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에서 맥북으로 사진(파일) 전송하기
맥북 적응 3주차. command 키 위치 빼고는 그럭저럭 적응하며 잘 쓰고 있는데, 고비가 있었으니, 갤럭시(안드로이드)에서 맥북으로 파일 전송을 못 한다는 거였다. 맥북에는 갤럭시를 연결해도 파일 전송 관련해서는 인식이 되지 않았다.
나는 사진을 많이 찍고 자주 PC로 옮기는데, 윈도우 랩탑을 쓰니 아무래도 안드로이드가 호환이 좋을 것 같아 올 초에 갤럭시를 구매한 거였다. 실제로 갤럭시 to 윈도우 쓸 때는 마치 아이폰 to 맥북 쓸 때 에어드랍 쓰듯이 잘 썼다. 그런데 예정에 없던 맥북을 구매하면서 당황스러워짐ㅋㅋㅋ
갤럭시 to 맥북 사진(파일) 전송 시에는 드라이브를 많이 쓰는 것 같았다. 구글 드라이브나, N드라이브 등등. 그래서 한동안은 나도 그렇게 이용했다.
그런데 용량이 좀 큰 영상의 경우 업로드를 하면 자꾸 무한 로딩이 걸리는 거다. 다른 드라이브라고 해도 용량 큰 파일 옮기려면 결국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아서, 물리적으로 좀 빠르고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아봤다.
안드로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닷컴
안드로이드 폰을 10년 넘게 쓰면서 존재 자체를 처음 알게 된 사이트... 일단 연결을 원하는 맥북으로 해당 페이지에 접속 한다.
홈페이지 하단으로 스크롤을 쭉 내리면 메뉴가 몇 개 보이는데, 맨 오른쪽 메뉴 '지원-Android 파일 전송'을 클릭한다.
안드로이드 파일 전송(Android File Transfer)
'안드로이드 파일 전송'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맥용으로 만들어진 앱으로, 중간에 'DOWNLOAD NOW'를 눌러 설치하면 된다.
사용 방법 요약은 아래와 같다.
- '안드로이드 파일 전송' 앱 다운로드
- dmg 파일 오픈
- '안드로이드 파일 전송' 아이콘을 'Applications' 폴더로 드래그
- USB로 안드로이드 폰을 맥에 연결
- '안드로이드 파일 전송' 앱 더블 클릭하여 실행
- 파일 탐색 및 복사하여 맥으로 전송
안드로이드 파일 전송 설치
앱 다운로드 후 dmg 파일을 실행하면 설치가 된 후 Applications 폴더로 이동하도록 창이 뜬다.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게 아니라서 경고창이 뜨는데, '열기'를 눌러 설치를 완료하면 된다.
해당 창이 뜨면 설치가 완료된 거고, USB로 갤럭시(안드로이드)를 맥북에 연결한 후 '시작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USB 연결 없이 시작하기만 누르면 앱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파일 전송 실행
Applications에 옮기면 이렇게 런치패드에 Android 파일 전송 앱이 추가가 되고, 클릭하여 실행하면 된다. 물론 실행 전에는 꼭 갤럭시와 맥북을 USB로 연결해놔야 한다.
USB 연결 후 앱을 실행하면, 갤럭시의 폴더들이 맥북에 이렇게 쭉 뜬다. (이 프로그램 없으면 맥북에 아무리 갤럭시 연결해봤자 인식을 전혀 못 한다) 여기서 원하는 폴더로 접속하여 원하는 파일을 선택한다. 아쉬운 점은, 파일을 미리볼 수 없고, 제목과 확장자 등 만으로 유추하여 내가 원하는 파일을 선택해야 한다는 거다.
나는 주로 사진과 영상을 옮기는데, 보통 제목이 촬영일자로 저장되기 때문에, DCIM-Camera 폴더에서 해당 날짜의 파일을 쭉 선택하여 옮기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왜인지 복사+붙여넣기(Command C+Command V)는 안 먹히는 것 같고, 마우스로 일일이 선택 후 맥북의 폴더르 드래그&드랍을 하는 방식으로 복사가 되는 듯하다. 이 점도 조금 아쉽지만, 뭐 내가 적응해야지......
파일을 옮기기 전에는 파일의 열람조차 되지 않는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많지만, 내가 선택한 맥북이니 이렇게라도 써야지 어쩌겠어...!
그래도 파일 이동도 빠르고, 업로드&다운로드 이중으로 작업할 필요 없이 드래그해서 원하는 폴더에 바로 넣으면 되니까, 구글 드라이브 이용할 때보다는 훨씬 나아서 만족한다. 파일을 자주 옮기는 갤럭시&맥북 유저에겐 필수일 듯한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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