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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광저우 공항2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43 안녕 태국! 치앙마이 공항에서 광저우 공항으로 치앙마이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 후 이제 돌아갈 시간. 공항까지는 썽태우를 타고 가기로 했다. 공항에서 나올 때와는 다르게 공항으로 들어갈 때의 썽태우는 부르는 게 값이었다. 비행 시간이 급한 여행자가 이 순간만큼은 을이다. 원래 공항까지 60바트면 탈 수 있는 썽태우인데, 대뜸 두 배인 120바트를 부르는 기사님. 수중에 딱 그 정도의 돈이 있던 나는 당황했다. 아직 점심 겸 저녁을 먹어야 하기도 했고,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공항까지 돈을 조금 남겨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다른 썽태우를 타기에는 썽태우가 잘 보이지도 않고 시간은 급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100바트에는 안 되겠냐고 했더니 고민을 하다가 알겠다고 한다. 너무해 너무해. 다행히 공항에는 시간 맞춰 도착했다. 그동안 정말 즐.. 2020. 3. 10.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01 여행의 계기 및 인천에서 방콕으로 시작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2015년 11월쯤 빈지노(Beenzino)의 'We Are Going To'라는 노래가 발매되었고, 나는 여느 때처럼 그의 신보를 찾아들었다. 그 때부터 이상하리만치 첫 번째 벌스의 내용이 인상에 남았고, "Time to go to 카오산로드, 우린 툭툭카를 불러서 가"라는 라인이 입에 맴돌았다. '겨울에 태국행? 나도 한 번쯤 해보고 싶다!' 그게 다였다. 그처럼 당일날 쪼리에 티셔츠 몇 개 넣은 가방을 들고 훌쩍 떠날 수는 없더라도, 그냥 언젠가 겨울에 태국을 꼭 가보고 싶어졌다. 친구에게 몇 번 같이 가자고도 했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두 번 정도 실패했고, 그렇게 겨울에 태국을 가는 것은 나의 로망 아닌 로망이 된 채 1년여의 시간이 더 흘렀다. 2017년 겨울.. 2017.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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