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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Records979

[태국 방콕] 어학원 추천&후기: 듀크 어학원 (DUKE Language School) 방콕에서 태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다. 이름은 듀크(DUKE). 주변에서 '말하기'에 집중해서 공부하려면 여기가 괜찮다고 해서 등록했다. 벌써 1개 코스가 거의 다 끝나가는 시점이라,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일단은 시설이나 교재 등을 소개한 후, 가격, 장단점 등등은 아래에 적어볼 예정. 1. 위치 및 시설 듀크 어학원은 수쿰빗(สุขุมวิท, Sukhumvit)에 위치해 있다. MRT는 수쿰빗(Sukhumvit)역, BTS는 아속(อโศก, Asok)이나 나나(นานา, Nana)역에 내려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접근성이 굉장히 좋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메인 시설인 듯하고, 양쪽으로 문이 두 개 정도 더 있다. 강의실이 꽤 여러 개 있는 것 같다. 들어서면 일단 카운터에서 직원이 '싸왓.. 2024. 3. 3.
태국 일기 :: 보드게임 나잇 Board Game Night 2024년에 쓰는 2023년 11월 어느 날의 이야기. 아직도 할 말, 쓸 이야기가 잔뜩이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는 연령대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모두 타지에서 왔다는 공통점도 있고. 월화수목금을 만나다 보니 서로 가장 자주 얼굴을 보는 사람들이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태국에 이미 몇 년 동안 산 사람도 있고, 나처럼 온 지 몇 개월 안 된 사람도 있다. 그래도 퇴근 후나 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건 비슷하다. 그래서 가끔 누군가가 먼저 재미있는 것을 제안하면, 다들 기꺼이 따르는 편이다. 우기가 지나 날씨가 매우 맑고, 그만큼 더웠던 어느 날. 이렇게 파란 하늘과, 멀리까지 트인 시야를 보니 대기오염도 심하지 않은 날이었던 모양이다. 옥상은 그늘도 없어서 매우 더웠지만, 보다시.. 2024. 2. 25.
[태국 방콕] 한국 치킨의 맛, 구구치킨 네덜란드 살 적과는 다르게, 태국에서는 별로 한국을 그리워 할 틈이 없다. 내 사람들 다음으로 가장 그리운게 음식인데, 비교적 가까워서 내 사람들은 종종 놀러오기도 하고, 한국 음식은 생각보다 지천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한국 음식점도 많고, 한국에서는 못 봤지만 태국 현지에서 고향의 맛을 내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많다. 구구치킨이 그 중 하나.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친근한 한국어. 여기가 태국인지 한국인지. 내가 방문한 지점은 차이나타운점이다. 차이나타운까지 가서 왜 한국 치킨을 먹었냐면... 휴일에 갔더니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다른 식당은 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구구치킨은 태국 내 체인점이 꽤 많은 치킨 전문점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링크 클릭 시 이동) .. 2024. 2. 24.
태국 일기 :: 새해 전야 노래방과 센트럴월드 불꽃놀이(231231) 231231(일) 일기가 실시간이 아니다 보니 날짜를 남겨놔야 하는 지경. 2023년의 마지막 날, 방콕에서의 기록을 드디어 남겨본다. 1. 각종 새해 전야 이벤트 새해 전야라 그런지 도시 곳곳에서 행사와 이벤트를 하고 있다. 쌈얀밋타운? 쇼핑몰 앞에서 웬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봐도 조명이나 사운드가 사로잡으니 약속 장소 도착하기 전인데 눈길이 가서 혼났네. 2. 마네키네코 노래방 MBK 센터점 오늘의 목적지는 여기... 동료들이랑 새해 불꽃놀이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 전까지 시간도 보낼 겸 노래방을 가자고 해서 왔다. 전에는 시암파라곤에 있는 노래방 (Blu-O Rhythm & Bowl, Siam Paragon)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MBK에 있는 노래방을 찾아왔다. 카운터에서 몇시간을 할.. 2024. 2. 21.
[태국 방콕] 반탓텅 보드게임 바 토르투가(Tortuga) 친구들이 방콕 놀러왔을 때 같이 갔던 반탓텅의 한 바(bar). 방콕에는 쭐라롱껀 대학교 뒤편으로 활기찬 거리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거리 이름을 '반탓텅(บรรทัดทอง/Banthat Thong)'이라고 한다. 반탓텅에서는 음식점이나 디저트 가게는 많아도 은근 맥주 한 잔 할 곳 찾기가 어려웠는데, 가뭄에 단비 같은 곳을 발견하여 기록을 남겨본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에 붉은 조명이 내부를 밝히고 있다. 한쪽에는 스크린도 있어서 스포츠 경기를 틀어주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조용해서 분위기가 좋고,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우리는 맥주 마시러 간 거지만, 카운터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술도 많다. 토르투가의 메뉴가 궁금하다면 구글맵에 가게가 직접 올린 메뉴(클릭 시 이동)를 보면 좋다. 맥주 80바트선,.. 2024. 2. 19.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 200% 즐기는 6가지 방법 (ICONSIAM) 방콕에 방문한다면 들러보길 추천하는 유명 쇼핑몰 중 하나, 아이콘시암(ไอคอนสยาม, ICONSIAM). 태국에는 여러 쇼핑몰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콘시암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 가장 트렌디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이 있고, 바로 앞에 강이 있어 뷰도 좋기 때문에 시간을 보내기 좋다. 쇼핑 별로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아이콘시암은 내 최애 쇼핑몰 중 하나다. 밀레니엄 힐튼 호텔을 비롯한 럭셔리 호텔이 주변에 많고, 아이콘시암 자체도 건물이 일반적인 모양새는 아니어서 눈에 띈다. 아이콘시암의 입구는 크게 두 방향으로 있는데, 하나는 MRT차른나콘(เจริญนคร, Charoen Nakhon)역 쪽이고, 하나는 짜오프라야 강(แม่น้ำเจ้าพระยา, Chao Phraya river) 쪽이다... 2024. 1. 28.
[태국 방콕] 크루아 압손 (ครัวอัปษร Krua Apsorn) 친구들이 방콕에 놀러왔었다. 방문객이 올 때마다 나도 안 가본 곳을 가게 되는데, 덕분에 방콕 내에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을 다녀왔다. 크루아 압손(ครัวอัปษร, Krua Apsorn)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어로 치면 '압손의 주방' 정도의 의미인 듯하다. 나영석pd의 예능, 지구오락실에 나와서 유명해진 식당이라는 듯. 크루아 압손은 완전 대로는 아니고 약간 골목길 쪽에 위치해 있다. 평일 저녁 7시쯤 갔는데 대기는 없었다. 오전 10시 반~오후 7시 반 영업이라길래 허겁지겁 갔는데,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었고, 오히려 우리 뒤에도 사람이 더 들어왔다. 7시 반에 가게 문을 닫는 게 아니라 라스트 오더인 듯하다. 실제로 우리도 8시가 넘어서 식당을 나왔고, 우리 나올 때까지도 손님들 여전히 있었음.. 2024. 1. 26.
더운 나라에서 감기에 걸리는 것 더운 나라일 필요도 없다. 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리는 건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리는 것보다 조금 더 힘들다. 날도 따뜻한데 뭐가 힘드냐고? 머리는 몸이 차갑다고 느끼는데, 몸은 정직하게도 더위를 타서 땀이 막 난다. 몸은 선풍기나 에어컨을 원하는데 막상 진짜로 틀면 덜덜 떨린다.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추울 때 아프면 보일러나 전기장판 세게 틀어놓고 일부러 땀을 흘린다. 그러고 나면 개운했는데, 더울 때는 더 덥게 있기도 힘들거니와, 억지로라도 그렇게 땀을 흘리고 나면 개운 하다기보다 찝찝하다. 이거 그냥 내가 평소에 타는 더위랑 별로 다를 게 없는 것 같거든. 뭔가 뜨끈하게(?) 쉰 건 아닌 느낌. 태국에 온 이후로 벌써 한 4-5번은 크고 작은 몸살과 감기가 지나갔고, 지나가고 있다. .. 2024. 1. 12.
갈라파고스형 인간 1. 어느 금요일, 니키미나즈의 새 앨범이 나왔다. 앨범 제목은 [핑크 프라이데이]. 같은 사무실에 니키미나즈 팬인 친구가 그녀의 음악을 영업했다. 국가 스트리밍 수를 늘려서 니키가 월드투어를 할 때 방콕에 방문하도록 하는 게 그녀의 목표라고 했다. 그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니키 음악의 스트리밍 수가 필요하다. 나보고 어떤 음악 앱을 사용하냐고, 스포티파이 쓰냐고 묻는데, 나는 한국의 앱을 쓴다고 했다. (사실 한국 휴대폰 정지하면서 이것도 정지됐고, 요즘은 유튜브로 듣고>지니로 다운받는 편) 한국 것도 최근에 집계가 되기 시작했다곤 하지만, 그럼 태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카운트가 올라갈 거라며 조금 아쉬워 한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타이달 등등, 왜 안 써? 왜긴, 내게는 지니가 제일 편하니까 ..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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