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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발길 닿는 곳267

[서울 을지로] 마제소바 먹으러 간 부타이 제2막 어느덧 이 블로그에 다섯 번째로 올리는 마제소바 식당 후기. 가끔씩 마제소바가 한 번 당길 때가 있어서 하나 둘 먹으러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장 깨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부타이는 여러 지점이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을지로에 있는 곳이 2호점인 듯하다. 조금 특이하게 지점을 지역명이 아니라 1막, 2막 이런 식으로 표시해서 어디가 몇 번째 지점인지 알 수 있다. 찾아보니 '부타이'는 일본어로 '무대, 연극'이라는 뜻이라고. 평일 12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있어서 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매장이 협소해서 일행이 다 와야 입장이 가능하다. 밖에서 기다리면서 메뉴 고르기. 마제소바 말고도 히레카츠, 소바 후토마끼, 카츠산도 등이 있다. 후토마끼는 독특하게 밥이 아니라 소바가 들어있다고 해서 좀 .. 2023. 2. 28.
도봉구민청 생활문화공간 & 코워킹스페이스 볼일이 있어서 방문한 구청에서 우연히 발견한 공간. 도봉구청에서 '도봉구민청'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과 '코워킹스페이스'를 운영 중이었다. (도봉구청 내에 위치해있지만 도봉구청이 아닌 도봉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공간인 듯하다) 도봉구민청은 도봉구청 내에 있다. 구청 건물 밖에서 봐도 안에 그런 공간이 있는지는 짐작을 전혀 못하겠다. 한 번 직접 들어가봐야 우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홍보가 안 되고 있지 않나 싶다. 무려 3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1층은 공용/공유공간, 2층은 세미나실, 3층은 영상실 및 교육실 등이 있다. 카페도 있어서 편하게 방문해서 음료 한 잔 하며 쉬었다 가기 좋을 듯하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공무 시설을 이렇게 개방한 게 대단하긴 하다. 층별.. 2023. 2. 21.
[서울 쌍문] 댕댕이 구경, 카페 부기 CAFE BOOGIE 사심 채우러 다녀온 쌍리단길의 카페. 반려견 동반입장이 가능한 카페 부기(CAFE BOOGIE)이다. 반려견이 없다보니 나랑은 좀 안 어울리지 않나 했는데, 앙둥이가 사장님과 손님들의 댕댕이를 구경할 수 있다는 역발상을 해서 큰 깨달음을 얻고 찾아감. 오히려 좋아. 골목길에 위치한 카페 부기라서, 골목 초입에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입간판 없으면 그냥 주택가라고 생각하고 여기에 카페가 있을 거라곤 미처 생각 못한 채 지나치기 쉬웠을 것 같다. 색감과 캐릭터가 딱 봐도 젊고 힙한 느낌. 빌라 1층 같은 곳에 위치한 카페 부기였다. 일단 들어서면 보다시피 외관이 눈에 참 띄긴 하는데, 모르고 지나가면 골목 들어서기까지가 쉽지 않으니 잘 찾아가야 함. 전체적으로 화이트+메탈 인테리어라서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 2023. 2. 14.
[서울 쌍문] 호치민식 쌀국수 반깐, 베트남키친 벳비엣(Bep Viet) 쌀국수는 쌀국수인데 조금 특별한 쌀국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호치민식 쌀국수인 반깐(Banh Canh)을 판매하는 식당, 베트남키친 벳비엣(Bep Viet)! 먹어보기 위해서 오랜만에 앙둥이랑 쌍리단길로 고고. 노-란색이 눈에 띄는 외관의 벳비엣. 오며가며 본 적은 있으나, 보다시피 엄청 세련된(?) 외관은 아니라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그냥 쌀국수가 아니라 특별한 쌀국수를 판다고 하니 일부러 찾아가게 되었다.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기... 반깐(Banh Canh)은 호치민식 쌀국수로, 면이 짧아서 숟가락으로 먹기 좋고, 일반 쌀국수 면과는 식감이 많이 다른, 특별한 생면 쌀국수이다. 한국에서는 벳비엣에서만 맛볼 수 있는 듯? 반깐을 비롯하여 다양한 베트남식 메뉴가 있었다. 이 메뉴판에는 없지만 키오스.. 2023. 2. 11.
[서울 쌍문] 달달한 소금빵, 선스랩(SUN'S LAB) 예전부터 소금빵을 꼭 사 먹어 보고 싶은 작은 빵집이 있었는데, 바로 쌍리단길에 위치한 선스랩(SUN'S LAB)이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오후 시간쯤 가면 매번 이미 빵이 거의 다 품절이라 사지 못했던 곳. 이곳의 존재를 안 지 약 1년 만에야 드디어 소금빵 구매를 성공했다. 쌍리단길의 특징은 주택가 골목골목 가게가 많다는 거다. 선스랩도 주변 건물과 조금 다른 분위기로 혼자 새하얀 외관에 빨간색 입구가 눈에 띄는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소금빵이 유명한 집답게 입구 옆에 시그니처 같이 소금빵 그림이 세워져 있다. 2팀 정도 들어가면 꽉 찰 듯한 매우 아담한 내부.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긴 하지만, 꽤나 협소하고 테이블도 마땅치 않아서 오래 시간을 보내기엔 조금 무리인 듯 보인다. 그냥 빵 테이크아웃만.. 2023. 2. 4.
[서울 혜화] 오마카세 오사이초밥 대학로점 오늘의 게시물은 친구돈 친구산. 친구가 좋은 소식과 함께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다며 데려가주었다. 본인이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이 생긴 건데, 나한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니 감동감동. 덕분에 난생 처음 오마카세를 먹어보게 되었다. 나는 정말 인복 많은 사람.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정시에 입장할 수 있다고 해서 앞에서 살짝 기다렸다. 참고로 오사이초밥 대학로점은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어서 네이버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가격은 런치 19,000원, 디너 29,000원으로 평일/주말/공휴일 모두 가격이 동일하다. 밖에서 슬쩍 들여다본 내부. 오늘의 예약자를 위해 분주하게 준비 중이다. 앞에서 좀 기웃기웃 하고 있다보니 한 5분 정도 먼저 입장을 시켜주셨다. 먼저 온 순서대로 자리를 정할 .. 2023. 2. 2.
[서울 동대입구] 진아네 떡볶이 추억의 맛집에 다녀왔다.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다녀온, 동대입구역 떡볶이 맛집 진아네 떡볶이. 원래 다른 식당 가려다가 문을 닫았길래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선회한 건데, 기억 속에 있는 진아네 떡볶이보다 훨씬 맛있어서 너무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왔다. 거의 7-8년 만에 방문한 진아네 떡볶이.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자리가 꽉 차서 겨우 앉았다. 혼밥이라 조금은 눈치가 보였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다행히 편하게 들어섰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메뉴표에 체크해서 주방에 가져다드려 주문하면 된다. 예전에는 주로 즉석떡볶이를 먹어서 1인분도 판매하는지 몰랐는데, 1인분 쌀떡볶이도 판매하고 있었다. 떡볶이만 먹기는 아쉬우니 튀김도 추가! 그나저나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7-8년 전에 먹을 때.. 2023. 1. 30.
[서울 신설동] 카페 쏘리낫쏘리 in 맹그로브 신설동은 살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살면서 몇 번 안 가 봄) 카페만 다녀왔는데, 우연히 그 카페들이 다 뭔가 생활주택이등 공유오피스든, 내게 흥미로운 공간과 이어진 곳들이었다. 그 중 하나였던 카페 쏘리낫쏘리(sorry not sorry). 카페 자체도 작업이나 공부하기 참 좋은데, 공유오피스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 카페 쏘리낫쏘리(cafe sorry not sorry) 대로변에 위치한 카페 쏘리낫쏘리. 간판이 커다란 편은 아닌데, 입구 근처에 나름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찾기 어렵진 않다. 작업/공부하기 좋은 카페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그릭 요거트가 주력 메뉴인 줄은 몰랐네. 들어가면 일단 살짝 오른편에 카운터와 작은 테이블이 있다. 브랜딩 잘 되어있는 카페라서 .. 2023. 1. 27.
[서울 안암] 브런치 카페&펍 플랜티 안암에 생활주택(쉐어하우스), 카페 및 창작공간, 코워킹 스페이스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관심있는 공간이 있었다. 카페는 브런치와 디너 메뉴를 판매하는 곳으로 입주자가 아니어도 방문할 수 있다. 맛있는 브런치가 당기던 차에, 마침 쿠폰도 생겨서 다녀왔다. 브런치 카페와 펍을 겸하고 있는 공간, 플랜티. 1층 빨간 벽돌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위로는 생활주택이 있다. 공간이 엄청 널찍하고 빨간 벽돌 덕분에 멀리서 봐도 눈에 띈다. 브런치 메뉴로는 브런치 플레이트, 샌드위치, 샐러드, 커피, 맥주 등을 판매한다. 저녁에는 입간판이 또 바뀌려나 모르겠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8시 30분에 라스트오더를 받는다.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새하얀 카운터. 뒤로는 주방이 넓게 펼쳐..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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