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차이나타운 맛집, 나이엑 롤 누들(ร้านก๋วยจั๊บนายเอ็ก)
방콕의 차이나타운, 야오와랏! 태국음식인 듯 중국음식인 듯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거리 중 하나다. 그만큼 유명한 맛집들이 많은데, 나이엑 롤 누들은 그 중에서도 미슐랭을 받은 식당이다.
구글맵에도 '나이엑 롤 누들'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태국어 이름을 읽으면 '란꾸웨이짭나이엑(ร้านก๋วยจั๊บนายเอ็ก)'이 된다. '란(ร้าน)'은 상점이라는 뜻이고, '꾸웨이짭(ก๋วยจั๊บ)'은 넓은 쌀국수 면으로 만든 국수를 뜻하는 듯하다. '나이엑(นายเอ็ก)'은 'Mr. 엑' 정도의 의미로, 직역하면 '엑 씨의 넓은 면 쌀국수집' 정도의 뜻이 되겠다.
1. 방콕 차이나타운, 야오와랏
저녁 시간 차이나타운(야오와랏, yaowarat)도 볼 만하다. 야경이 볼 만하고, 현란한 간판에 대체로 중국어가 적혀 있어서, 태국 방콕에 있으면서도 또 다른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2. 나이엑 롤 누들 외관
명성만큼이나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했다. 문을 활짝 열고 바깥까지 테이블을 마련한 식당인데, 정말 빈자리 없이 사람이 꽉 차 있었다. 태국도 유독 더울 때였는데, 그 더위를 감안하고서라도 먹는 사람들을 보면 말 다했지. 이 바로 옆에 줄을 서고, 입장이 가까워질 때 메뉴를 보고 미리 주문을 한다.
3. 나이엑 롤 누들 내부
개방감 하나는 정말 좋은 식당. 프로의 손놀림으로 메뉴를 휙휙 만들어 낸다. 뜨거운 고기도 마다않고 척척 잡고 써는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4. 나이엑 롤 누들 메뉴
국수 메뉴뿐만 아니라, 밥 메뉴, 요리 메뉴 등등도 있다. 이름에 '롤 누들'이 있는 만큼 대표메뉴일 테니 국수 하나, 고기 두 개, 밥 하나 주문했다.
5. 나이엑 롤 누들 음식
맛있어 보이는데 양은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던 고기 메뉴들. 먹어본 무껍(크리스피 포크) 중에 껍질이 가장 바삭했다. 립은 부드러웠음. 고기 메뉴는 전체적으로 약간 달달하고 향이 좀 있는 편이다.
대표 메뉴인 넓은 면 쌀국수, 롤 누들. 돼지고기와 내장이 넉넉하게 들어 있다. 국물이 간간하니 맛있다. 면은 넓은 면이 돌돌 말려 있어서 쫄깃함보다는 살짝 퍼진 느낌이긴 하다. 그래도 부드럽게 넘어감.
3명이서 이렇게 먹고 조금 모자라긴 했다. 맛있게 먹었는데, 대체로 고기라 느끼하고 향이나 간이 조금 있다 보니 살짝 물려서 많이는 못 먹고 일단 여기서 마무리 했다. 가격은 300밧 조금 넘었던 듯. 미슐랭 식당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좀 새로운 경험이긴 했다.
나이엑 롤 누들 바로 옆에 코코넛 음료 파는 매대가 있다. 나이엑 롤 누들에서 식사하고 입가심하기 좋음!
MRT 왓망꼰(Wat Mangkon) 역 도보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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