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블라디보스톡 여행19

블라디보스톡 여행 :: 날짜별 여행기 정리 2016.08.27-2016.08.31. 조금은 갑작스럽게, 조금은 생소한 여행지로 떠나게 된 4박 5일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일본 여행기만큼 양이 많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여행기가 정리된 거 없이 툭 던져놓은 느낌이라 이 게시판에 올렸던 글들을 날짜별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여행기로 이동합니다. 8월 27일 토요일 (첫째날) 01 만남, 출국, 도착, 루블 인출 02 택시,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 코젤 생맥주 03 댑(DAB), 첫째날 마무리 8월 28일 일요일 (둘째날) 04 MTC 유심, 우흐 띄 블린 05 클레버하우스, 아르세니예프 향토 박물관 06 혁명광장, 블라디보스톡역, 레닌공원, 리퍼블릭(Republic) 07 여행친구, 등대(마약, МАЯК),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2017. 2. 6.
블라디보스톡 여행 :: 17 블라디보스톡공항, S7항공, 인천공항 벌써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마지막 편. 이것도 참 끝을 쉽게 기약할 수 없는 여행기가 될 것 같더라니 생각보다 꽤 빨리 끝났다(라고 하지만 사실 5개월 걸림). 4박 5일 여행기 중 5일째,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 여행기를 적어본다. 그린필드 연꽃잎차를 이곳에서 개봉했다. 전날 산 빵들은 전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었기에 차만 마셨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호스텔 안은 차분했지만, 사실 이때 블라디보스톡에 태풍이 상륙해서 바깥의 날씨는 정말 좋지 않았고, 요란하기 그지없었다. 여태까지 블라디보스톡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날씨의 끝판왕 정도? 날씨 때문에 공항까지 버스를 타야할지, 택시를 타야할지 무척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호스텔 라운지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기에 다른 여행자들의 아침 움직임도 볼 수.. 2017. 2. 1.
블라디보스톡 여행 :: 16 해양공원(닭새우, 샤슬릭), 호스텔 라운지에서 맥주 다시 봐도 너무 좋은 해양공원의 풍경. 이런 풍경들을 보면서 꽤 걷다가 해산물을 먹으러 갔다. 이곳 아마 배틀트립에도 나왔던 곳인 것 같은데, 들어가보면 한국사람도 참 많다. 위치는 해양공원 아쿠아리움 맞은편. 구글맵에서 찾는다면 'Crab Market'을 검색하거나 https://goo.gl/maps/ce4q9WeTznE2 이 주소로 들어가면 됨! 유리창에 맺힌 물줄기와 물방울 사이로 킹크랩의 다리가 보인다. 이 킹크랩을 보고 다시 한 번 충격. 우리가 전날 주마에서 질릴 때까지 먹었던 킹크랩은 이 킹크랩에 비하면 쨉도 안 되는 크기였구나. 이건 무슨 다리 하나씩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아... 그나저나 이곳에서 한국인 아주머니께서 우리가 한국인임을 알아보시고 말을 거셨는데, 아주머니께서는 이곳 킹크랩도.. 2017. 1. 25.
블라디보스톡 여행 :: 15 아르바트 거리, 해양공원 요즘 훌쩍 떠나고 싶어 죽겠는데 못 그러는 관계로 글이랑 사진으로라도 훌쩍 떠났다 와야겠다. 이 여행이 이렇게나 그리워질 줄은 몰랐네. 블라디보스톡 여행하는 동안 하루도 안 빼먹고 걸어다녔던 거리인 것 같은데, 정작 이렇게 환한 대낮에 걸어본 건 처음인 듯했다. 궂었던 날씨도 마침 슬슬 개고, 걸어다니기 정말 좋은 타이밍에 아르바트 거리를 가로질러 해양공원을 가기로 결정. 현지인 가족들도 바람이나 쐴 겸 나왔나보다. 이곳을 빤히 바라보는 아기가 참 귀엽다. 블라디보스톡 사람들에게 나 여기 있다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듯한, 관광객 포스 좔좔 흐르는 사진. 그저 분수랑 사진 한 장 찍고 싶었을 뿐이고.. 하하. 일부러 골목 구석구석도 다 들어가봤는데,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터를 잡고 있었다. 가까이 다.. 2017. 1. 18.
블라디보스톡 여행 :: 14 클레버하우스 생맥주, 헤스버거, 츄다데이 블라디보스톡 여행 다니면서 클레버하우스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간 것 같음. 이날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 날이었기에 저녁에 숙소 라운지에서 맥주나 한 잔 할 생각으로 맥주를 사러 들어갔다. 그렇게 생맥주 기계 앞에 섰는데.. 직원이 한 명도 없어서 생맥주를 따라달라고 할 사람이 없더라. 미리 따라놓은 맥주도 있긴 했지만, 우리는 이 생맥주 따르는 걸 직접 보고 싶었을 뿐이고.. 지나가는 직원에게 이거 안 해주는 거냐고 물었더니, 미리 따라놓은 걸 가져가라고 해서 아쉬운 대로 한 병을 들고 가려는데, 러시아인이 와서 따라달라고 하니 바로 따라주더라. 약간 황당한 마음에 지켜보다가 조심스럽게 다시 가서 우리도 한 병 달라고 했더니 되게 마지 못한 듯 다른 직원을 불러왔다. 그렇게 엎드려 절 받.. 2017. 1. 11.
블라디보스톡 여행 :: 13 카페인(кофeин), 포크롭스키 성당/공원, 8-23수퍼마켓 4박 5일 중 넷째날 아침이 밝음! 전날 주마까지 해치우고 맥주도 한 잔 안 하고 일찌감치 잠들었던 덕분에 모처럼(?)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 포크로브스키 성당 걸어서 가려면 힘들테니까 그 전에 커피 한 잔이랑 간단히 요기나 하자며 숙소 근처 카페거리에서 보이는 카페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 상호명은 노어로 кофeин인데 구글번역기 돌려보니 정확히 카페인(caffeine)이라고 나온다. (러시아어 까막눈인데 이거 쓴다고 키릴문자까지 찾아서 번역기 직접 돌려봄.. 노력이 가상하지 않습니까) 내부는 이런 분위기. 좋아보이는 창가자리는 이미 다 선점되어서 우리는 그냥 한가운데 큰 테이블에 앉았다. 메뉴판은 전부 러시아어..였는데 영어메뉴판이 따로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러시아에서 영어 쓰면서 못 알아들.. 2017. 1. 4.
블라디보스톡 여행 :: 12 마트라스 호스텔, 주마(ZUMA)(킹크랩, 양갈비 스테이크) 블라디보스톡 여행기는 결국 해가 바뀌고까지 쓰는 걸로^.ㅜ 독수리전망대에서 내려올 때 길을 헤매서 비바람 다 맞아가며 거리에서 방황하고, 겨우 탄 버스는 반대 방향으로 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작은 밴 같은 버스를 타고 반대 방향으로 가서 종점까지 찍고 다시 돌아오는 여행을 한 것. 덕분에 이미 알려진 여행지로만 다녔다면 못 봤을, 사람 사는 블라디보스톡 모습들을 보기도 함. 카메라 꺼내기가 뭐한 날씨여서 사진도 없고,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다시 제대로 된 방향으로 탄 버스는 우릴 클레버하우스에 내려주었다. 궂은 날씨에 지칠 대로 지쳐버려서 물과 함께 숙소에서 먹을 약간의 간식거리를 샀다. (그 김에 알룐카 초콜릿도 사려고 했으나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실패..) 이 사이에, 사진은 없지.. 2017. 1. 2.
블라디보스톡 여행 :: 10 미셸의 베이커리, 푸쉬킨 동상, 푸니쿨라 승강장 개선문-러시아정교회-잠수함박물관-영원의 불꽃의 코스를 다 보고 나니 출출해져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찾으러 발걸음을 옮겼다. 딱히 사전조사를 하진 않아서 근처에 보이는 식당이나 카페 아무 곳이나 들어갈 요량으로 움직임. 간판의 러시아어를 읽진 못하지만 창에 영어로 'Michel Bakery'라고 써있고, 덧붙여서 -cafe-라는 표시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들어가보니 무려 한국어 메뉴판도 있는 곳이었다. 우리 좀 제대로 찾아온 듯? 베이커리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빵과 음료 및 디저트류도 팔고 있었다. 친구는 배가 별로 안 고프다고 해서 레몬주스였나? 아무튼 주스 하나를 사 마시고 나는 배가 고파서 메뉴판을 들여다봤다. 한국어 메뉴는 이 정도인데, 한국어 메뉴판만 들고 가니 못 알아 듣고 노어 메뉴판도 같이 들고.. 2016. 12. 17.
블라디보스톡 여행 :: 09 로딩커피, 개선문, 러시아정교회, 잠수함박물관, 영원의 불꽃 이번 포스팅 제목에 키워드가 참 많지만, 로딩커피를 제외하고는 전부 한 곳에 모여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키워드 수에 비해 별로 길지 않고,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온 그 누가 포스팅을 하더라도 이렇게 묶어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날 꽤나 달렸던 우리는 해장이나 할 겸 해적커피 a.k.a. 로딩커피에 가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여행을 시작해보기로 함. 블라디보스톡에 많은 로딩커피들이 있는데, 우리가 갔던 곳은 큰 길에 있으면서도 가게 자체는 꽤나 작은 그런 곳이었다. 로딩커피 메뉴! 러시아어 밑에 조그맣게 영어로도 적혀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 그림도 있으니 대충 비주얼도 예상 가고! 나는 프렌치 초코 어쩌고를 시켰었는데, 찐한 핫초코가 나와서 맛있게 잘 먹었다. 속도 풀고. 안락한 소파 자리에 앉아서 친구.. 2016. 12.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