는 없고, 갯수나 단기/장기보관 여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메뉴판에 한국어도 있으니 부담없고 좋다! 과정을 보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결국 하나씩 구입! '카스테라 호빵'이라는 이름답게 빵이 .. 2016. 6. 8.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5 폰토초거리 가츠규에서 규카츠 먹기! 일본에 와서 드!디!어!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 머스트 잇(eat) 리스트가 몇 가지 있었는데 우리가 첫 번째로 선택한 건 규카츠! 교토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우리 숙소에서부터 가츠규까지 가려면 작은 냇가를 하나 건너서 가야했다.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신기신기. 밤에 걷기에 분위기가 무척 좋았던 곳. 일본에 있다는 느낌도 물씬 들었던 곳. 마음 같아선 삼각대 놓고 야경사진도 왕창 찍고 싶었다. 이 큰 길을 지나 한 블럭 더 들어가면 작은 공원과 함께 아담한 골목이 하나 더 나온다. 좁은 골목이지만 그 어느 곳보다 밝다. 각종 음식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중. 이 골목을 보고 특히 우리나라 서울의 상수동을 떠올렸던 것 같다. 상수동도 저녁에 가면 이렇게 골목골.. 2016. 6. 7.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4 타베토마 게스트하우스와 기온거리(디즈니스토어). 대여했던 기모노 반납하고 숙소로 이동.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타베토마 게스트하우스(TABETOMA Guest House)였다. (알고보니 우리가 기모노 렌탈했던 쿄에츠 가와라마치점에서 걸어서 3분거리!)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예약했는데, 가보니 게스트하우스라고 되어있었다. 예약할 당시에도 일일이 숙소 근처 구경할 곳, 먹을 곳 정보 다 주고 친절했는데 직접 가보고 나서도 더 마음에 쏙 들었던 곳. 타베토마 게스트하우스는 '타베루(TABERU)'의 '타베(TABE)'와 '토마루(TOMARU)'의 '토마(TOMA)'를 따서 만든 이름이었다. 자녀분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나.. 그랬던 것 같다. 참고로 이곳 1층은 라멘집이고 라멘집 옆 출입구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면 게스트하우스다. 왼쪽 유리창을 통해 보이.. 2016. 6. 4.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3 헐레벌떡 킨카쿠지(금각사) 돌아보기 료안지도 엄청나게 후다닥 봤는데, 다 보고 킨카쿠지(금각사, 金閣寺)로 넘어가려니 입장마감시간이 정말로 촉박해졌다. 료안지와 킨카쿠지(금각사, 金閣寺)가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워낙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교토 버스패스도 있으니까! 59번 버스를 타고 두어 정거장만 가면 됐던 걸로 기억한다. 뒷문 승차, 앞문 하차. 내부 모습은 우리나라의 저상버스와 비슷하다고 할까. 버스 승하차시 걸리는 턱이나 계단이 없다. 시간 내에 목적지들을 전부 보려면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기모노 입고 저 신발까지 신고 그렇게 하자니 굉장히 힘들었다. 이제와서 말하는 거지만, 기모노는 그냥 오사카 주택박물관에서 저렴한 가격에 잠깐 동안 빌려 입어서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기는 게.. 2016.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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