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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여행14

[영화후기] 꾸뻬씨의 행복여행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 들어가기에 앞서 '행복은 무엇이다'라고 정의내리는 것은 무의미하며 결국 내 마음 먹기에 달려있고, 삶에는 업앤다운이 있다는 것을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은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행복을 무어라고 생각하는지가 궁금해져서 보게 된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여행을 떠나는 영화라고? 살면서 언젠가는 내가 꼭 하고 싶은 건데. 이건 못 참지. 감독/출연 감독: 피터 첼섬(Peter Chelsom) 출연: 사이먼 페그(Simon Pegg/헥터 역), 로자먼드 파이크(Rosamund Pike/클라라 역), 장 르노(Jean Reno/디에고 바레스코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Stellan Skarsgard/에드워드 역), 크리스토퍼 플러머(C.. 2022. 5. 8.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 06 송정집, 해동용궁사. 이야 부산여행 별 거 없고 짧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포스팅이 길어진다. 광안리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차를 가지고 와서 무려 부산에서 드라이브를 다 했다.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가긴 힘든 부산의 동쪽 끝을 다녀옴! 이틀 전에 급하게 연락해서 나와준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좋은 추억까지 만들어 주다니. 일단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맛있는 비빔국수 집이 있다고 해서 갔다. 그렇게 광안리에서 달려(달리는 동안에도 일부러 해안도로를 타는 등, 나를 배려한 루트를 많이 탔다. 덕분에 나는 노래 들으면서 시원하고 편하게 즐거운 여행을..!) 도착한 송정집! 무려 웨이팅이 있는 맛집이었다. 그래도 이날은 사람이 좀 적어서 한 20분 기다린 듯? 비빔국수가 맛있다고 해서 왔지만,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켜.. 2016. 8. 24.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 04 개미집, 낙곱새, 부산맥주. 이번 포스팅은 *핸드폰 사진* 주의..ㅎㅎ 카메라를 포함한 짐을 숙소에 다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보러 다녀왔기 때문에. 사진도 사실 블로그 포스팅용으로 찍었다기보다 소소하게 기념용으로 찍은 거라 많지도 않다. 원래 늦게 만나서 맥주 한 잔 하자고 했는데, 시간을 당기게 되어서 친구와 저녁도 같이 먹기로 했다. 내가 낙곱새를 꼭 먹어야겠다고 해서 찾은 개미집 서면점. 시간을 당긴게 무색할 만큼 거의 한 시간이나 늦게 와놓고 메뉴도 내 맘대로..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 친구야 개미집이 전체적으로 가격이 다 오른 모양이다. 다른 지점은 1인분에 10,000원인 모양인데 그래도 서면점은 아직 1인분에 9,000원. 낙곱새 말고 낙곱, 낙새 등등 하나가 빠진 메뉴는 1,000원 더 저.. 2016. 8. 15.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15 드디어 오사카! 시텐노지 가는 길에 만난 덴노지 동물원. 우와 드디어 오사카다! 길고 길었던 교토 여행기가 끝나고 드디어 오사카!!! 오사카는 교토보다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은 공부가 필요한 문화유적지보다, 맛있는 거 먹고, 좋은 풍경 보고 했던 여행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3일 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을 드디어 꺼냈다. 이제부터 이틀간 알차게 사용하기! 도부츠엔마에 역 근처에 있는 HOTEL TOYO라는 이름의 숙소였다. 체크인 가능시간보다 일찍 와서 체크인은 이따 저녁에 하기로 하고, 짐만 맡기고 본격적인 오사카 여행 시작! 싸고 맛있는 음식점과 선술집 등이 즐비하여 오사카에서 서민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그 시장골목. 그러나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연 가게가 거의 없었다. 어쨌거나 우.. 2016. 8. 11.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 02 태종대-전망대, 등대, 태종사 수국 여름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태종대. 수국이 만개하는 시기는 7월초쯤으로 내가 여행을 갔을 때는 이미 한참 지났을 때였지만, 끝물에 남아있는 수국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어 방문했다. 2년 반만에 오는 곳! 아주 오랜만에 왔지만 한 번 와봤다고 또 낯설지 않더라. 내가 방문했을 때는 7월 20일 경으로, 햇빛이 아주 쨍쨍 내리쬐던 때. 본격적인 휴가철도 아니고,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겨울에 왔을 때는 대기시간만 거의 40~60분 걸린대서 과감히 포기하고 걸어올라갔었는데, 이번엔 날도 무덥고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진 않으니 다누비열차를 타기로 결정. 다누비열차 이용가격은 성인 기준 2,000원. 구입 후 약 15분 뒤에 바로 탑승했던 것 같다. 배차간격이 30분이라고 적혀있.. 2016. 8. 8.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 01 부산행 결심, 무궁화호, 초량밀면, 롯데백화점 2016.07.20~2016.07.22. 바빴던 7월, 떠나는 날(20일)에도 원래 스케줄이 있었는데 전날 갑작스럽게 취소가 되면서 부산을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사실 아주 갑작스러운 건 아니었고, 7월 중순쯤 한 번 가야지- 생각은 했는데, 결심을 딱 하루 전에야 한 것. 덕분에 부산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매우 갑작스럽게 연락했다. 누군가에겐 몇 개월만에, 누군가에겐 거의 1년만에 연락해선 다짜고짜 "나 갈건데 만날래?!" 했는데도 흔쾌히 "OK!" 해준 친구들. 지금 생각해도 마냥 고마울 따름. 친구들과의 약속도 다 잡아놨으니 정말 가야겠다 싶어서 그날 밤에 부랴부랴 가방 싸고 기차 시간표를 알아봤다. 뭐, 일 년에 한 번은 가는 부산이고, 갈 때마다 이용하는 기차 시간표가 사실 거의 정해져 있다시피 해.. 2016. 8. 4.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한눈에 보기 일 년에 한 번은 가는 부산, 올해도 다녀왔다.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니, 열심히 돌아다니는 여행보다는 쉬엄쉬엄 기분전환이나 하러 다녀온 여행. 가는 김에 친구도 좀 만나면서. 1박3일인 이유는 수요일 아침기차를 타고 내려가서 목요일 밤기차를 타고 금요일 새벽에 다시 올라왔기 때문에. 여태까지의 포스팅들이 다 그렇긴 했지만, 이번 부산여행 포스팅은 특히나 더 정보제공보다는 내기록을 위함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할 듯. 첫째날 부산행 결심한 지 24시간도 안 돼서 실천. 부산 친구들한테도 하루 이틀전에 만나자고 연락ㅋㅋㅋ 부산행 무궁화호 07:20 열차. 부산까진 약 5시간 정도 소요. 부산에 내리니 점심시간이라 초량밀면 고고. 혼자 왔지만 왕만두도 도전. 두 개 먹고 나머지는 배불러서 포장. 롯데백화점 광복.. 2016. 7. 26.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9 유유자적히 다이카쿠지(대각사) 돌아보기. 치쿠린에서 내려와 이곳을 천천히 거니는 것도 좋았다. 걸어서 다시 원점으로 오느라 예정에 없던 시간을 꽤 썼던 우리는 가츠라강 구경은 이쯤 하고 다음 목적지인 다이카쿠지(대각사, 大覺寺)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오게 된 이곳, 덴류지(천룡사)를 가기 위한 도입부 같은 곳. 이 거리에 음식점들과 각종 가게들이 즐비해있다.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 음식점엔 들르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혹은 우리가 지나왔던 가츠라강가에도 조금은 비싸지만 정통 일본식(가이세키)을 파는 식당들이 많으니 그 중 한 곳을 가도 좋겠다. 아라시야마 시내에서 28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많이 멀지는 않았지만, 앉아서 꽤 갔던 걸로 기억.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기차가 지나가서 잠시 멈췄다 갔다.. 2016. 7. 1.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5 폰토초거리 가츠규에서 규카츠 먹기! 일본에 와서 드!디!어!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 머스트 잇(eat) 리스트가 몇 가지 있었는데 우리가 첫 번째로 선택한 건 규카츠! 교토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우리 숙소에서부터 가츠규까지 가려면 작은 냇가를 하나 건너서 가야했다.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신기신기. 밤에 걷기에 분위기가 무척 좋았던 곳. 일본에 있다는 느낌도 물씬 들었던 곳. 마음 같아선 삼각대 놓고 야경사진도 왕창 찍고 싶었다. 이 큰 길을 지나 한 블럭 더 들어가면 작은 공원과 함께 아담한 골목이 하나 더 나온다. 좁은 골목이지만 그 어느 곳보다 밝다. 각종 음식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중. 이 골목을 보고 특히 우리나라 서울의 상수동을 떠올렸던 것 같다. 상수동도 저녁에 가면 이렇게 골목골.. 201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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