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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오리고기 맛집, 쁘라짝 뻿양 (ประจักษ์ เป็ดย่าง)

Heigraphy 2024. 6. 24.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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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맛집 왜 이렇게 많아요...? 외식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을 가려고 하는 편인데, 늘 새로운 맛집이 기다리고 있다. 이 식당은 미국인 선생님의 추천으로 다녀왔다. 오리고기 맛집, 쁘라짝 뻿양(ประจักษ์ เป็ดย่าง). '뻿양'이라는 이름부터가 '오리구이 roasted duck'라는 뜻이다.

 

1. 쁘라짝 뻿양(ประจักษ์ เป็ดย่าง) 외관 및 입구

쁘라짝 뻿양

  나무 벽면에 빨간색 글씨로 써진 태국어와 한자를 찾으면 된다. 무려 1909년부터 있었다는 이 식당. 100년이 넘은 식당이었다니.

 

 

명함(?)

  식당에 들어가니 이런 카드를 줬다. 명함 같은 건가 보다. 홈페이지 주소가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는 건 아닌 거 같지만 나름 메뉴 같은 것도 나와서 혹시 몰라 첨부해 본다.

 

http://www.prachakrestaurant.com/

 

幻楔选伸嗷绱妈咬

 

www.prachakrestaurant.com

 

 

2. 메뉴

메뉴

  오리고기 혹은 돼지고기를 사용한 메뉴가 많다. 요리처럼 고기만 시켜서 먹을 수도 있고, 식사처럼 밥이나 면이 들어간 음식을 시켜서 먹을 수도 있다. 나는 오리고기와 돼지고기가 모두 조금씩 올라간 덮밥을 주문했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셀프로 국물을 떠다 먹을 수 있다.

 

 

3. 내부

내부 테이블

  가게가 작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2-3층 정도까지 있는 듯하다. 결코 작지 않다. 조금 앉아 있다 보니 이 공간이 다 찰 정도로 사람도 꽤 많았다.

 

  조금 딴 얘기지만 한국인 여행객에게도 유명한지 커플이 들어와서 편하게 말씀을 하시던데(나쁜 말을 한 건 아님).. 나는 다국적의 친구들과 가서 영어로 소통해서 미처 한국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나 보다. 요즘은 세계 어디든 한국어 알아듣는 한국인 있으니 어디서든 말을 조심합시다..ㅋㅋㅋ

 

 

 

4. 음식과 음료

덮밥

  무껍(หมูกรอบ / 크리스피 포크)과 뻿양(เป็ดย่าง / 오리구이)이 조금씩 올라간 나의 메뉴. 고기 양과 퀄리티는 합격. 채소는 조금 더 있어도 좋겠다.

 

 

우리 테이블

  셀프로 받은 국물과, 냉차, 초생강? 같은 것까지 곁들여 나름 푸짐한 한상이 되었다. 국물도 짭짤 시원한 게 맛있었다. 밥 메뉴도, 면 메뉴도 있어서 좋았던 쁘라쩩 뻿양.

 

 

덮밥

  무껍이 껍질은 아주 바삭하면서 살은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다. 집앞에서 파는 무껍이 제일 맛있는 줄 알았는데, 쁘라쩩 뻿양도 무껍 좀 치네요... 오리구이도 잡내 하나도 없고 부드럽고 맛있었음. 소스는 달달 짭짤한 맛이었는데, 먹다 보니 살짝 느끼해서 새콤한 소스와 매운 소스를 번갈아 가며 뿌려 먹었다. 테이블마다 각종 소스와 향신료가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이렇게 먹고 100밧(약 3,800원)도 안 나왔다. 참 괜찮은 식당일세.

 

 

5. 귀갓길 뜻밖의 만남

라이더 고양이

  집에 가려고 오토바이 랍짱 타려는데 고양이들이 라이더 조끼 입고 있어서 너무 귀여웠음... 아깽이 같아 보이는 녀석도 있는데, 랍짱 기사님들이 잘 챙겨주시는 듯해서 흐뭇했다.

 

 

 

BTS 사판 딱신(สะพานตากสิน / Saphan Taksin) 역에서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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