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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Busan13

[부산 동구] 부산역 5분 거리 숙소, 모찌호스텔 부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갈 때, 새벽 같은 시간의 기차를 예매했었다. 그러다 보니 부산역 인근에 있는 숙소를 찾아야 했고,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모찌호스텔이다. 한 5-6층짜리 건물에서 한 층만 모찌호스텔이라 눈을 크게 뜨고 간판을 잘 찾아가야 한다. 약간은 뒷골목 같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해가 지고 찾아가려니 한적하고 으슥한 게 가는 길이 조금 무섭기도 하다. 그래도 부산역이랑은 정말 가까운 곳이다. 입구 및 로비 코로나 때문에+사장님이 강아지 산책시키느라 비대면 체크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 (강아지 이름이 '모찌'라서 모찌호스텔이라고 함) 입구에 나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 문자로 현관 비밀번호 및 룸넘버 등 체크인 안내사항을 보내주신다. 비대면 체크인이라고 입구에 떡하니 도어록 비밀번호 적.. 2022. 1. 4.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 (부산) 03 실질적으로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 혼자 보낼 뻔했는데 H언니가 오전에 잠깐 시간이 된다고 하여 잠깐 얼굴 보기로 했다. 이제 오롯이 혼자서 여행하는 거 좀 심심해하는 나로서는 타지에 와서 3일 내내 만날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 심지어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나를 위해 시간을 빼서 와주는 언니에겐 더더욱 감사하다. 서울에 언제 갈지 아직 결정은 못 했지만, 이 숙소는 오늘 떠날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마지막 오션뷰다. 나의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언니가 또 해운대로 와준다고 하여 후다닥 준비해본다. 비가 온다고 했는데 다행히 흐리지도 않고 구름만 조금 있는 정도였다. 오늘은 언니랑 미포-청사포-달맞이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미포에서 청사포로 걸어가는 길에 있던 몽돌해변. 원래는 개방이 안 되어있던 곳.. 2022. 1. 2.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 (부산) 02 어느덧 밝은 둘째 날 아침. 늦게 잠들었지만 점심부터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또 부지런히 준비했다. 어제 일한 테이블에서 오늘은 간단하게 조식을 먹는다. 언니가 사준 고메버터빵이었는데 고소하고 짭짤한 게 맛있었다. 친구의 안내 덕에 구 해운대역 뒤쪽의 해리단길에서 맛있는 중식을 먹었다. 전날 마신 술 때문에 국물이 너무 필요했던 것 같고..? 더보기 금문 후기 더 자세히 보기 : [부산 해운대] 미국식 중식 맛집, 금문(金門/Golden Gate) [부산 해운대] 미국식 중식 맛집, 금문(金門/Golden Gate) 해운대역에서 해변까지 가는 길에 프랜차이즈가 많아, 그냥 그 중 하나 먹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친구가 알려준 곳. 해변쪽이 아닌 구 해운대역 뒤쪽으로 일명 '해리단길'이라고 해서 아기자 td.. 2022. 1. 1.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 (부산) 01 10월 말 템플스테이 이야기부터 쭉 이어지는 여행기. (가을, 봉선사 템플스테이 03,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 제목이 왜 '질문을 질문하는 여행'인지,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위해 부산까지 충동적으로 다녀왔는지 등은 지금까지 내 블로그에 너무 잘 기록되어 있으니 자세한 사정은 생략한다. 사실 11월에 부산을 다녀온 목적은 모두 이뤘기 때문에, 그리고 여행기를 올리기엔 타이밍을 많이 놓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하드 정리하다가 사진이 아까워서 결국 들고 왔다. 부담 없이 쓰고 싶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보다는 사진 위주의 포스팅이 될 것. 출발 3일 전에 예매해서 덜컥 몸을 실은 부산행 열차. 온갖 번뇌가 들어찬 머릿속에서는 그저 지금 당장 H언니를 만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갑작스러운 .. 2021. 12. 30.
[부산 초량] 깔끔한 국물의 돼지국밥, 경주국밥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부산에서 마지막 식사를 한다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하다가 역시 국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많은 부산 음식들이 있지만 국밥은 안 먹고 가면 후회할 것 같아. 부산역 근처에 많은 국밥집이 있고 유명한 집은 또 따로 있지만, 이번엔 좀 다른 곳을 가보고 싶어서 찾은 곳, 경주국밥. 부산역 근처라 접근성도 좋고, 무엇보다 구글맵의 평이 좋은 곳이었다. 24시간 영업을 해서 늦은 시간에도 국밥을 먹을 수 있다. 내가 방문한 시간도 약 9시쯤 되었던 것 같다. 아무도 없을 때를 틈타 겨우 찍은 사진. 시간이 늦었는데도 손님이 꽤 있었고, 다 먹고 나갈 쯤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들어오기도 했다. 테이블 수가 꽤 넉넉한 편이다. 같은 국밥이지만 순대를 넣냐 내장을 넣냐 등등으로 달라지고, 밥.. 2021. 11. 21.
[부산 해운대] 부분 바다뷰 호텔 추천, 선셋호텔 10월쯤부터 어쩌다보니 격주로 외박을 하고 있다. 이제는 금요일쯤 나가면서 "주말에 올게~"라고 해도 엄마가 별다른 말 묻지 않고 "어~" 하시는 지경..ㅎㅎ 외박 장소도 다 달라서 덕분에 부지런히 호텔 후기를 올리고 있다. 이번엔 부산 해운대 바다뷰 호텔 선셋호텔 후기! 부산 시민이라면 호캉스 호텔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해운대 5분 거리에 위치한 선셋 비즈니스 호텔. 친한 언니의 추천을 받아 예약하게 되었다. 겉보기에는 조금 촌스러워 보이고(?) 무슨 모텔 아닌가 싶은데... 방으로 들어가보면 정말정말 대반전이다. '부분 오션뷰' 방이 있고, 방이 꽤 넓고 좋은데다가, 무엇보다 가성비가 정말정말 좋다!!! 선셋호텔의 프론트는 9층에 있다. 객실 층은 카드키가 있어야 올라갈 수 있는데, 9층은 자유롭.. 2021. 11. 12.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 09 남포역 개미집, 서울행, 여행 끝. 황령산에서 내려와서 개미집으로 향했다. '기차 시간까지 1시간 남았으니까 후다닥 먹으면 괜찮을거야!'라고 자기최면 걸면서 남포역으로 이동. 초록색 간판의 개미집. 이곳은 사실 작년에 부산 왔을 때 인생 첫 낙곱새를 먹었던 곳인데, 부산역에서 제일 가깝기도 하고, 작년 생각이 나기도 해서 왔다. 여기 직원 아저씨 아주머니 정말 친절하시고, 1인분도 주문 가능하다. 1인분임에도 굉장히 푸짐하게 나오는 반찬들. 그나저나 사실 황령산에서 개미집으로 가면서 낮동안 함께했던 친구한테 "나 기차시간 1시간 남았는데 낙곱새 먹고 오는거 가능할까?"하고 카톡으로 물어봤었는데, 이미 주문하고 나와서 끓이고 있는 동안 답장이 왔다. "안 된다ㅋㅋㅋㅋ" 이미 난 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미 왔다고 답장하고 허겁.. 2016. 8. 29.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 08 부산역(물품보관함), 황령산 야경. N포털사이트 블로그 했을 때랑 비교하면 반응이 너무나 없어서 누가 보기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포스팅 예약 걸어놓고 저는 8월의 여행을 갑니다. 돌아오기 전에 부산여행 포스팅 업로드는 끝나 있을 예정. (일본보다도 빨리 끝나는 부산 허허) 친구가 헤어지기 전에 부산역에 나를 데려다 주었다. 부산사람들은 부산역 정문이 너무 복잡해서 그쪽으로 안 다닌다며 후문에 내려줌. 올ㅋ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롸이더인 친구 덕분에 아주 씽씽 달려서 왔다. 맨날 지켜보기만 했던 광안대교도 직접 타보고! 광안대교 타는 동안엔 영상도 찍었으나 친구 얼굴이 적나라하게 나와서 개인소장ㅎㅎ 그리고 사실 이날 체기(滯氣)가 좀 심해서 친구 보내자마자 역에 있는 약국을 찾았다. 활명수 같은거 하나 마시고, 1일치 약을 받음. .. 2016. 8. 27.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 07 기장, 로쏘(ROSSO), 죽성성당. 부산 토박이 친구의 길안내로 경치 좋은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 한 잔 하기로 했다. 서울 산다고 서울 다 아는 거 아닌데, 이 친구는 부산에 일 년에 두어달 정도밖에 안 있으면서도 부산 다 아는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아는게 많고 안내를 너무 잘 해줌. 부산에서도 동쪽 기장(군?)에 위치한 카페. 아이스초코와 카라멜마끼아또를 주문했다. 테라스석 중에서도 그늘진 테라스석이 상석! 평일 점심과 저녁 사이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무척 많아서 겨우 남은 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도 분명 엄청 뜨겁고 더운 날이었는데, 테라스에 앉아있는 동안에는 크게 덥다는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바닷가여서 그랬나? 앉아서 음료 다 마시는 동안 친구랑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바다를 보면 알겠.. 201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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