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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노마드 라이프2

리틀 포레스트는 아닌 그냥 시골 생활기 18 (시즌1 끝) 조금 급하게 결정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어쨌든 집에 가는 날이 밝았다. 아침을 먹으러 오라는 건너집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온 후로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집을 나서본다.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긴 것 같고 해도 오래 보고 좋네. 미리 얘기해보자면 이날의 포스팅은 거의 털뭉치들 사진밖에 없다. 오자마자부터 이 녀석들 덕분에 정신이 없다. 묶여있는 녀석이 안쓰러워 늘 일부러 가까이 다가가주는데, 안 묶여있는 녀석이 어김없이 짓궂은 장난을 걸어서 내 냄새 맡기도 힘들다. 오늘도 내 식사하러 온 거라 메리는 없단다 조랭이떡들아. 메리랑은 이따 오후에 다시 올게. 밖에서 이 녀석들 소리가 시끄럽다 싶으면 어김없이 할머니께서 밖을 내다보시고 얼른 들어오라고 해주신다. 정신없는 조랭이떡들을 잠시 뒤.. 2021. 12. 15.
삶의 목적으로서의 디지털 노마드에 대하여 타지 생활 시절, 내 방이자 작업실이었던 곳💻 몇 년 전, 디지털 노마드에 한창 관심이 있을 때 관련 책을 하나 읽었다. 책의 말미쯤 "디지털 노마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라는 질문은 의미가 없는 질문이라는 구절을 읽었다. 그 질문은 마치 "회사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프리랜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같은 질문이라고. 디지털 노마드도 결국 일을 하는 형태 중 하나일 뿐이니, 어떤 일을 할 지를 먼저 찾는게 좋겠다는 요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나는 디지털 노마드라는게 '목적'이 될 수 없다는 걸로 이해를 했던 것 같다. 그저 수단이나 혹은 일을 하다보니 생긴 부산물 같은 것 중 하나일 뿐. 요즘은 내가 책을 읽던 때보다도 이 키워드가 더 유행(?)을 하는 것 같은데, 유튜브에.. 2019.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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