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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Records984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24 치앙마이의 전경과 도이수텝 하산 도이수텝 사원의 명물은 황금빛 사리탑일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치앙마이의 전경이기도 할 것이다. 저녁에 이곳에 올라와서 야경을 보는 것도 요즘 인기코스인 모양이다. 하지만 저녁에는 썽태우 등의 교통수단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그 점을 고려해서 코스를 짜야할 듯. 나는 아침부터 출발하여 대낮의 치앙마이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내려다보니 치앙마이의 건물들이 생각보다 도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날이 흐린 건지 뭔지 몰라도 생각보다 조금 흐릿하게 보이는 건 좀 아쉽다. 파노라마로도 하나 남겨본다. 일렬로 쭉 나열된 이 종은 치면 복이 온다고는 하나, 치지 말도록 안내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쳐보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는 그러지 맙시다... 도이수텝 사원.. 2018. 5. 26.
네덜란드 워홀일기 :: 5/6 별궤적사진 찍기 180506(일) 이날의 일기는 사진도 한 장 뿐이고 긴 말 안 씀. 밤 12시 반쯤부터 3시 정도까지 방에 앉아서 창문 열고 별궤적사진을 찍었다. 요즘 이곳 날이 맑은 데다가 워낙 시골이다보니 별사진 찍기가 좋다. 방에서 창문 열고 침대에 앉아서 크레마 읽으면서 별사진 찍어서 별궤적사진 완성함ㅎㅎ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 아주 짧은 순간을 잡는 공연 촬영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한 곳에서 인내심을 갖고 지긋이 하는 촬영도 나는 참 좋아한다. 한 2년 전에 강원도나 가서야 겨우 시도해볼 수 있었던 별궤적 촬영을 이렇게 방에 앉아서 할 수 있다니. 이제 두 번째 찍은 거라 여전히 습작 같은 것이고, 예전에 비하면 삼각대도, 리모콘도 없이 훨씬 더 열악한 장비를 가지고 찍은 건데도 결과물은 훨씬 만족스럽.. 2018. 5. 26.
네덜란드 워홀일기 :: 5/4-5 뒤뜰에서 칠링&쇼핑쇼핑 180504(금) 이제 집에서 그냥 별 거 안 한 날의 일기는 잘 안 쓰려고 했는데, 이날의 일기는 좀 적어야겠다. 매일 하우스메이트의 차지였던(?) 뒤뜰이 모처럼 비어서 내가 차지하고 앉았다. 하하. 5월의 네덜란드 날씨는 끝내준다. 그래서 뒤뜰에 크레마랑 크림파스타, 하이네켄 하나 셋팅해놓고 칠링했다. 유럽 사람들이 왜 해만 떴다 하면 밖에서 햇빛 받으면서 시간 보내는지 이제 200% 알겠다. 이날 읽은 책은 가타가와 에미 저, 추지나 옮김의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다. 작년에 동명의 영화도 개봉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일본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많이 산 모양이다. 내가 보기엔 좀 극단적인? 내용도 없잖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일본의 전형적인 직장생활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내가 .. 2018. 5. 26.
소니 Sony A7R2 호환 배터리 충전기 (Powerextra) 유럽에서 카메라 장비 구하려는 사람들 분명히 있을 거야. 나처럼... 하지만 한국에서만큼 카메라 관련 장비들이 다양하지 않고, 아무래도 처음 보는 브랜드들이 많아 신뢰할 수 있나 걱정인 사람도 꽤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이곳에서 하나 둘 살 때마다 후기를 남겨보고자 마음을 먹었다. 이번에 사게 된 것은 Powerextra의 호환 배터리 충전기! 원래는 한국에서 호루스벤누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당시에 출국이 너무 임박했던데다가, 이곳(네덜란드)에 와서 다른 지인에게 부탁하려 했더니 전부 품절이 되어서 그냥 여기 아마존에서 다른 브랜드의 호환 충전기를 주문했다. 독일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단 돈 9,99유로(약 13,000원)! 내 카메라는 Sony A7R2인데, 아마존에서 Sony NP.. 2018. 5. 26.
네덜란드 워홀일기 :: 5/1 Egmond Beach, 그리고 내 생일! 180501(화) 타지에서 맞은 생일! 아주 외롭고 적적하게 보낼 뻔 했는데 폴란드에서부터 날아와준 은진언니와 사람들 잘 챙겨주는 착한 집주인 덕분에 아주아주 마음이 훈훈해지는 하루를 보낸 날. 전날 밤에 만들어놓은 미역국을 데워 먹었다. 아무런 밑반찬도 없이 밥과 미역국만 먹었는데도, 타지에서 먹어서 그런가 왜이리 꿀맛이니?ㅠㅡㅠ 또 생일에 이렇게 미역국을 챙겨먹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아침부터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 가득이다. 오늘은 여태 날씨때문에 미뤄두고 미뤄두었던 바다를 가기로 한 날! 은진언니가 저녁 비행기로 폴란드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날 꼭 바다를 봐야만 했다. 30분에 한 대 오는 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조금은 허겁지겁 밥을 먹고 정류장으로 나갔는데, 아니 글쎄 도착예정시간보다 10.. 2018. 5. 26.
네덜란드 워홀일기 :: 4/30 암스테르담 나들이 (feat. Rijksmuseum/Iamsterdam/캐널크루즈) 180430(월) 오늘은 드디어 암스테르담 나들이 가는 날! (이날도 예정된 시간보다는 1-2시간 정도 늦게 길을 나섰던 듯...^.^ 어느 여행에서도 이렇게 다녀본 적이 없는데 이번 여행만큼은 정말 거의 현지인 모드였다ㅋㅋㅋㅋ) 은진언니도 나도 교환학생 할 때는 생각보다 암스테르담에 많이 나가보지 못했다. 나갔다 해도 투어리스트들이 할 만한 것들을 거의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술관도 보고, 크루즈도 타고 이것저것 해보기로 했다. 암스테르담 오니 Wok이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서 첫 식사는 이걸로 했다. 예전에 암스테르담 왔을 때 먹었던 Wok을 떠올리며! 한국에도 이런 매장이 있다면 잘 팔릴 것 같다는 내 말에 은진언니는 한국에도 누들박스 같은 것들이 있다고 했다. 오랜만에 먹는 웍투웍(Wo.. 2018. 5. 25.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9 쉬어가는 날^.^ (feat. 베이글스앤빈스/떡볶이) 180429(일) 전날 너무 빡세게 돌아다닌 관계로 오늘은 정말로 쉬어가는 날 하기로 함ㅋㅋㅋㅋ 알람을 안 맞추고 잤더니 정말 늘어지게 잤다. 이날만큼은 나도 언니도 투어리스트 모드 아니고 그냥 여기 현지인 모드가 됨ㅋㅋㅋㅋ 원래는 느즈막히 바다를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아서 그냥 시티센터나 보고 오기로 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베이글스앤빈스(Bagels&Beans)! 틸버그에서 갔던 그곳을 추억하며 알크마르의 지점을 방문했다. 틸버그의 그곳과 외관은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익숙한 이름이라 그런지 여전히 정겹다. 전날 언니랑 이 커피모양 초콜릿 아직도 있을까 하며 얘기를 나눴는데 아직도 있었다. 이 커피 모양 초콜릿이 우리한테는 베이글스앤빈스의 상징 같은 걸로 자리매김 한 듯하다. 음.. 2018. 5. 23.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8 Land van Fluwel 튤립보기&로테르담 나들이 180428(토) 은진언니가 와서 본격적으로 투어리스트 모드! 첫 번째 날에는 튤립을 보러 가기로 했다. 둘 다 옛날에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을 했었지만 둘 다 튤립을 못 봤었더랬지... 네덜란드에는 튤립이 사시사철 피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딱 2주 정도 만개해있을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시즌엔 튤립축제를 하는 곳들이 많다. (예: 큐켄호프 keukenhof) 그리고 타이밍 좋게도 은진언니가 딱 튤립이 예쁘게 피는 시기에 놀러와서 같이 튤립을 보러 갈 수 있었다. 다른 투어리스트들은 주로 큐켄호프를 갈테지만, 우리는 집주인의 추천으로 조금 다른 곳을 다녀왔다. Land van Fluwel이라는 곳! 인당 12.5유로에 차로 튤립밭 투어도 할 수 있다. 투어는 더치어로 진행되지만 크게.. 2018. 5. 23.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7 남북정상회담&킹스데이(Koningsdag) 180427(금) 한국에서나 네덜란드에서나 중요한 날이 겹쳤다. 덕분에 내 하루는 참 길었다. 일단 한국 시간으로 4월 27일 오전 9시부터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길래 나는 네덜란드 시간으로 밤 12시 반 정도부터 유투브로 라이브 방송을 봤다. 이렇게 먼 타지에서도 바로바로 한국 소식 받아볼 수 있고, 세상 참 좋아졌다. 사실 소리만 BGM처럼 틀어놓고 다른 작업을 좀 하려고 했는데, 막상 켜고보니 이거 보느라 다른 것을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 내가 그래서인지 이날 채팅창에 외국에서 늦은 시간이 잠 안 자고 보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괜히 반갑기도 하고 그렇더라. 멀리서도 시간을 불문하고 한국 소식 챙겨보는 재외국민 여러분들 파이팅! 문 대통령이 가장 부러웠던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죽기.. 2018.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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