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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네덜란드 생활15

네덜란드 워홀 :: 네덜란드에서 무엇을 해먹으면 좋을까? (feat. 아시안마켓) 이건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기 위한 포스팅이 아닌, 이전에 한국에서 자취 경험도 없는데 갑자기 이역만리 타지에 혼자 나와 뭘 먹고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여기서 이런 것도 해먹을 수 있어요!" 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한 포스팅. 나 또한 이전에 자취 경험은 전무한데, 여기 와서 레시피 검색 신공+저렴한 식료품 물가 덕분에 요리에 재미가 들렸고, 20+n년 평생 내가 요리하고 대접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됨; 이 포스팅을 위해 여태껏 음식사진을 모아왔다! 지금까지 내가 네덜란드에서 뭘 해먹고 살았는지 살펴보자. 1. 콩불(콩나물 불고기 볶음) 사실 이곳 일반 마트에는 불고기를 만들 만한 얇게 썬 고기를 팔지 않는데, 마트가 아닌 정육점에 가서 컷(cut)비를 주고(간혹 안.. 2018. 12. 18.
네덜란드 워홀 :: 이쯤에서 돌이켜보는 처음 워홀 올 때의 마음가짐과 생각 얼마 전에 더치 지인이랑 얘기하다가 나보고 처음 워킹홀리데이 올 때 어떤 생각으로 왔냐는 질문을 받아서 대화를 한 적이 있다. 사실 아주 원초적인 이유를 거론해보자면 거창한 건 없었고, 1. 네덜란드와 이곳에 있는 친구들이 너무 그리웠고, 2. 전에는 학생 신분으로 와서 놀고먹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일을 해보고 싶었고, 3. 나는 어디서든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이번 네덜란드 생활은 블로그에 하나하나 전부 기록하고 싶다는 다짐은 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계속해서 내 머릿속을 채우던 생각과 고민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워킹홀리데이 국가로는 생소하다면 생소한 네덜란드로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면서, '영어를 정복할 것이다, 돈.. 2018. 8. 16.
네덜란드 워홀일기 :: 5/11 호른(Hoorn)에서 기분전환! 180511(금) 요즘 집에만 가만히 앉아있기 답답해!!!!!! 하우스메이트 언니랑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하면서 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여태 한국에 가고싶다는 생각은 사실 별로 한 적이 없는데, 요즘 부쩍 한국에 가서 내사람들이랑 같이 마음 편하게 노닥거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막 그리워지고 그랬다. 이 동네는 평화롭고 참 좋은데 내 친구들이 다 너무 멀어. 뭔가 마음 둘 곳이 없다고 해야하나...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좋아서 혼자 보내는 것과, 그런 사람이 없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건 아주 다르다. 한국에서라면 나는 늘 전자였을텐데, 이곳에서 어느 한 순간 갑자기 후자의 기분이 들어서 좀 울적해지고 그랬다. 그래서 울적한 기분을 좀 떨치고 기.. 2018. 5. 30.
네덜란드 워홀일기 :: 4/18 유로파 플레인 수요시장&알버트하인에서 택배 픽업 180418(수) 예전에 틸버그에 살 때 주말마다 장이 섰는데 알크마르도 그런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보던 중, 집에서 가까운 유로파 플레인에 수요일마다 장이 선다는 걸 알게 되었다. 혹시나 각자의 지역의 시장 정보를 확인해보고 싶은 분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https://www.hollandsemarkten.nl/ 개인적으로 여행하면서도 굳이 시장을 찾아다니고, 시장을 구경하면서 그 나라 혹은 지역의 사람 사는 모습을 보는 나라서 시장은 언제나 흥미롭다. 유로파 플레인의 수요시장은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장도 보면서 알버트하인으로 시켜놓은 물건을 받으러 겸사겸사 오후에 나가봤다. 원래는 주차장으로 쓰이던 공간이 시장이 되어있었다. 네덜란드 시장에서.. 2018. 5. 6.
네덜란드 워홀정보 :: 교통카드 OV칩카드(OV Chipkaart) 사기 (~5/27 할인 중!) 안녕하세요, 오늘은 네덜란드의 교통카드 OV칩카드(OV Chipcard, OV Chipkaart)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네덜란드에서는 한 가지 교통카드로 버스, 트램, 지하철은 물론 기차까지 전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가 없이 기차를 타려면 동전이나 카드로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마에스트로카드 이외의 카드(비자, 마스터카드 등등)로 결제를 할 시에는 수수료(?) 1유로가 더 나가서 네덜란드에서 오래 지내면서 잦은 이동을 하실 분(장기 여행자, 워홀러, 교환학생 등등)이라면 꼭 필요한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OV Chipkaart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무기명 카드와 유기명 카드가 그것인데요, 모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 파란색 카드가 무기명 OV Chipkaart이며 아래 노란.. 2018. 5. 5.
네덜란드 워홀일기 :: 4/17 오랜만에 혼술 탈출! 새친구 만나기 180417(화) 알크마르로 이사온 뒤로 누구를 따로 만난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약속이 생겼다. 그래서 오전부터 저녁까지 꽤 타이트한 일정으로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알찬 하루 오랜만이야. 일단 눈 뜨자마자 전날 늦어서 못갔던 ING부터 갔다. 누차 말하지만 이때 나는 아직 시청에 거주등록을 하기 전이었으나, 이전에 네덜란드에 거주했던 기록이 남아있어서 BSN이 이미 발급되어있는 상태라 은행계좌를 먼저 만드는게 가능했다. 처음엔 좀 확신이 없었지만, 들어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바로 계좌 개설하는 것을 도와줬다. 다만 네덜란드 은행계좌는 통장이 따로 없고, 핀카드가 배송되면 그때부터 계좌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일단 신청만 해두고 최대 8일 이내에 배송된다는 얘기를 들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 약.. 2018.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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