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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정원이 예쁘고 작업하기 좋은 카페, 판 아룬 카페(Paan Arun Cafe)

Heigraphy 2024. 8. 1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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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하나 찾았다. 이름은 판 아룬 카페(Paan Arun Cafe). 개인적으로 태국에선 스타벅스나 카페 아마존 같은 프랜차이즈보다 개인카페가 작업하기 좋은 공간이 은근히 더 많은 듯하다. 특색있는데 작업하기도 좋은 곳이라니 아주 딱이지.

 

1. 외관 및 입구

판 아룬 카페

  주변에 식물도 많은데 카페 외벽도 초록색이라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고 잘 어울린다. 엄청 외진 데 있을 것처럼 생겨서(?)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카페뿐 아니라 호스텔도 겸하는 공간인가 보다.

 

 

판 아룬 카페 입구

  안쪽 공간도 넓다. 공간이 약 세 개 정도로 나뉘어 있다. 깔끔하면서 소품과 식물들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좋아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들어서면서부터 시원하다. 

 

 

2. 내부

2층 계단

  입구 쪽에서 주문을 하고 안쪽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테이블은 2-4인용 다양하게 여러 개 준비되어 있다. 계단이 있는 걸 보니 2층도 있는 듯한데, 올라가 보진 않았다.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이 공간 외에도 이거보다 큰 공간이 하나가 더 있어서, 1층만 해도 사실 자리가 많다. '작업하기 좋은 곳'이라고 적은 만큼, 콘센트가 있는 자리도 있고, 실제로 노트북 쓰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각종 소품

  요소가 많은데 정리를 깔끔하게 해놔서 전혀 번잡하지 않고 오히려 아기자기한 게 보기 좋음! 테이블도 널찍하니 좋다.

 

 

3.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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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이름은 '카페'이지만, 음식도 판다. 식사용부터 디저트용까지, 그것도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들로다가. 일단 아점을 먹고 이후에 음료 마시며 작업을 하기로 한다. 첫끼라서 밥이 먹고 싶어 소세지가 올라간 볶음밥 오믈렛으로 결정.

 

 

음료 메뉴

  음료 메뉴도 엄청 많다. 다행히 영어로도 이름이 적혀 있어서 주문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4. 음식과 음료

음료와 국물

  먼저 나온 음료 메뉴, 그리고 밥 시켰더니 함께 나온 국물.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를 시켰었는데, 아마 딸기 라임 소다였나..? 진짜 딸기도 들어가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chicken gravy with soft omelette on rice

  그레이비 소스를 얹은 치킨과 계란 덮밥. 태국 음식답게 소스는 조금 짭짤한 편이었는데, 맛있었다. 중국 소세지도 소량 함께 준다.

 

 

chinese sausage fried rice with with soft omelette

  중국 소세지와 볶음밥 계란 덮밥. 위 메뉴랑 거의 비슷하지만, 밥이 볶음밥이라는 점이 다르다. 중국 소세지는 태국 와서 처음 먹어봤는데, 소세지가 단짠단짠해서 은근 별미다. 소세지는 딱 좋았는데, 볶음밥이 조금 짜긴 했음.. 태국 음식은 대체로 맵거나 달거나 짜거나 셋 중 하나 간이 센 편😂 안 짜게 먹고 싶으면 "마이 켐(ไม่เค็ม)"이라고 하면 될 듯하다.

 

 

먹기 아까운 데코

  접시에 올릴 채소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손질할 일이야? 먹는 나야 감동이죠.. 

 

 

한상 가득

  1인 1메뉴 1음료 주문했을 뿐인데 테이블이 꽉 찬다. 식기도 예쁜 곳에 주셔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맛나고 든든하게 잘 먹었다.

 

 

아아

  식후에 커피 한 잔 더 시켜서 마시면서 본격적으로 작업을 했다. 한두 시간 정도 앉아있었는데, 인터넷도 잘 되고(빠르고) 기본적으로 테이블이 널찍널찍해서 참 좋았다. 안쪽에 회의하는 테이블도 있었고, 랩탑 가져와서 작업하는 다른 외국인도 많았다. 식사도 하고 작업도 할 수 있는 판 아룬 카페 개인적으론 매우 만족.

 

 

4. 정원

가게 옆 작은 정원

  이 카페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초록초록한 기운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것. 나름 대로변에 있는데도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오면 조용하고 평화롭다. 물론 야외는 더운 것을 감안해야 하긴 하지만. 식사는 실내에서 쾌적하게 하고, 집에 가기 전에 이렇게 슬쩍 구경하고 기분전환 하면 좋을 듯. 나름 사진찍기도 좋은 듯하다.

 

 

 

주변에 버스정류장은 있지만 MRT나 BTS는 없어서 접근성이 쬐끔 아쉬울 수는 있다.

그치만 덕분에 시내 카페보다 덜 붐비고 있을 건 다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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