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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국내여행112

[휴식형] 가을, 봉선사 템플스테이 02 1편: [휴식형] 가을, 봉선사 템플스테이 01 [휴식형] 가을, 봉선사 템플스테이 01 작년 말부터 몸과 마음을 쉬고 자기 수양도 할 겸 템플스테이가 너무 다녀오고 싶었다. 그때 당시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못 가고 어찌저찌 날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1년이 흘렀다. 내 심신 상태 tdfy.tistory.com 오후 3시 30분쯤 템플스테이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사무소 앞에 참여자들이 모이면 직원분이 데리고 다니며 휴식형 템플스테이의 일정과 함께 각 공간이 어떤 공간인지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템플스테이 사무소 옆에는 무소유를 뜻하는 불교 용어 방하착(放下着)이 돌에 새겨져 있다. '손을 밑에 내려둔다'라는 뜻으로, '놓아버려라'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 뒤에는 노랗게 물든 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저녁과 .. 2021. 11. 20.
[휴식형] 가을, 봉선사 템플스테이 01 작년 말부터 몸과 마음을 쉬고 자기 수양도 할 겸 템플스테이가 너무 다녀오고 싶었다. 그때 당시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못 가고 어찌저찌 날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1년이 흘렀다. 내 심신 상태도 그렇고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봉선사를 다녀왔다. 날짜 맞고 프로그램 맞는 곳을 찾다가 결정한 곳인데, 신청하고 보니 1년 전에도 눈여겨보았던 곳이었다. 봉선사를 한 번쯤은 갈 운명이었나 보다. 적당히 서울을 벗어나는 곳이라 더 좋았던 봉선사. 오랜만에 지하철이 아닌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창밖 구경하는 재미가 좋다. 10월 말의 한국은 역시 아름답다. 빨강, 노랑, 초록 신호등 색으로 예쁘게 어우러진 가을 나무들. 요즘은 이렇게 사소한 것 하나도 다 아름답게 느껴져서 감동을 받곤 한다. 버스를.. 2021. 11. 16.
서울여행기(호캉스) 02 호캉스 목적 달성 1편 다시 보기 : 서울여행기(호캉스) 01 서울에서 여행객 되기 서울여행기(호캉스) 01 서울에서 여행객 되기 프롤로그 읽기 :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수명 땡겨서 일하며 존버하던 8월의 어느 날, 9월에 유럽을 가려던 계획도 엎어지고, 지금이 제일 바 tdfy.tistory.com 고작 1편 쓰고 멈춰버린 서울여행기... 다음 서울여행이 어느덧 다시 코앞에 다가오고 있는데, 이 1박2일짜리 여행기 하나를 여지껏 못 끝냈다니.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들수록 오히려 게시물을 자꾸 미루게만 되는 것 같다. 모든 여행기가 그렇다. 이날의 이야기는 드디어 첫 호캉스의 메인 이야기인 먹부림 이야기. 일정 미리보기 미락치킨 (마늘 닭강정) 올리브영 (배스버블) .. 2021. 11. 2.
2021 한강나이트워크42K - 15km 걸은 후기 서울 가볼 만한 곳, 서울을 즐기는 이색적인 방법, 한강나이트워크42K의 15km 코스를 걸었다. 15km, 25km, 42km 3가지의 코스 중 가장 쉬운 15km를 걷기로 결정ㅎㅎ 15km이면 지하철 2호선을 따라 합정역에서 건대입구역까지 걷는 셈이라던데, 과연 무사히 완보할 수 있을지. 7시쯤 도착한 여의도 한강공원, 한강나이트워크42K의 출발지.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이랜드 크루즈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멀리서부터 현란한 불빛 덕분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크루즈. 한강나이트워크42K의 출발QR은 그 이랜드 크루즈 앞 매표소에 있었다. 핸드폰으로 가뿐히 출발 인증 하고 걷기 시작! 서울의 불빛을 머금은 한강의 야경. 문득 친구가 물을 너무 오래 쳐다보고 있으면 우울해진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2021. 10. 15.
서울여행기(호캉스) 01 서울에서 여행객 되기 프롤로그 읽기 :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수명 땡겨서 일하며 존버하던 8월의 어느 날, 9월에 유럽을 가려던 계획도 엎어지고, 지금이 제일 바쁠 때라 휴가는 못 내는데 이대로는 8월을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대체휴무 연휴에라도 '쉬는 tdfy.tistory.com 연휴가 3일 이상 되는 날, 내 도시를 여행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을 한 건 처음이다. 항상 서울에서도 여행하듯이 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소중한 연휴마저도 서울에서 보내고 싶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쉬고 기분전환을 한다고 하면 '서울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부터 떠오르는 만큼, 서울 그 자체는 나에게 치열한 삶의 터전이지, 휴식의 공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발이 .. 2021. 9. 21.
서울러의 서울여행(+호캉스) 프롤로그 수명 땡겨서 일하며 존버하던 8월의 어느 날, 9월에 유럽을 가려던 계획도 엎어지고, 지금이 제일 바쁠 때라 휴가는 못 내는데 이대로는 8월을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대체휴무 연휴에라도 '쉬는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싶었다. 주말에 집에서 기절하듯 쉬는 건 많이 해봤으니 그런 거 말고, 정말 기분전환을 하면서 당분간은 그 에너지로 살 수 있는 그런 여행을. 다만 여행지에서 많은 것을 하지는 않고 정말 쉬어가는 여행을. 부산이라도 다녀올까 했지만 그 타이밍에 부산도 방역 4단계가 되면서..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확진자 수가 매일 네 자릿수를 웃도는 시국에 지역 간 이동을 하는 것이 스스로도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결국 서울에서 놀아야겠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유럽도 못 가, 부산도 못 가, 괜히 쓰지도 .. 2021. 9. 14.
강화도 당일치기×2, 04 마니산 정복기 강화도 당일치기 드디어 두 번째.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이번엔 강화도 남부를 방문할 거라 강화읍내 방문할 때와는 조금 다른 루트로 가게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인천까지 가서 버스를 타는 루트였는데, 공항 갈 것도 아니고 그냥 공항철도만 타는 건데 왜 이리 설레던지. 조만간은 공항철도뿐만 아니라 인천공항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강화도 남부를 가는 길은 강화읍내를 갈 때보다 더 험난(?)했다. 인천에서 강화도 들어가는 버스는 평일에 30분에 한 대, 주말에는 1시간~1시간 반에 한 대씩 와서 시간을 잘못 맞추면 하염없이 기다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나도 결국 30분 기다렸다. 지난번엔 강화대교, 이번엔 초지대교를 건넘으로써 강화도로 들어가는 다리는 다 이용해봤다. 다리 아래 흐르는 물은 .. 2021. 6. 9.
강화도 당일치기×2, 03 읍내여행의 꽃, 시장 구경 이곳은 원래 당일치기든 1박 2일이든 거의 마지막에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더운 날 거의 2시간이나 밖에서 걸으니 갈증이 나고 지쳐서 쉬고 싶었다. 아무 카페나 가기에는 시간도 없고(+아깝고) 해서 조양방직 카페를 계획보다 먼저 방문하기로 했다.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1시간 정도만 있다가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하루 안에 강화도 남부까지 보고 다시 돌아올 계획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볼거리도 많았던 조양방직 카페. 별다른 기대를 안 했어서 그런지 이곳이 오히려 강화도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소가 되었다. '미술관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눈이 너무 즐거웠던 곳. 이곳 소품들은 '미술품'이라기보단 사실 '수집품'에 가깝게 느껴졌는데, 그것에 엄청난.. 2021. 5. 26.
강화도 당일치기×2, 02 역사의 산물을 찾아 용흥궁과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서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용흥궁은 조선 철종이 왕이 되기 전 기거했던 곳이며,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옥 양식의 성당이라고 한다. 언덕을 올라 오른쪽은 강화성당, 왼쪽은 용흥궁이다. 용흥궁(철종의 잠저潛邸) 조선 철종(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으로 강화유수 정기세가 철종 4년에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이름을 붙였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고,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궁의 건물은 창덕궁의 연경당, 낙선재와 같은 살림집 형식으로 지어져 소박한 분위기를 풍긴다. 경내에는 철종이 살았던 집임을 기록한 비석과 비각이 있다. (출처: 문화재청) - 잠저..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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