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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서건도카라반2

무계획 뚜벅이 제주 여행 03 분명 밝을 때 출발했는데 이동하다보니 어느덧 다 져버린 해. 카멜리아 힐에서부터 버스 환승을 세 번이나 했는데, 환승을 해야할 때면 다음 차가 바로 오지도 않고, 오긴 오는지 알 수도 없어서 계속 길찾기를 새로 하다보니 긴긴 여정이 되었다. 숙소까지 가려면 버스에서 내려서 10분은 걸어야 했다. 버스가 안 들어가는 길이라는 것은 또 가로등도 뭣도 없어서 하나도 안 보이는 길이라는 뜻이지.. 여기는 그나마 포장도로라는 점이, 한림에서 숙소 찾아갈 때보다는 아주 조금 낫다. 휴대폰 플래시 비추면 딱 사진에서만큼의 시야가 확보된다. 전날 한 번 겪었다고 별로 당황은 안 되는데 싫은 건 여전하다. 서건도카라반 둘째날의 숙소는 카라반. 캠핑, 글램핑 경험 전무한 나로서는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2022. 12. 27.
[제주 서귀포/서건도] 이색 숙소 추천, 서건도카라반 출발 이틀 전까지 비행기만 예약해두고 숙소도 안 정하고 있었더니 옆에 있던 분이 추천해준 곳, 서건도카라반. 서귀포 시내보다도 약간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있는 곳이었다. 캠핑은커녕 글램핑 경험도 없는데, 이참에 특이한 숙소 한 번 묵어보자 싶어서 1박 결정. 버스에서 내려 한 10분 정도 걸어가야 했던 서건도카라반. 카라반까지 가는 길이 꽤나 어두우니, 뚜벅이 여행자들은 해가 지기 전에 가기를 추천한다. 카라반 외관 널따란 공터에 카라반 4-5대 정도가 서있다. 이때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다음날 보니 아래쪽에도 다양한 종류의 카라반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더라. 야외 데크에 불을 켤 수 있어서 밤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이날은 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밖에 있는 것 자체가 좀 무리..ㅎㅎ 해가 ..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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