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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태국여행3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40 노스게이트 재즈바와 카우보이 족발덮밥 이곳의 이야기를 드디어 쓰는구나. 치앙마이의 명물, 노스게이트 재즈바(The North Gate Jazz Co-op). 노스게이트 재즈바는 노스게이트(창푸악게이트)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재즈바다. 주인장 오뻐(Opor)님은 색소포니스트이자 화요일 잼세션의 호스트이다. 이곳은 재즈바인 만큼 매주 화요일 밤이면 잼세션을 연다. 참여자는 사전에 받는 듯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악기와 목소리 등으로 잼세션에 참여한다.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2층은 물론 바깥까지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 전날보다도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았다. 다만, 앉아서 여유롭게 음악 듣는 공간이라기보다 좀 더 흥나는 공간이라, 맥주 한 병씩 들고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계인을 볼 수 있다. 뒤에 서서 보는 사람들은 맥주를 안.. 2020. 2. 18.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8 이너프포라이프×데이오프데이(Enough For Life×Day Off Day)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다녀오고 싶은 공간이 있었다. 바로 한국 분들이 운영한다는 이너프포라이프(enough for life)×데이오프데이(day off da)×금붕어식당. 카페이자 식당이자 게스트하우스를 겸하는 이곳은 또 다른 작은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금붕어식당이 휴무일인지, 아니면 사장님이 한국에 가셨던 건지 열려있지 않아서 카페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본격적으로 음료를 마시며 착석하기 전에 이 공간을 좀 둘러보고 싶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듯한 식기들. 다양하면서도 통일성이 있다. 작은 수영장과 플라밍고 튜브. 적당히 그늘도 진게, 태국의 날씨 아래서 즐기기에 딱 좋아 보인다. 아마 이곳에서 숙박을 하면 이용 가능한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판다는 귀여운 그림과.. 2020. 1. 22.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6 동굴 속의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 6개월 만에 돌아온 거 실화? 올해는 꼭 완결 내고 말겠습니다, 이 여행기.... 치앙마이의 또 다른 독특한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에 도착했다. 앞선 편에 말했듯이 치앙마이에서 사원 투어가 목적이 아니었는데, 하나같이 독특하다보니 발길을 끌더라. 이날도 역시 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 사원 내에서 자전거를 타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입구에 세워두고 다녀왔다. 생각보다 컸던 내부 부지. 왓 우몽 자체가 숲 속에 지은 사원이라서 길목마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있고, 덕분에 걷기 좋았다. 중간에 명상 센터도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승려에게 직접 명상을 배울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내가 간 날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꽤 한적했다. 아니, 명상 센터뿐만 아니.. 2019. 8. 19.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5 꽃의 사원 혹은 백색 사원, 왓 수안독(วัดสวนดอก, Wat Suan Dok) 치앙마이에는 여러 사원들이 있지만,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저마다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애초에 치앙마이에서의 목적이 사원투어(?)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발길을 이끌도록 만드는 곳들이 있다. 예를 들면 내가 방문한 왓 수안독(วัดสวนดอก, Wat Suan Dok)은 흰색 체디들이 즐비한 모습 덕분에 '백색 사원'으로 유명하다. 1371년 란나타이 왕가의 쿠나 왕이 스리랑카의 불교를 이곳에 전파한 마하테라 쑤나마라는 고승을 기리기 위해 지은 곳이 바로 왓 수안독이다. 당시 란나 왕가는 사원 경내를 꽃으로 가득 채워 정원으로 사용하였고, '왓 수안독'이라는 이름은 '꽃의 사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는 란나 왕가의 왕릉이 자리하고 있다. 새빨간 우물이 눈에 띄어 다가가보니 물은 이미 거의 .. 2019. 2. 3.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4 카시콘 ATM에서 바트 인출&똠얌꿍 맛있는 집 처음에 2박만 예약했던 PM게스트하우스에서 나머지 2박을 더 묵었다. 결국 치앙마이에서는 내내 이곳에만 머문 셈(가격이 저렴하기도 했지만, 노스게이트 재즈바에서 가까운게 연장 결정에 정말 큰 몫을 했다). 개인실이었던 방을 셋째날부터 도미토리로 옮겼다. 생각보다 큰 불편함은 없었다. 가져온 현금을 거의 다 써서 아침에 숙소를 나서자마자 카시콘 ATM부터 찾아갔다. 카시콘 ATM에서 EXK 카드로 바트 인출을 하면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카시콘 ATM에서 많이들 인출을 한다. 태국어가 떠서 당황스럽다면 일단 한국 카드를 밀어넣자. 그러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뜰 것이다. 입력 후 오른쪽의 "Then press here" 버튼을 누른다. 그 뒤로도 태국어가 뜨는데 오른쪽 하단의 Change Languag.. 2019. 1. 26.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3 마야몰 루프탑바와 노스게이트 재즈바 치앙마이 대학교부터 숙소까지 자전거를 타고 구글맵이 알려주는 대로 열심히 따라갔는데, 중간에 이 분수가 나의 시선을 끌었다. 주변도 참 밝길래 뭔가 싶어서 봤더니, 말로만 듣던 마야몰(MAYA)이었다. 나는 쇼핑센터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쇼핑센터를 굳이 찾아다니지는 않았는데, 숙소 가는 길에 그야말로 우연히 발견했다.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아직 운영을 하고있길래, 굳이 찾아온 건 아니지만 이렇게 마주친 거 굳이 안 들어가 볼 이유도 없겠다 싶어서 잠깐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큰 쇼핑몰 옆에 이렇게 힌두교의 코끼리 신인 가네쉬 상을 세워둔 건 좀 인상적이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실내는 문을 닫은 곳도 많았고, 한적했다. 그럼 마야몰 자체는 왜 아직도 열려있는 거지? 아마 님만힐(NIMMAN HILL) 때.. 2019. 1. 19.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1 님만해민 수제버거와 페이퍼스푼&반캉왓 헛걸음 서점투어가 끝나고 님만해민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한 님만해민을 기대하며, 너무 번화해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게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한적한 거리가 계속 이어졌다. 자전거 타기 참 좋았던 길. 중간중간 이런 그래피티들도 눈에 띈다. 아마 치앙마이에서 처음 본 듯한 스타벅스. 스타벅스를 보니 마침내 이곳 님만해민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느낌이 드는 아이러니. 아침식사를 한 지도 꽤 되었고, 계속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지라 슬슬 배가 고파졌다. 듬성듬성 있던 여러 음식점 중 눈에 띄는 햄버거집을 들어갔다. 호텔과 식당과 카페를 겸하는 곳인 듯했다. 나는 하와이버거에 어니언링을 추가했다. 자전거 운전(?)해야돼서 술은 자제하려고도 잠깐 생각했지만, 맥주.. 2018. 10. 19.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0 님만해민의 서점, 북스미스(The BookSmith)와 란라오서점(Ran Lao Bookshop) 내가 치앙마이에 갈 때만 해도 이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많지 않았다. 여행정보보다는 '한 달 살기'류의 책 한두 권 정도가 있었을 뿐이다. 그 책들을 읽으며 이곳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찾아보던 중, 님만해민 쪽에 서점이 두 개 정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태국어로 된 책을 전혀 읽을 수는 없겠지만, 왠지 꼭 방문해보고 싶었다. 여행은 '관광'보다는 '여행'이고 그보다는 또 '살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짧은 시간 동안 내가 살아보지는 못하더라도, 이곳 사람들이 사는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렇게 처음 도착한 곳은 바로 북스미스(The BookSmith)였다. 붉은색 벽돌건물과 파란 천막이 눈에 띄는 곳. 쿠킹클래스가 유명한 태국이라 그런가, 서점에도 요리와 음식 관련 책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 2018. 10. 12.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29 아카아마 커피(Akha Ama Coffee) 1호점 방문기 이날 하루동안 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 좌측통행 치앙마이의 차선을 이 자전거 하나로 정복했다...는 아니고 사실 우회전이 너무 무서웠다😂 큰길만 벗어나면 자전거 타고 다니기는 참 좋은 치앙마이! 나의 숙소였던 PM게스트하우스에서 무료로 빌려줘서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었다. 자전거 타고 달려온 목적지는 바로 아카아마 커피(Akha Ama Coffee) 1호점. 옛날에 배틀트립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커피를 판매하는 취지가 좋아보인 데다가, 맛도 좋다고 해서 방문했다.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여행 중에 카페를 지나가는 길도 아니고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간 건 빈에서 비엔나 커피를 찾아간 이후로 아주 오랜만이었다.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원목 카운터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커피가 구.. 2018.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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