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3'24'생활자의 여행기(Thailand)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5 (Siracha, Ko Sichang, Bangsaen)

Heigraphy 2024. 11. 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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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시라차와 꼬시창에서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1-4편을 보는 것이 좋다.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4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4 (Siracha, Ko Sichang, Bangsaen)

3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꼬시창의 툭툭 투어를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2편과 3편을 함께 보면 좋다.[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3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tdfy.tistory.com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중 드디어 마지막 일정인 방센에서의 이야기이다.

 

1. 방센 워킹 스트릿(야시장)의 잡화

방센 워킹 스트릿

  방센(Bangsaen)은 아직까지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가는 장소인 듯하다. 방콕에서 약 1시간-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근교 바다라서 주말에 당일치기로 훌쩍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방센에서의 묘미라면 바다 옆에 있는 이 야시장이다. 방센 워킹 스트릿(Bangsaen Walking Street)이라고 한다.

 

 

작은 선인장이 모여있는 화분판
선인장, 악세사리, 열쇠고리 등

  먹거리도 쇼핑템도 많은 야시장이지만, 시작은 가볍게 쇼핑템 구경부터 했다. 판매하는 품목 종류가 꽤 다양했는데 집에서 가까웠으면 선인장 하나 정도 업어갔을 것 같다.

 

 

동물 소품, 옷, 헤나 등

  디테일이 상당히 살아 있어서 놀랐던 동물 모양 소품. 또, 이런 곳에서 잘 어울리는 하와이안 남방을 비롯하여 의류와 신발 등을 판매하는 곳도 참 많았다. 태국 여행 온 기분 내려면 헤나도 하나쯤 받아봐도 좋을 것 같고.

 

 

2. 방센 워킹 스트릿(야시장)의 먹거리-음식

동그랗고 커다란 철판에 튀겨지고 있는 굴전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굴전
굴전

  내가 태국에서 참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굴전. 일단 방센 워킹 스트릿에 먹을 게 엄청 많았기 때문에 눈으로 찜해두고 이동.

 

 

추억의 콜라 슬러시

  추억 보정 조금 보태서 갈증 해결을 위한 콜라 슬러시 하나 구입. 가격은 단 돈 25밧(약 1,000원).

 

 

해산물과 육류
오징어, 꼬막, 새우구이 등

  사진을 어쩌다 보니 안주류 같은 음식들만 찍었네(...) 식사류도 많았는데, 하여튼 이렇게 단백질 채우기 좋은 구성으로다가 판매하는 곳도 참 많았다. 전부 먹음직스러워 보였지만 여기서는 컵에 든 오징어 같은 것을 골랐다. 작은 컵으로 골라서 가격은 30밧(약 1,200원).

 

 

치킨과 핫도그

  익숙한 간식류도 있다. 윙/봉과 핫도그. 저런 윙/봉 치킨 파는 곳에는 꼭 한국식 양념치킨맛도 있다. 하나에 단 돈 10밧(약 400원)이면 진짜 착한 가격이지. 핫도그도 약간 한국식 같은 게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철판 위에 올라간 생선 구이
생선구이

  너무 커서 혼자서는 늘 도전을 주저하게 되는 생선구이... 2-3인에 한 마리 정도 먹으면 딱일 정도로 참 크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줘서 정말 맛나다.

 

 

소고기 꼬치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하나 먹으면서 야시장을 돌아다녔다. 태국에서 소고기 맛있다고 생각한 적 별로 없는데, 이건 맛있었다. 가격은 10바트(약 400원).

 

 

소세지와 해산물

  이외에도 각종 간식거리나 식사거리가 참 많은 야시장이었다. 여기서 사다가 근처 해변가에 앉아서 먹으면 딱일 듯.

 

 

3. 방센 워킹 스트릿(야시장)의 먹거리-디저트

봉지 과일
과일 스무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과일을 먹을 수 있는 것도 태국 여행의 장점이다. 확실히 이곳이 로컬 여행지라고 말해주듯, 가격도 30밧(약 1,200원) 내외로 저렴하다. 방콕에 관광객에게 유명한 쩟페어 야시장 같은 곳 가면 두 배 이상 받음.

 

 

브라우니
미니 팬케익과 와플
크로플이었다

  와플 가게 지나가는데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맛있는 냄새가 나서 결국 하나 구매했다. 자세히 보니 그냥 와플이 아니라 크로플이다. 가격은 20밧(얏 800원).

 

 

바닷가에서 야시장 음식 먹기

  야시장 한쪽에 테이블이 있는 자리가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긴 했지만, 이미 시간이 좀 늦고 어두워서 또 빈자리가 없진 않았다. 거기서 사온 것들 펼쳐놓고 먹기 시작함. 오징어는 밑에 깔린 양배추가 더 많아서 조금 아쉬웠고, 그 외에는 다 맛있게 잘 먹었다. 일행이랑 함께 왔다면 좀 더 푸짐하게 사다가 같이 나눠먹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개인적으로 방센은 수영하는 바다라기보다 이렇게 바닷가에서 맛난 거 사먹는 곳이라서, 혼자 오는 것보다 일행이랑 같이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약간 소래포구 느낌?

 

 

 

4. 방센 워킹 스트릿(야시장) 소소한 공연

대기실 및 음향 콘솔
공연

  나름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던 방센 워킹스트릿이었다. 아, 참고로 야시장 내에서 술은 안 판다.

 

 

여전히 인산인해

  시간이 꽤 무르익어 가는데도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곳. 보통 현지인들은 차를 운전하고 와서 밤늦게도 얼마든지 떠날 수 있으니까,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와서 맛난 거 먹고 바닷가에서 여유 좀 부리다가 새벽녘쯤 방콕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은 듯하다. 태국인 친구가 말해줬음.

 

 

5. 방센해변의 저녁

  야시장 구경은 어느 정도 마무리 하고, 이후로는 방센 해변을 따라 쭉 걸어봤다. 사실 대중교통으로 방콕으로 돌아가려면 한 7시까지는 롯뚜(미니버스) 타는 곳으로 가 있어야 하는데.. 이미 늦은 거 같고, 나는 다른 방법으로 방콕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왕 늦은 거 볼 만큼 다 보고 가지 뭐.

 

밤 중의 바다

  해가 진 후 바닷가 쪽에 불빛이 거의 없어서 매우 어둡다. 이 사진은 그나마 플래시를 터뜨렸나, 노출을 길게 했나 해서 찍었던 사진인 듯. 그리고 보다시피.. 물 색이 참 안 예쁘다. 아무래도 수영하기 적합한 바다는 아닌 듯.

 

 

낚시 의자

  이렇게 간단한 낚시/캠핑 장비 같은 거 가져와서 물멍 때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사람들 중 혼자 온 사람은 드물었고 가족 단위, 친구 단위 등등으로 온 팀들이 다양했다. 방센 해변은 이렇게 즐기는 거구나.

 

 

여전히 밝은 건너편, 나름 조명 달린 바다
바닷가 가로등

  방센해변은 모래 해변이며, 그 긴 해변을 따라 이렇게 자리 펴놓고 놀기 좋게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비록 바다는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모래사장에는 가로등이 잘 들어와서 밝기도 밝다. 보다시피 다들 낚시의자랑 테이블 같은 거 가져와서 깔아놓고 즐기고 있다.

 

 

밤바다에 좀 더 가까이

  오늘 하루 시라차의 바다부터 시작해서 꼬시창의 해변 투어, 그리고 방센 해변까지 몇 개의 바다를 보는 건지. 방센에는 비록 해가 다 진 후에야 갔지만, 앞선 바다들보다 물이 맑거나 아름다운 편은 아니어서 밤에 보는 게 오히려 좋았다. 물에 들어간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간혹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 바다에서 물장구를 치기도 했다.

 

 

여기도 먹거리 판매

  야시장에서 멀어졌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게, 해변가 따라서 쭉 먹을 거 파는 부스도 이어진다. 물론 앞서 본 워킹 스트릿만큼 메뉴가 다양하진 않고 겹치는 메뉴들이 많았지만, 태국 음식과 해산물 위주로 나름 이것저것 판매하고 있었다.

 

 

어딜 가든 있는 불당

  태국에선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불당. 불교가 생활과 정말 밀접해 있다는 게 느껴진다.

 

 

건너편은 나름 번화가

  해변 인근에 식당도 많고 편의점도 있고 있을 건 거의 다 있다. 놀랍게도 나는 방센 해변을 거의 1시간 가까이 따라서 걸었다.

 

 

이국적인 야자수
파라솔과 개인 장비

  이런 풍경을 보니 외국에 있다는 게 실감이 나긴 한다. 방센 해변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즐비해있기도 한데, 대여를 해주는 것 같다. 밤이라서 파라솔을 안 펼치는 건지 아니면 손님이 없어서 혹은 시간이 늦어서 운영을 안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사람이 앉아있는 건 못 봤다.

 

 

물놀이 용품 파는 곳

  수영을 잘 못 하는데 준비 없이 방센에 왔다 근데 물놀이를 하고 싶다, 그러면 근처에 튜브 등 물놀이 용품 파는 곳도 있으니 걱정할 거 없다. 물론 애들용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나저나, 방센 해변에서 거의 한 시간을 걷고, 핸드폰 배터리도 거의 방전된 채로 귀가를 어떻게 했냐하면.. 이 편에 다 쓰려고 했는데 분량 조절 실패로 한 편만 더 써야겠다. 방콕에서부터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기 6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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