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찹1 곱슬머리로 살기로 했다 (a.k.a. 탈매직) 나란 사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미용실 가면서 그때마다 태생적으로 부스스한 이 머리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차분하고 단정하게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해오기를 어느덧 10년 차. 모태 곱슬머리를 잠재우고자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한 지가 벌써 10년이나 되었다는 뜻이다. 주기적으로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하는 사람이라면, 매번 매직 외에는 다른 머리를 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는 점에 공감할 것이다. 이번에도 미용실 갈 때가 다가오긴 했는데, 문득 한 번도 안 해본 파격적인 머리스타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숏컷? 히피펌? 탈색? 염색? 선택지는 많지만 괜찮으려나? 더 어렸을 때 해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모태 곱슬머리 학교 다닐 때는 파마한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 부모님의 확인서를 받아가야 할 정.. 2022. 4.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